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제3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한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 안전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안전분야 기술제품의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김부겸 장관이 직접 나서서 12개 해외정부대표단 및 32개 바이어와 참가기업이 만나는 ‘비즈니스 교류회’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사전에 해외정부대표단과 바이어를 대상으로 관심있는 기술 및 제품 조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16일까지 연매출 1억불 이상의 글로벌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 상담회장’을 운영하고, 상담회장에는 통역을 상시 배치해 중소기업의 수출 상담을 지원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보관을 운영한다. 일자리 정보관은 ‘이야기콘서트’와 ‘취업상담부스’로 구성된다. 이야기 콘서트에서는 표창원 국회의원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안전·국방 관련 공공기관과 업체 담당자들의 강연이 예정되어있다. 15일~16일 취업상담부스를 운영해 소방, 경찰, 국방, 방재안전 등 공공안전 분야 현직 공무원들이 직접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직업소개 및 진로를 상담한다. 지난해 박람회에서 큰 관심을 받았던 안전체험마을은 면적을 두
드론에 대한 관심과 기술이 발달하면서 앞으로 야간 방송중계·비행공연, 도서지역 택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드론 활용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11월 10일부터 드론 규제개선, 지원근거 마련 등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들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드론 특별승인제’는 안전기준 충족 시 그간 금지됐던 야간 시간대, 육안거리 밖 비행을 사례별로 검토·허용하는 제도이다.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드론의 성능·제원, 조작방법, 비행계획서, 비상상황 매뉴얼 등 관련 서류를 국토교통부로 제출해야 한다.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항공안전기술원은 기술 검증 등 안전기준 검사를 수행하며 국토부는 안전기준 결과 및 운영 난이도, 주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승인한다. 수색·구조, 화재진화 등의 공공분야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국가기관, 지자체 등이 자체규정을 마련해 공익목적 긴급비행에 드론을 사용하는 경우 항공안전법령상 야간, 가시권 밖 비행 제한 등 조종자 준수사항 적용특례를 받게 된다. 또한 정부에서 드론산업을 보다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법·제도적 근거도 마련된다. 급증하는 조종자격 수요 대비 등 자격제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상시 실기시험장
반려동물과 교감할수록 아이의 정서가 안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올해 4개 학교(초등학교 3, 특수학교 1), 어린이 93명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강아지와 토끼를 돌보는 '학교멍멍'과 '학교깡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학교멍멍'에 참여한 어린이는 이전보다 인성은 13.4%, 사회성은 14.5%, 자아 존중감은 15% 각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적 정서인 공격성과 긴장수준은 각각 21.5%와 17.3%가 낮아졌다. 저학년 어린이가 '학교깡총'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경우 사회성이 15.8% 높아졌는데, 특히 사교성 15.0%, 대인 적응성 13.1%와 함께 주도성은 24.7%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멍멍'과 '학교깡총' 시범사업은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진행했으며, 학교에서 강아지와 토끼를 돌보는 활동과 동물매개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동물매개교육은 동물매개심리 전문가의 주도로 △동물 집 꾸미기 △돌보기와 산책하기 △감정나누기 △동물 몸 알아보기 등의 활동으로 꾸며졌다. 학생들 스스로 봉사단을 꾸리고 규칙을 만들었으며, 동물에 대해 배우고 공부한 내용을 돌보기 일지에 적었다. '학교멍멍', '
