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혜운 기자)= 큐라티스는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mRNA 코로나 백신 QTP104의 1상 임상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2021년 7월 19일 1상 임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은 QTP104는 국내 최초로 개발되는 차세대 mRNA 백신(self-replicating, self-amplifying mRNA 또는 replicon RNA)이다. 기존 mRNA 백신과 비교해 더 적은 양으로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으며, 높은 안전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QTP104는 현재 신촌세브란스병원(감염내과 염준섭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감염내과 송영구 교수)에서 임상 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첫 시험 대상자 투여를 시작으로 DSMB(데이터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를 통해 약물 이상 반응, 혈액 검사 등의 결과에서 안전한다는 평가를 받아 최근 증가된 용량 투여에 대한 임상 시험에 진입했고, 임상 시험 대상자 모집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
큐라티스 바이오연구소도 QTP104의 효능 평가를 위한 비임상 실험을 수행, QTP104가 코로나19 우한종은 물론 전파력이 높고 중증도를 높이는 델타 변이도 방어할 수 있는 중화항체를 강하게 유도하는 것을 확인했다.
최근 빠르게 전파되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방어 효과(중화항체, 세포성 및 체액성 면역 형성)는 현재 실험 단계에 있으며, 이른 시간 안에 오미크론에 대한 방어 효과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그간 다양한 백신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풍부한 유전자 조작 기술을 바탕으로, 각종 코로나19 변이종에 대한 replicon RNA 백신 개발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한편 큐라티스는 이런 백신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30일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해 코스닥 상장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큐라티스 임상총괄 책임자인 최유화 전무는 “코로나 백신 QTP104는 범정부지원위원회, 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국내 보건 당국과 긴밀한 협조로 임상 1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 데이터 수집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또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꾸준한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오미크론 같은 신종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비임상 시험을 진행해 중화항체 및 T 세포 면역 형성 등에 대한 검증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QTP104의 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회사 역량을 최대한 집중, 코로나19 감염 종식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큐라티스는 청소년 및 성인 결핵 백신(QTP101)을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외 우수 연구 기관과 협력해 기존보다 진보한 신규 특허 기술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결핵 백신 이외에도 세포 치료제와 다양한 치료제 영역으로 적용할 수 있는 면역 증강제 플랫폼 기술, 다제 내성균(MRSA)를 치료하는 PNA 기반 신개념 항생제 등 여러 질환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개발하고 있다. 큐라티스는 2020년 8월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연구소 및 cGMP·EU GMP·KGMP 수준의 대규모 최첨단 바이오플랜트를 완공, 백신을 포함한 주사제 제품 제조 시설을 구축했으며 CMO & 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