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거리 곳곳에 봄꽃이 한창이다. 5월이면 장미축제가 열리는 서울 중랑구 중랑천 장미공원에는 인절미떡을 파는 양귀순 (81)세 할머니가 계시는데 근처 사는 사람들은 할머니를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다. 할머니가 화제가 되는 이유는 단연 떡이 맛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산책하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떡을 팔기도 하지만 떡 먹고 가라며 파는 떡을 막 퍼준다. 기자가 “왜 이렇게 많이 퍼주시냐?”고 물으니 “내가 이렇게 해야 마음이 편하고 즐겁다”고 하신다. 양귀순 할머니는 27세에 남편과 사별후 어린 아들, 딸과 먹고 살아야 하기에 처음에는 옥수수. 빈대떡장사를 했다. 그런데 장사가 여의치 않아 떡을 팔게 됐는데 떡을 팔며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먹으라고 나눠주니 너무 좋다고 한다. 떡을 팔아 키운 딸은 시집가 잘 살고 있어 한걱정 덜었지만 아들이 희귀병 (루프스 병)으로 투병 중이라고 했다. 아들 뒷바라지 때문에 아직 떡을 팔지만 아들이 25살에 발병해 50세인 지금까지 살아있으니 감사하다며 또 할머니는 지나가는 이들에게 떡을 먹어보라고 나눠주며 웃는다. 할머니가 사람들에게 떡을 나눠주면 받는 사람이 기쁨을 느끼니 그 기쁨은 할머니께 다시 돌아가는 것
24일 ' 홍범도 장군 흉상철거 백지화 시민 걷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육군사관학교까지 걷기대회를 가졌다.
우리 식으로 주세법을 만들어 발전시켰다면 현재 우리 술의 위상은 어느 정도일까? 얼마 전 韓·日 정상 만찬장에서 사용된 술 ‘경주법주 초특선’이 우리나라 고유의 청주가 아닌 일본 청주인 ‘사케’(さけ)라며 양조업계와 주류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경주법주 초특선은 우리 청주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편, 점점 알코올도수가 낮아지는 이유가 TV 광고를 할 수 있어서라는데 경제와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 살펴봤다. 주류면허지원센터는? 주류공업의 발전과 주세행정의 합리화와 근거과세를 위한 기술지원으로 세정의 과학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설립된 국세청 소속하의 중앙연구행정기관이다. 일본은 오래전부터 주류를 국세청에서 관리하고 있었는데,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우리나라도 일본의 영향을 받아서 주세행정 체계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1909년 10월 1일 舊 한국 정부 탁지부 소속 양조시험소가 창설됐고,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1949년 6월 재무부 소속하에 양조시험소 설치, 1966년 3월 국세청 발족에 따라 국세청양조시험소로 개편, 그 후 2010년 12월 국세청 주류면허지원센터로 기구를 개편하고 2015년 10월 제주 서귀포 청사로 이전했다. 설립된 이래 100년이
(대한뉴스 박우진 기자)=노원구 화랑대 철도공원에선 ‘노원수제맥주축제’(NBF, Nowon Beer Festival)가 6월2일-3일 양일간 열렸다. 화랑대 철도공원은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이었던 화랑대역을 이용해 만들어진 테마공원으로 버려진 철로와 옛날에 쓰였던 기차를 이용한 카페, 도서관, 박물관 등이 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일 오후 기자가 방문했을 당시 3시부터 시작된 축제가 많은 인파들로 한껏 무르익어 있었다. 국내 수제 맥주 브루어리 1세대로서 19년 이상 노원구에서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바네하임’과 노원을 대표하는 ‘노원수제맥주협동조합’ 외 전국 유명 브루어리의 수제 맥주 총 150종을 시음하고 구입할 수 있었다. 축제를 방문한 방문객들은 인포데스크에서 성인인증 후 팔찌 착용해야 맥주 시음 및 구매 가능했다. 이번 축제를 위해서 지역 브루어리들이 협력해 특별한 시그니처 맥주(NBF)를 만들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앞으로도 매년 그 해 축제를 대표할 시그니처 맥주를 주조하고 구민들과 나눌 예정이라고 축제에서 밝혔다. 오후 8시에는 힙합가수 다이나믹듀오 공연이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했고 여러 종류의 푸드트럭과 작은 소품들을 판매 부
올해 곡우(穀雨)를 앞둔 4월 20일부터 녹차 주산지인 전남 보성 다전마을 등에서 햇차 수확이 시작됐다. 보성군은 지난해 기준 차 재배면적만 755㏊로 국내 최대 차 주산지다. 야생차와 유기농 차를 연간 800여t 생산해 30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보성군의 계단식 차밭은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 놀라운 풍경 31선'에 선정될 만큼 자연경관이 빼어나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기자는 오늘 가까운 지인이 햇차를 선물로 보내주었다며 차를 마시는 자리에 초대되었다. 이 차의 고향은 보성이며 4월 6일에 수확한 특우전차다. 특우전차는 올해처럼 날씨가 좋으면 곡우가 되기 전 순이 일찍 나온 새순을 따서 만든 차를 말한다. 녹차를 마시는 사람들에게 다도인은 이런 말을 한다. “첫 잔은 초년의 향이요, 두 번째 잔은 중년의 멋이요, 세 번째 잔은 노년의 약이다.” 이유는 첫 번째 잔의 맛은 강하고 두 번째 잔의 맛은 은은하며 세 번째 잔은 텁텁하지만 약이라 생각하며 마시라는 말이라고 한다. 어떻게 녹차를 좋아하게 되었냐고 묻자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젊은이들이 때때로 노인을 기피하는 이유 중 하나는 ‘노인 냄새’ 때문입니다. 노인들도 몸에서 냄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