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 전경.
(대한뉴스 김기준기자)=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김영우)은 12월 4일 영산강물문화관(광주광역시 남구 승촌보 내 소재)에서 영산강홍수통제소,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 경상남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8개 영산강·섬진강 하천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하반기 영·섬진강 하천관리협의회’를 개최한다.
하천관리협의회는 올해 승격하천인 황룡강, 순천동천을 비롯하여 영산강·섬진강 국가하천의 효율적 유지관리를 위한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연 2회 실시하는 회의다.
영산강청: 본류 제방, 배수시설 관리 / 홍수통제소: 홍수정보 제공 / 지자체: 수문 조작·운영, 친수시설 관리 / 수자원공사: 섬진강댐 관리 / 농어촌공사: 배수장·양수장 배수통문 관리
금번 회의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올해 장마철 많은 비(평년 대비 전국 32.5% 증가)가 내렸음에도 관내 큰 피해없이 대응한 기관별 홍수기 유지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겨울철 눈과 결빙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천변 지하도로(언더패스), 제방 산책로 등의 관리방안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재해 발생 시에는 인근 기관의 자재·장비 지원 등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마철 전국 강수량은 475mm로 평년(357mm)보다 32.5% 증가
또한, 그동안 자전거길 점검결과에 따라 자전거길 종주노선의 노후된 구간 재포장, 급커브 구간, 차선 도색 등에 대한 일제정비를 시행하였고, ’25년에도 자전거길 단절구간 개선 등을 지속 시행하여 종주노선을 찾는 자전거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홍수 시 역류로 인한 재산 및 주민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배수시설 내 시설물 설치 등 불법 행위에 대해 철저한 관리를 지자체에 요청할 계획이다.
김영우 청장은 “국가하천인 영산강·섬진강이 주민들의 친수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도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치수·친수가 어우러지는 하천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