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하경찰서, CJ제일제당 부산공장과 협업하여 제작한 ‘청소년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현수막 사진.
(대한뉴스 김기준기자)=부산사하경찰서(서장정병원)은 CJ제일제당부산공장과 협업하여 제작한 ‘청소년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현수막을 지난 10일 공개했다.
딥페이크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허위의 사진·영상을 합성하는 기술로, 최근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주변 친구나 지인들을 대상으로 성적인 사진·영상을 제작·유포하는 딥페이크 범죄가 급증하는 추세이다.
이들 가해자 대부분이 10대 청소년이어서 특별한 죄의식 없이 무분별하게 딥페이크 범죄가 행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딥페이크 범죄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의 필요성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사하경찰서는 CJ제일제당 부산공장과 협업, “청소년 딥페이크 성범죄-보이지 않는다고 가려지지 않습니다”라는 문구와 교복을 입은 학생 사진이 담긴 대형 현수막(5m×6m)을 제작하여 딥페이크 범죄예방 홍보에 나섰다.
또한, 홍보·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부산서부교육지원청의 협조하에 관내 초중고 59개교(재학생 총 20,030명)를 대상으로 경찰서장 및 지구대·파출소장 등이 직접 학교 강당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예방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관내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에도 전단지를 배부하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후 학교전담경찰관을 중심으로 범죄첩보 수집과 사례 중심 예방교육을 꾸준히 실시하며 피해자 보호·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정병원 부산사하경찰서장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시민여러분들의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딥페이크 범죄 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교육 활동을 추진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