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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밤 11시 '울진 산불' 이재민 찾아 울진군민체육센터 위로방문



(대한뉴스김기준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4일 밤 1040분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이재민 보호소를 찾아 30분가량 주민들을 위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일정을 추가한 뒤 밤 1017분경 경북 울진군 울진군민체육센터에 마련된 화재 이재민 보호소를 긴급 방문했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전찰건 울진군수, 박형수 이만희 김정재 전주혜 이용 의원 등이 동행했다.

윤 후보는 대피한 주민들의 상태를 일일이 살피며 근처까지 왔기 때문에 어떻게 지내나 싶어서 왔다"라며 "제대로 씻지도 못할 텐데 힘들어서 어떡게 하십니까?. 식사는 했습니까?"라며 주민들 손을 잡고 위로를 건넸다.

 

이에 한 주민이 "대통령님이 잘 해주시면 된다."라고 하자 윤 후보는 "조금만 참으시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울 텐데 난방과 매일 라면과 주먹밥만 드실 수 없고"라고 걱정했다.

 


윤 후보는 "집이 다 타고나서 하나도 없다. 점 찍으러(투표하러) 가느라 짐을 아무것도 못 꺼냈다. 숟가락 하나도"라고 걱정하는 이재민에게는 "산불 끝나고 나면 집 지어드리면 되니까 걱정하지 마시라"라며 "나라에서 다 집 지어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집이야 나라에서 다시 지으면 되는데 그때까지 체육관에서 지내시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전 군수에게 "체육관 말고 모텔이나 생활하시기 편리한 숙소를 마련해달라"고 부탁했다.


다른 주민이 "그래도 2번 찍자고 하고 다닌다."라고 말하자 윤 후보는 "고맙습니다"라며 "청와대에 있더라도 산불이 나면 헬기라도 타고 와야죠"라고 했다.

 


윤 후보는 "어찌 왔느냐?"고 묻는 고령의 할머님께는 "어떻게 지내시는지 봐야 빨리빨리 선거 끝나고 지금 정부하고 빨리해서 보상도 해드리고 집도 지어드리고 해야 할 것 아니냐""우리당에서도 여러 가지 물품을 보낼 거고 필요한 것들 많이 올 겁니다. 산불이란 게 다 꺼졌다고 하더라도 눈에 보이지 않는 불씨 하나가 바람이 불면 난리 치니까 여기 계시다가 안전해지면 이동하시라"라고 당부했다.

 

체육관 실내를 한 바퀴를 돌며 30분간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 윤 후보는 "주무셔야 할 시간인데, 오늘 많이 놀라셨을 텐데 쉬십시요"라며 "산불만 진화되면 그 자리에 집을 지어줄 테니 걱정하지 마시고.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잘 참아달라"고 말했다.

 

이후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제가 안동에서 영주 유세 현장으로 가는 중에 이재민이 많이 났고 산불 진화가 잘 될 줄 알았는데 다시 또 화재가 더 심해진다고 들었다"면서 "울진 체육관에 이재민들이 많이 계시고 다 연세 드신 어르신들이라고 해서 영주 유세를 마치고 제천으로 이동하기 전에 어르신들이 어떠신가 뵈러 왔다"라고 방문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제가 큰 힘이 되겠느냐만 그냥 손잡아드리고 국가에서 법에 따라 신속하게 화재가 진압되면 이분들의 주거를 다시 지어드리고 이렇게 절차가 빨리 진행되도록 촉구하겠다"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앞서 경북 영주 유세에서 "울진 산불이 매우 심각하다. 저도 지금 이 행사가 끝나는 즉시 박형수(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의원과 가볼 생각"이라며 "자유는 함께 연대해서 서로 챙겨주고 누려야 더 커진다. 우리 산불로 손해 입은 울진군민에게 따뜻한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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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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