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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구미(갑) 구자근 의원, 문승욱 산자부장관 후보자 자녀탈세의혹제기

문 후보자 두 자녀 수입 5년간 6600만원 불과, 예금은 2억2000만원이나 증가
경남 경제부지사재임 2년간, 자녀예금액 7800만원에서 2억1700만원으로 급증
아르바이트, 용돈 등으로 1억원이 넘는 돈 예금가능여부가 심히 의심부문

국민의힘 구미(갑) 구자근 의원실은 26일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장관후보자의 두 자녀 예금액(보험포함)이 2억6900만에 달했지만 2015년 이후 두 자녀의 소득금액은 66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문 후보자가 2억2600만원의 예금액(보험)을 대납해 줬다”는 의혹을 제기 했다.



특히 구 의원은 문 후보자가 경남경제부지사(2018년7월~2020년5월) 재임기간 2년 동안 두 자녀 예금액은 7800만원에 3배수에 근접한 2억1700만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증여세 탈루여부와 함께 자금출처에 대한 명확한 답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자는 “장남과 장녀에게 증여세 납부면제 액 한도에 해당하는 각각 5000만원씩 총1억원을 증여했고, 나머지는 장애연금과 아르바이트 등 용돈으로 비축된 수입”이라고 해명을 했다.


또한 문 후보자는 산업부를 통해 “장남에게는 2018년, 장녀에게는 2019년 각 5000만원씩 총1억원을 증여했다”며 “5000만원을 넘지 않아 증여세 납부 의무가 없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문 후보자의 자녀 증여세 탈루의혹은 구 의원실이 국세청에 확인을 한 것으로 ‘자녀에게 10년간 5000만원 이상을 증여해줬다면, 5000만원이 넘는 부분에 대해서는 증여세를 납부해야 하는데 이를 내지 않았다면 탈세’에 해당된다.


문 후보자의 재산신고 자료에 따르면 두 자녀의 예금액(보험포함)은 2016년 4900만원, 2017년 6300만원, 18년 7800만원이었으며, 2019년에는 1억5000만원, 2020년 2억1000만원, 21년2억6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즉 두 자녀의 합산예금액은 최근 5년간 2억2000만원이 증가했다.


두 자녀의 최근 5년간 실제 소득발생 내역(국세청 신고기준)을 보면 소득합산 액은 총 6600만원에 불과했다. 장남의 경우 만22세인 2015년 1000만원, 2016년 1200만원, 2017년 1200만원, 2018년 1400만원, 2019년 1500만원이었고, 장녀의 경우 만 23세인 2018년 53만원과 2019년 7만원이다.


즉 문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이후 두 자녀의 소득합산 액은 6600만원인데 반해 예금증가액은 2억2600만원에 달해 문 후보자가 자녀들의 은행예금 및 생명보험액을 대납해 준 것으로 의심되는 부문이다. 특히 장남은 2개의 생명보험에 9000만원, 장녀도 2개의 생명보험에 5800만원의 예금액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있다.


한편, 구 의원은 “자녀들이 국세청에 신고한 소득금액 이외 예금액인 2억2000만원 중 문 후보자가 증여한 1억원 이외 1억2000만원을 용돈과 아르바이트 수입으로 충당했다는 해명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워 정확한 자료를 요청했다”면서 “적법하게 증여세를 납부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문 후보자 자녀들의 자금 출처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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