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박혜숙 기자)=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대표 허재형)가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커리어 재시작을 돕는 ‘리부트캠프(Re:Boot Camp)’ 참가자를 24일까지 모집한다. 임팩트커리어 사이트 통해 접수하면 된다.
리부트캠프는 출산, 육아, 가족 돌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됐으나 다시 일을 시작하려는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비영리 기관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의 실제 프로젝트를 10주간 수행하면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다.
2021년부터 기수제로 운영된 리부트캠프는 다양한 소셜벤처와 협업하면서 경력보유여성이 다시 일터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지난해 참가 후 취업에 성공한 심우경 씨는 “엄마들을 위한 강의는 많지만 조직 안에서 경험을 쌓게 해주는 곳은 없었는데, 리부트캠프는 실제 직무와 조직을 경험해보고 재취업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비콥(B Corp) 인증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시스템 구축을 지향하는 비랩코리아와 공간 대여 플랫폼 스페이스클라우드를 운영하는 앤스페이스(NSPACE)가 파트너사로 함께 한다. 참가자들은 각 파트너사에서 제시하는 실전 프로젝트에 참여해 업무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루트임팩트 권민희 매니저는 “리부트캠프는 당장 취업에 뛰어들기 두려운 경력보유여성들이 실전 프로젝트를 통해 일 감각을 회복하면서 커리어를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경력보유여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던 루트임팩트의 경험을 살려 리부트캠프가 커리어 재시작을 위한 발판이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부트캠프는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프로젝트 수행 기간 아이 돌봄 서비스 바우처와 소정의 활동비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임팩트커리어 사이트(https://impact.career/)에서 할 수 있다.
루트임팩트는 2012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에 관심을 갖고 각자의 방식으로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이들을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로 정의, 이들이 함께 모여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 성수동을 중심으로 유·무형의 인프라를 만들며 임팩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등 임팩트 조직의 공용 업무 공간인 커뮤니티 오피스 ‘헤이그라운드’와 청년의 교육과 커리어를 지원하는 ‘임팩트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