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뉴스 최병철 기자) = 대구시가 다음 달 1일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전면 시행한다. 시내 모든 시내버스에 현금함을 철거하고 교통카드로만 사용할 수 있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교통카드 이용 확대로 시내버스 현금 탑승 승객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하지만 인건비 등 현금 관리 비용은 연간 8억2000만 원이 소요된다.
또 운행 중 현금 확인과 거스름돈 반환에 따른 운행 시간 지연 및 안전사고 우려 등의 문제도 적지 않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는 지난해 7월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시범 운행했다.
1차 5개 노선 98대, 2차 40개 노선 583대, 3차 77개 노선 1034대 등 3차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대구 전체 시내버스 이용객의 현금 승차 비율이 2023년 2.2%에서 올해 지난달 말 기준 0.5%로 감소했다. 특히 시범 운행 기간 동안 특별한 민원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다음달 1일부터는 대구 전체 시내버스 127개 노선, 1566대를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전면 시행함으로써, 비용 절감 및 운행 시간 단축 등의 운영 효율성을 제고한다.
시민들은 교통카드 사용으로 요금 할인과 무료 환승, K-패스카드 할인 등의 혜택을 볼 수 있다. 교통카드 미소지 승객은 정류장에 부착된 스마트용 바코드(QR) 코드로 모바일 교통카드를 발급받거나 버스 요금납부안내서에 따라 계좌이체 하면 된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현금 없는 시내버스’ 전면 시행 이후에도 운영 현황과 불편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