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한원석 기자)=펌프, 밸브, 유량계 등 물산업 제품의 성능을 국제 수준으로 시험해 주는 국가 종합시험기관이 출범한다.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는 국가물기자재성능인증센터 준공식을 11월 26일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부지(대구 달성군 소재) 내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물기자재성능인증센터는 총사업비 411억 3,2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부지면적 1만 3,215㎡, 건물총면적 6,267㎡에 이른다.
국내에서 시험이 불가능하거나 시험설비를 구축하기 위하여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대형 기자재의 성능시험을 지원함으로써 중소 물기업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물기자재성능인증센터는 이번 준공 이후 2026년까지 시범운영을 가진 후 ‘국가표준기본법’에 따른 한국인정기구(KOLAS) 기관으로 등록될 예정이다.
국가물기자재성능인증센터가 한국인정기구 기관으로 등록되면, 국가표준(KS) 뿐만 아니라 국제표준(ISO) 규격에 따른 시험 능력까지 갖추어 이곳 센터에서 성능시험을 받은 물산업 제품이 세계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현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국가물기자재성능인증센터는 해외 선도 기관과 유사한 수준의 시험설비를 갖춰 국내 물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인근의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등 물산업 관련 기관과 유기적인 연계로 동반상승(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