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제76주년 과학수사의 날 맞아 재난 희생자 신원확인 훈련 사진.
(대한뉴스 김기준기자)=부산경찰청 과학수사과는 지난 4일 제76주년 과학수사의 날을 맞아 부산 송정에서 청소년수련관 화재 발생 사건을 가정한 ‘재난 희생자 신원확인(K-DVI)’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 발생 현장에서 체취증거팀이 희생자 수 및 위치를 파악하고, 현장조사팀은 발견된 희생자들을 수습 및 코딩 후 임시영안소로 인계하며, 사후조사팀이 희생자의 지문 및 DNA 채취, 법치학적, 법의학적 자료를 수집하며 이와 동시에 생전조사팀은 유가족 면담을 통해 신체 특징 등 희생자의 배경 정보를 파악하고 조정팀은 모든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수집한 자료를 통해 신원이 특정된 희생자와 유류품들은 유가족에게 인계하는 절차로 진행되었다.
또한 이날 훈련에 앞서 ‘과학수사관 윤리규범’을 선포하였다. 진실 추구, 중립성 유지, 증거 보호, 전문성 향상, 절차 준수, 인권 존중의 6개 항목으로 구성된 윤리규범은 과학수사 표준업무 처리지침에 반영되어 앞으로 과학수사관 신규 임용 및 교육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 ‘제76주년 과학수사의 날 맞아 재난 희생자 신원확인 훈련 개최 단체 사진.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은 모든 훈련 과정을 참관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과 미래지향성을 강조하면서 “재난 상황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항상 준비해야 하며 이번 훈련이 재난 현장에서 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하면서 유공자 표창을 통해 과학수사관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