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7일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진행된 남북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북측은 평창동계올림픽 뿐만 아니라 패럴림픽에도 대표단을 보내겠다는 개략적인 구상을 알려왔다. 앞으로 남과 북은 평창동계패럴림픽의 선수단 참가와 관련하여 평창동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및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해 나갈 예정이다. 남북 양측은 북측 대표단의 규모 및 이동경로, 개회식 공동입장 및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남북 합동 문화행사, 북측의 평창 동계 패럴림픽 참가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얼마 남지 않은 평창올림픽을 평화와 화합의 축제로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 하고, 북측은 응원단 230여명을 파견하는 등 대규모 참가단이 예상된다. 또 북측은 올림픽위원회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이 서해선 육로를 이용하여 남측으로 이동하는 안을 우리측에 제시했다. 다음은 이날 회담 후 발표한 남북고위급회담 실무회담 공동보도문 전문이다. <남북고위급회담 실무회담 공동보도문> 남과 북은 2018년 1월 1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북측의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참가와 관
1월 15일 남북은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실무접촉」을 진행했다. 실무접촉에는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측 대표단 4명과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 5명이 참석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이정부서울청사에서 남북실무접촉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이날 접촉에서 남북은 지난 1.9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계기 북측 예술단의 방문 공연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했다. 첫째, 북측은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둘째, 북측 예술단은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 셋째, 북측 예술단의 공연 장소, 무대 조건,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쌍방이 협의하여 원만히 풀어나가도록 하고, 관련하여 북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사전 점검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넷째, 남측은 북측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기타 실무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하여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평창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김홍걸)는 1월 9일 남북 당국이 25개월 만에 만나 공동보도문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대회의 성공을 위해 남북이 마음을 모으고, 당면한 과제를 차근차근 풀어나가기 위해 고위급회담과 각 분야의 회담들을 지속해 나가기로 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회담을 협의하고 합의하는 과정에서 남과 북이 함께 남북관계 복원의 기반을 쌓고, 남북공동선언들의 존중의사를 밝힌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군사당국회담 개최, 다양한 분야에서 접촉과 왕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며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도모해 나가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러한 공동의 노력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과 같은 시급한 과제들이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남북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우리 민족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며, "이제 다시 만난 남북은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만들고,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모든 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해 풀어나간다는 자세로 남북관계를 새롭게 열어나가길
북측은 1월 7일 오후 대표단 명단을 우리측에 통보해 왔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고, 대표 4명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 리경식 민족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이다. 우리측은 1월 6일 오후 대표단 명단을 북측에 통보한 바 있다. 우리측 대표단은 수석대표는 조명균 통일부장관, 대표(4명)는 천해성 통일부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으로 구성되었다. 북측이 대표단 명단을 통보해 온바 우리측은 고위급 남북당국회담 일정과 관련된 세부 사항들을 판문점 채널을 통해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당국회담 관련, 1월 5일 오전 10시 16분경 북측은 우리 측이 제의한 1월 9일 판문점 평화의 집 회담제안을 수락한다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보내왔다. 남북한은 이를 위한 실무적인 사안은 문서 교환 형식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이에 통일부는 다음 주에 개최될 남북당국회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고 밝혔다.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북측이 우리 측이 제의한 9일 판문점 평화의집 회담을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11월 17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이번 협의는 양측 일정 등을 감안, 양국 수석대표가 모두 참석하는 <한-유엔 군축비확산 회의>(11.16~17, 제주) 계기로 개최됐다. 양국 수석대표들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11.7) 성과를 평가하고, 양 정상이 재확인한 북핵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원칙을 바탕으로, 한반도 비핵화 진전을 위한 후속조치를 협의했다. 양국 수석대표는 최근 북한 관련 동향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억제 등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와 함께 제재·압박을 포함한 외교적 노력을 통해 북한을 의미 있는 대화로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 아울러, 북핵문제 해결 관련 중국·러시아 등 주요국들의 건설적 역할을 평가하고,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관련국들과의 전략적 소통을 지속 강화하여 나가기로 했다. 양국 수석대표들은 이번 협의를 토대로 한반도 비핵화 진전을 위한 구체 협의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추가 협의를 갖기로 했다. 한편, 정연두 북핵외교기획단장은 11월 16일 동북아평화포럼 참석차 방한한