26년 역사의 한국방위산업학회는 중화학공업의 선두주자 기업과 중견·중소기업, 각 대학의 교수 그리고 여러 분야의 연구원 등 800여명이 회원인 한국방위산업의 산실이다. 한국산업개발연구원 백영훈 원장이 초대회장으로 경륜있는 원로들과 최첨단 산업의 주역들이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와 정보교류를 하는 장이다. 시대 변화 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여전히 잔존하는 방위사업체에 대한 과도한 규제와 제도에 대한 개선방향 제시, 방위산업을 정부통제형에서 업체자율형으로 민·관·군의 보다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 등을 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서울 아덱스(ADEX) 2017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개막식에서 기념 사를 한 문재인 대통령은 강하고 독자적인 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산업의 역량확보가 절실하다며 방산비리 사건에 대해 정부부터 반성하고 달라지겠다고 했다.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 회장은 지난 6월’삼성이 방위산업을 포기한 이유’기고문에서 방위산업의 문제점과 나아 가야할 방향에 대해 이미 설파했다. 창립기념식장과 ADEX 현장을 살펴본다. 창립26주년 기념행사와 제6회 자랑스러운 방산인상 시상식 9월 27일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기념행
현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원전비중을 2030년까지 현 30%에서 18%로 낮추고 신재생에너지와 LNG 발전 비중을 늘리고자 한다. 이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급기야 지난 달 20일,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중단 여부라는 국가정책을 결정하는데, 471명의 시민참여단이 구성되고 2박 3일간 합숙하며 종합토론회 후 그 결과를 발표했다. 공사가 중단된 신고리 5·6호기에 대해 건설을 재개해야 한다는 내용의 대정부권고안을 내고 정부는 그 의견을 수용했다. 이상희 녹색삶지식 경제연구원 이사장은 팔순을 맞아 최근 발간한 그의 「대통령 생각요리법」저서에서‘제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는 세계적 주류에 편승해야 할 중요한 시기, 원자력을 이용한 청정 거대 에너지시장을 거부한다는 것은 조선조말 산업혁명을 외면한 것보다 더욱 큰 역사적 불행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자타공인 창조청년, 이상희 이사장을 만났다. 첫 마디부터 기발하다. “10만 해커양병설을 주장한 것이 20년 전이니 제대로 양성했다면 지금쯤 북한핵 걱정 안 하고 해킹해서 들여다보고 있다가 북한으로 진로를 확 바꾸면 되는데…” 이 이사장은 국회의원이었던 30년 전 국회에서 해양개발기본법을 제정 입법했다.
한국방위산업학회(회장 채우석·)는 27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학회 창립 26주년 기념행사 및 제6회 자랑스러운 방산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방산기술상은 한화테크윈 신현우 대표이사, 방산학술상은 길병옥 충남대 교수, 최기일 국방대 교수가 받았다. 방산기술상을 받은 신현우 대표이사는 30년간 방위산업분야에 종사하며 방위산업의 R&D역량강화, 국내방산 수출형 산업구조전환, 협력업체 기술협력강화의 업적을 인정받아 자랑스러운 방산인으로 선정되었다.
우리나라 어디를 가든 산세나 지형에 상관없이 고층아파트들이 즐비하다. 급기야 세계인들이 인정하고 방문하고 싶어 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불국사 바로 코앞까지 14층 고층아파트가 들어섰다. 730세대는 완공되고 수많은 논란 속 경주시는 또 7월 7일 370여세대 건축을 승인했다. 예정 입주민 대부분이 (주)한국수력원자력 직원이다. 경주고도보존회(회장 이정락 변호사)는 2016년 6월 불국사 인접 미관지구 바로 옆 고층아파트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는 제보를 받았다. 설마 했던 우려는 사실로 밝혀졌다. 본지에서는 경주고도보존회 기자간담회 참석 후 경주시에 관련 자료를 요청하고 현장을 다녀왔다. 불국사 지척 차 안에서 본 밖의 풍경, 새롭게 잘 지어진 반듯한 10동의 고층아파트는 불국사와 석굴암이 있는 토함산 자락을 가리고 있다. 갓 쓰고 군화 신은 형상이다. 불국사 주변 지역은 대한민국 건국 이후 「문화재보호법」 등의 법령에 의해 그동안 자연녹지지역 또는 보존녹지지역으로 지정되어 불국사와 조화를 이루면서 보존되고 관리됐다. 문제의 지역인 진현동은 불국사 경계에서 약 800m 떨어진 곳으로 원래는 아파트 건축이 허가될 수 없는 자연녹지지역이었으나 주차장을 운영하
