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경북/대구

구미시의회 윤종호 의원, 시정 질문

‘자원화시설 화재로 시 예산 300억 원이 땅에 묻혔다’
향후 집행부 대응방안에 시민관심 쏠려

구미시의회 제249회 임시회를 통해 윤종호 의원이 ‘시 환경자원화시설 화재로 시 예산 300억 원이 땅에 묻혔다’며 향후 방지대책에 대한 시정 질문을 13일 밝혀 시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 의원은 “시 환경자원화 시설에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와 자연발화로 추정한 두 차례 화재는 1600여 명의 소방인력과 650여 대의 장비가 투입되고 3차례에 걸쳐 총 8일간의 화재진압작전이 펼쳐졌다”며 “진압이 되기까지 화재로 인한 매연과 악취로 주변 주민들이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화재로 인해 타지 않은 쓰레기 3만여t의 쓰레기가 고스란히 땅속에 묻어 버렸다”며 “이번 화재로 매립된 양을 부피로 환산하면 구미시의 생활쓰레기를 6년간 매립할 수 있는 면적이 소멸된 것으로 300억원의 손실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이는 구미시 환경자원화시설이 1740억원을 들여서 55년간 매립할 계획으로 가동 중이며 향후 추가증설 금액 720여억원과 야적된 쓰레기 5만여t의 위탁 처리 비용을 감안할 때 자원화 시설의 총 투자금액은 2700여억원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매년 감가상각비용이 50억원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윤 의원이 지적한 ‘300억원대 시 예산이 땅에 매립됐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윤 의원의 질문에 시는 “현재 쓰레기를 매립을 해두었다가 6년 후 추가 증설 때 매립된 쓰레기를 파내 다시 소각 한다”는 답변을 내놓았으나 윤 의원은 “현재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이유만으로 매립을 고집하면 향후 몇 배의 혈세가 낭비 된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찾아야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임시회기 중 윤종호 의원의 시정 질문은 3선 의원으로 시 예산의 효율적 집행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향후 집행부의 대응방향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