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가 추가 발생돼 정부는 이에 대한 경계를 더 강화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12일 “전북 고창에서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된 것이 11월 17일이었다. 추가 발생이 없어 다행이었는데 24일 만에 영암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날 세종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AI 상황점검 및 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의 발 빠른 판단으로 최종 확진이 나오기 이전에 영암 종오리 농장 반경 3km 이내 오리들을 모두 예방적으로 살처분했다”며 “그 농장으로부터 새끼오리를 분양받은 10개 농장과 사료운반 등으로 영암의 해당 오리농장을 출입했던 차량이 다닌 30개 농장에 대한 정밀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서 크게 창궐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안심할 수가 없다”며 “날씨도 AI 바이러스가 창궐하기에 좋은 차가운 날씨이고, 더구나 우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50여 일 앞두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 총리는 “방역 현장에 충실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2월 11일 대전시청과 시의회를 방문하여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차질 없는 시정 운영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먼저, 대전시 실국장과 부구청장 등 30여명의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지역의 주요 현안과 건의사항에 대하여 보고를 받은 후, 지난 11월부터 시장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도 흔들림 없이 책임감을 갖고 본연의 업무에 임하고 있는 공직자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특히, 국정철학 실현을 위한 중앙정부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조하고, 2018년 확대 또는 신규 추진되는 아동수당, 도심재생, 기초연금, 일자리 안정자금 등의 사전 준비에도 철저를 기해주길 당부하였다. 또한,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공직기강 확립, 물가 등 민생경제 안정, 불우 소외 계층 위문 등에 관심을 기울여 주고, 겨울철 화재나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 주길 당부하였다. 이후, 김 장관은 시의회를 방문하여 시의회와 집행부가 더 큰 소통과 협력으로 대전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대전청사관리소, 국가기록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방문하여 상황실 등 주요 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