일시 : 2017. 10. 13 ~ 11. 4 장소 : 안산시 단원미술관 주최 : 안산시, 주관 : 안산문화재단 안산시(시장 제종길)와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강창일)이 주최하는 ‘2017 단원미술제 선정 작가공모전’에서 총 20명의 작가가 선정되었다. 19회째를 맞은 단원미술제는 2015년부터 작품공모제에서 작가공모제로 일신 특정 작품에 대한 단편적인 심사방식을 지양하고, 작가적 역량을 충분히 갖춘 유망한 작가를 발굴 육성한다는 단원미술제 운영방침을 반영한 것이다. 2017 단원미술제 구자승 운영위원장은 “올해 단원미술제에도 전국에서 260여명의 우수한 작가들이 1천5백여 점의 작품을 응모해 성황리에 진행됐습니다. 신진 유망작가 발굴의 목적을 고려할 때, 13대 1의 높은 경쟁률은 그만큼 작가의 길을 열망하는 우리 젊은 작가들의 절실한 신념과 열정의 에너지를 충분히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제19회 ‘2017 단원미술제’의 최종 심사결과는 입체부문의 김선혁 작가가 영예의 단원미술대상을 차지했으며, 평면부문의 김혜정 작가와 입체부문의 박지영 작가가 각각 단원미술상에 선정되었다. 단원미술대상에 선정된 작가에게는 시상금 3천만원이 수여되며, 단원미술상
도안사 주지 혜자스님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웅전 법당 앞을 날아다니는 유독 눈에 띄는 예쁜 새가 있어 윤무부 박사에게 연락했다. 도안사에 와서 새를 관찰한 윤 박사는 파랑새임을 알고 놀라웠으며 감격했다고 한다. 예전에는 고무나무에 서식하는 파랑새를 볼 수 있었지만, 우리나라 산업화가 진행되며 벌레를 먹고 사는 파랑새를 언제부터인가 전혀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50여년 조류학을 공부하며 서울에서 파랑새를 발견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평화와 행운의 파랑새 도안사에서 직접 파랑새를 본 기자는 윤무부 교수에게 물었다. “박사님 어떻게 작년에 이어 파랑새가 대웅전뜰 앞 나무에 다시 올 수 있을까요?” “참 신기하죠. 우선 파랑새는 길조입니다. 예전부터 파랑새가 집안에 들어와 알을 낳고 번식하면 집안에 좋은 일이 많이 생긴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파랑새가 자기 집에 둥지를 틀면 마을에 복을 가져다주기를 바라며 떡을 해서 이웃에게 돌리던 풍습이 있었습니다. 파랑새는 여름철새입니다. 4월 말경에 한국에 와서 7월경에 떠납니다. 겨울은 인도네시아에서 나는데 인천공항에서 인도네시아까지 1300Km입니다. 왕복 2600Km인데 어떻게 도안사 절을 다시 찾아올
김형영(제일문서감정원 대표) 문서감정사는 반백년 넘게 문서 시시비비를 가려왔다. 1979~1992년까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문서감정실장으로 근무하며 문서감정의 체계를 잡았다. 퇴직 후 20년 넘게 서초동 법원 앞에서 문서감정원을 하고 있다. 이제는 문서를 손에 쥐고 보면 감이 온다고 한다. 대부분 법정 다툼의 문서이기에 세밀하게 필적, 도장, 작성년도, 위조, 변조, 지문, 사인 등 종합적인 검토를 하고 감정서를 발급한다. 돈이 걸린 다툼에서 누군가의 손을 들어줘야 하는 직업으로 난관도 많았다. 법정에 서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과학적인 근거를 기준으로 명확하게 제시하는 그의 감정은 말과 추측이 통하지 않는 법정에서 도리어 인정을 받는다.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사건을 보며 김 대표를 취재하게 되었다.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사건 1991년 천경자 화백은 미인도가 자기 작품이 아니라 고 부정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미국으로 떠나 2015년 타계했다. 현재까지 유족과 국립현대미술관과의 다툼은 진행 중이다. 2016년 12월 19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미인도는 진품으로 판정된다.’고 공지했다. 며칠 뒤인 12월 27일 국제적인 과학감정전문기관인 프랑스의 뤼
5월 22일 문경시 영신숲에서 임란문경의병기념비 제막식이 있었다. 1592년, 부산에 상륙한 왜군들은 경상북도 문경까지 불과 보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치고 올라와 서민들은 앉은 채로 왜군들에게 당해야만 했다. 임진왜란 당시 문경지역의 의병활동 상황을 생생하게 기록한 의병일기 『용사일록』의 한 대목이다. ‘왜군들은 성을 점령한 뒤 군대를 머무르게 하고는 시도 때도 없이 출몰해 살육과 약탈을 자행하니, 마을에는 시체가 즐비해 형세가 그야말로 위급했다’ 의병의 활동이 있었으리라는 추측을 문경시 고윤환 시장의 주도하에 실무자 문화예술과 엄원식 계장은 3년간의 자료조사 및 고증을 거쳐 역사적인 사실로 밝혀냈다. 그리고는 문경출신 의병참가자 56위와 이들과 함께 한 수많은 무명 의병들의 넋을 기리고 이를 후손에게 전하고자 기념비를 세웠다. 행사에는 당시 창의한 의병들의 후손과 임진란정신문화선양회 회원을 비롯하여 지역 기관단체장과 지역민 500여명이 함께 했다. 425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어느 누구도 관심 갖지 않고 생각하지도 않았던 역사적인 기념비가 섰다. 남이 알아주지도 않는 허허벌판에서 많은 발품을 팔아 기념비를 세우는 오늘이 있기까지 엄원식 계장의 정신이
