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뉴스 최병철 기자)=대구시가 팹리스 기업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구시는 오는 2월 시청 산격청사 201동에 위치한 ‘지능형 반도체 개발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능형 반도체 개발·실증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4년부터 4년간 총 189억 4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지능형 반도체 개발지원센터’는 기업입주 공간, 설계지원 환경 조성, 인력 양성 및 시제품 제작 지원으로 지역 팹리스 산업 육성의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사업 주관기관인 경북대 산학협력단은 시청 산격청사에 센터를 설립하고 반도체 개발, 상용화 및 시장진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도 사업에 참여해 반도체 시제품 제작, 반도체 설계 전문 교육, 기술 지원 등을 담당한다.
시는 이 센터를 통해 대구를 비수도권 최초의 팹리스 산업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전환점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시스템반도체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팹리스 기업을 집중 육성해 대구가 미래 반도체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