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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

1박2일 충청 대선행보 중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 찾아
육영수여사 비판하는 사람 없다 ..피격 사건 회상하기도
육영수 생가서 받은 숙제, 박근혜 전 대통령 꺼내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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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기준기자)=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1일 충북 옥천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았다. 충청권과 정통 보수 지지층의 민심을 동시에 공략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충북에서의 첫 일정으로 육영수여사 생가를 방문했다. 육영수여사 전신 초상화 앞에서 3초가량 묵념한 윤석열 전 총장은 이후 문화해설사와 함께 생가를 둘러봤다.




육영수여사가 결혼으로 집을 떠나기 전 사용했던 생가 뒤편의 작은 방을 들여다보며 주변 설명에 자주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유신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의 통치 방침에는 불만을 갖는 국민들도 많았고, 국민들이 서로 다른 의견이 있을 수도 있겠다"면서도 "육영수 여사께서 우리 사회의 약자와 낮은 곳에 있는 분들을 늘 따뜻한 모습으로 대했기 때문에 어느 국민도 비판하는 분들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보수진영중장년층에게 육영수 여사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진영에 따라 엇갈리기도 하지만, 육영수 여사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부정인식이 없는 편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언급하며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광복절 기념행사 중에 문세광의 총탄에 서거하셨는데,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나 역시도 육영수 여사님의 낮은 곳을 향하고, 어진 그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고, 잊히지 않는다"라고 했다.

 


실제 한국행정학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들은 역대 퍼스트레이디 가운데 육영수 여사에게만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추도식 때마다 전국 각지에서 수백여명이 몰려오는 것도 여전히 '짙은 향수'를 방증한다는 해석이다.

 

육영수 여사 생가엔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도 일부 몰려왔다. 이들은 부정선거 밝혀주쇼, 박근혜 전 대통령 엄마 집에 왔잖아요. “박근혜 대통령 감옥에서 꺼내주쇼라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소리쳤다.

 

이와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청주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사건 수사에 관여한 건 맞다. 그러나 그건 공직자로서 정부의 인사 발령에 따라 저의 소임을 다한 것뿐이라며 박 전 대통령의 장기 구금에 대해서 안타까워하는 많은 분의 마음에 대해선 제가 일정 부분 공감한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날 행보는 최근 경선 국면에서 '배신자 프레임' 공세가 거세진 상황에 따른 방어전략으로도 풀이된다. 당내 경쟁후보 진영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한 사람'이란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오후엔 충북도청을 찾아 지역 언론인과 간담회를 한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청주 육거리시장도 방문한다. 이틀간 충청에서 총 13개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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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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