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뉴스 최병철 기자) = 지역 치과의료기업들이 중동 최대 규모의 두바이 치과기자재 전시회에 참여해 544만 달러(88억 원)의 현지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2025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치과기자재 전시회에서 열린 대구시 해외전시회 공동관에서 총 244건, 213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과 함께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치과기자재 전시회(AEEDC Dubai)는 1996년부터 매년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중동 최대규모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치과의료기기 전시 행사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가넷덴텍, ㈜나노레이, ㈜리뉴메디칼, ㈜예스바이오테크, ㈜이프로스, 코리덴트, ㈜프라임덴탈, ㈜하이니스 등 지역 치과의료기기 관련 기업 8개사가 참여했다.
참가기업 중 하나인 ㈜예스바이오테크는 임플란트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이란과 파키스탄, 이라크 등과 351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하며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올해 처음 참여한 ㈜가넷덴텍은 아랍에미리트 기업과 5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고, ㈜나노레이는 인도기업과 10만 달러 계약을 성사시키며 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번 ‘AEEDC Dubai 2025’는 60여 개 국가에서 3924개 기업이 참가했고, 전시회 기간 중 177개국 8만5000여 명 이상 참관객이 방문했다.
국내에서는 대구공동관 8개사를 포함해 163개사가 참가해 중동, 아프리카 및 유럽 치과의료기기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지역의 탄탄한 치과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발맞춰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