당 인사 대폭 물갈이 북한이 지난 7일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를 열고, 당 인사들을 대폭 물갈이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노동 신문은 9일 전날 열린 김정일 당 총비서 추대 20주년 중앙 경축대회에서 간부 25명을 거명했다. 조선중앙방송과 노동신문은 주석단에 자리한 간부들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황병서 군총정치국장순으로 호명했다. 이전까지 김영남-황병서-박봉주-최룡해 순서로 주로 거명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최룡해의 이름이 황병서와 박봉주를 앞서고, 박봉주는 황병서를 앞섰다. 김여정 부부장은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합류했다. 김 부부장은 당 중앙위원에 오른 뒤 17개월 만에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이 되면서 초고속승진을 했다 주석단은 북한의 공식행사 때 일반 참석자의 좌석과 구분해 행사장 단상에 배치된다. 당 간부들은 공식 권력서열에 따라 주석단 자리가 정해진다. 특히 최룡해는 당중앙군사위원으로 보선되고, 당 중앙위 부장에도 임명돼 확고한 2인자로 자리매김했다. 김기남, 최태복, 곽범기, 리만건은 이번 주석단 명단에서 제외됐다. 반면 지난해 당 중앙위 부위원장에 임명된 9명 가운데 최룡
1970년대 초반, 엄혹했던 냉전질서가 해빙을 시작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한반도는 예외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재규 총장은 1972년 9월 1일 ‘경남대 통한문제연구소’(현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를 설립했다. 이후 연구자로서 각종 학술회의를 통해 금단의 영역으로 간주됐던 북한·통일문제를 비롯해 동아시아와 한반도, 동남아, 핵확산, 해양 문제 등을 과감하게 다뤄왔다. 이는 학술적인 측면에서 선도적인 개척이었다. 1980년대 중·후반 수교도 이뤄지지 않았던 중국과 소련을 전격적으로 방문해 ‘공산권 체험 교육’ 사업을 추진한 것에서 그의 활동가로서 집념의 기질을 엿볼 수 있다. 1998년에는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과의 직접적인 학술 교류를 시작했다. 제26대 통일부 장관으로 입각한 뒤에는 역사적인 첫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제1~4차 남북장관급회담 우리측 수석대표로서 남북관계를 전환시키는 데 기여했다. 장관에서 물러난 뒤에도 대학 총장으로서 세계 각국의 주요 인사들에게 한반도 평화정착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한반도 주요 이슈에 대한 학술회의를 비롯해 강연, 면담 등을 통해 평화통일의 길을 계속 걷고 있다. 최근 경남대학교 출판부가
정부가 17일 북한에 남북 군사당국회담과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을 공식 제의했다. 이날 대한적십자사와 국방부가 각각 남북적십자회담과 남북군사당국회담을 북한에 공개 제안한 직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 '베를린 구상 후속 조치 발표' 브리핑에서 "남북간 대화와 협력은 북핵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남북관계와 북핵 문제의 상호 선순환적 진전을 촉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에 대해 적대시 정책을 갖고 있지 않으며, 북한의 붕괴나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어 "남북 군사당국이 대화를 통해 군사분계선 일대의 우발적 충돌 위험을 제거하고, 긴장 상태를 완화해 나가는 것도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중요한 과제"라며 "북한이 7·4 공동선언, 남북기본합의서, 6·15 공동선언, 10·4 정상선언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라며 우리의 진정성 있는 제안에 호응해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선향 대한적십자사 회장 직무대행도 이날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 등 인도적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을 8월 1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가질 것을 제의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당국간 회담 개최를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11시 30분 청와대 춘추관에서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내정했고, 청와대 정책실장에 개혁성향의 장하성 고려대 교수를 임명했으며,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김광두 서강대 경제학과 석좌교수를 임명했다. 또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는 유엔 기구의 최고위직에 오른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를 지명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는 정의용 전 주제네바대표부 대사를,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에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과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장 정책실장은 한때 재벌 저격수로 불린 대표적 진보 경제학자다. 문 대통령은 “과거 재벌 대기업 중심의 경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경제민주화와 소득주도성장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장 교수를 적임자로 보고 진작부터 영입 노력을 했으나, 최근에야 승낙을 받았다. 장 정책실장은 “이번 대선에서는 일절 정치참여를 하지 않았으나, 새 정부 인사에 감동을 받아 결심했다”고 밝혔다. 장하성 정책실장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20년 동안 시민단체에서 경제개혁운동을 함께해온 긴밀한 관계다. 문 대통령은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