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최병철 기자)=대구시가 구직단념 청년의 노동시장 참여와 취업을 지원한다.
대구시는 고용노동부 2022년 청년도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청년 비경제활동 인구 증가에 따라 청년고용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대구시는 오는 4월부터 지역 고용센터, 일자리센터, 청소년 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구직단념 청년을 발굴·모집하고 사회활동 참여의욕 고취를 위한 1:1 상담, 취업역량강화 등 맞춤형 프로그램(2~3개월)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이수자에게는 20만원의 인센티브와 함께 고용노동부 국민취업지원제도 등과 연계해 취·창업을 지원한다.
구직단념 청년이란 6개월 이상 취업과 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고 관련 문답표 결과 21점 이상(만점 30점)인 만 18~34세 청년이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대구시(국비 5억 원, 500명)와 동구(국비 8천만 원, 100명), 수성구(국비 3억 원, 300명), 달서구(국비 2억5천만 원, 250명)가 함께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총 1150명의 구직단념 청년이 지원을 받게 되며 이는 서울시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제일 큰 규모이다.
대구시는 2019년부터 청년학교 N길+딴길, 청년 내일학교 등을 통해 사회진입기에서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미래 설계와 사회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구직 의욕을 상실한 지역 청년들이 다시 취업 의지를 다지고 성공적인 사회 진입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