.일시 : 2017 4.29(토) ~ 5.7(일) 9일간 .장소 : 문경새재오픈세트장 및 문경시 일원 글 김윤옥·사진 문경시청 문경시는 2013년부터 생태하천복원사업을 하고 있다. 그 구간인 모전천에서 2016년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이 발견됐다. 문경시가 벌여온 천혜의 자연보존과 복원 노력을 하천에 돌아온 수달이 입증했다. 사람의 노력을 자연이 알아준 것이다. 문경시는 산이 높고 골이 깊어 비경이 많은 곳에 적당한 사람의 손길을 더해 문경시만의 다양한 문화 관광지를 만들고 있다. 그 공로로 문경새재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전통찻사발축제는 5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로, 올해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었다. 청정한 자연과 더불어 시민 모두가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문경시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1999년 문경새재박물관 야외주차장에서 10명 남짓의 문경 도예인들이 전통망댕이가마에서 구워낸 찻사발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되었다. 올해 19년째인 축제는 해가 갈수록 인정받고 발전하여 2017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하는 최고의 대표축제가 되었다. 문경은 전통적 방식으로
▲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으로부터 장관표창을 받는 이상명 부총재지난달 2일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에서 대한민국 청소년육성 대상 시상식이 있었다. 1964년 대통령령으로 설립된 (사)한국청소년육성회 이상명 수석부총재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40여년 전부터 지역사회 청소년들을 위한 일에 앞장서 온 이 부총재의 꾸준한 소리 없는 선행에 대해 사회복지계의 원로들은 잘 안다. 개같이 벌어 정승같이 쓰라는 말이 있지만 정직하게 열심히 일해 다방면에서 번 돈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진부홍농종묘사 대표, (주)明태양에너지 대표, 황태회관 대표, 황태덕장 대표로 강원도의회 제4·5대 의원을 역임하고 2010년 동계올림픽 강원도 유치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일조했다. 이상명 수석부총재의 수상소식을 접하고 시상식에 참여했었다. 시상식 주최법인으로 기념사를 한 함종한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장은 우리나라 사회복지 예산이 점점 늘어나지만, 여전히 청소년에 대한 지원비중은 미미하다며, 행사에 참여한 여성가족부 장관과 국회의원들 그리고 관계자를 향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더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 45년 전부터 우리의 독창적인 기술이 아니면 안 된다는 신념으로 신소재 연구개발에 매진한 조용준 한국화이바 회장과 장남 조문수 한국카본 사장(출처:경향신문)한국카본에서 생산하는 탄소복합소재는 쇠와 동일 무게 대비 40배 강도를 유지한다. 항공기, 무인기, 선박, 자동차, 건물 등 육·해·공 모든 고급제품에 쓰인다. 고가임은 당연하다. 일관되게 장기간 첨단소재 연구개발에 투자한 안목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빛을 발하고 있다. 조문수 사장은 일본과 프랑스에서 전량 수입하던, LNG선 화물창 2차 방벽 자재인 RSB와 FSB 국산화에 성공한 공로로 2013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한 법무부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희망 기업가가 없어 지지부진하며 뜻을 펼치지 못하던 재소자 희망근로센터 제1호가 한국카본에 있다. 산업현장이나 사회공헌에서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을 개척하고 있다. 글 김윤옥 조문수 사장의 아버지, 조용준 회장을 빼놓고 한국카본을 이야기할 수 없다. 조 회장은 1972년 한국화이바를 설립하여 항공기용 복합소재 개발로 장영실상, 방위산업체 연구개발분야 대상, 핵폐기물 유리화처리기법 개발로 세종대왕상, 2002년 열차용 불연재소재 개발로 금탑산업훈장을
“백 화백 그림을 보니 마치 천상에 와 있는 것 같아요” - 101세 김병기 화백 -지난달 23일 종로구 자하문로에 있는 아트사이드갤러리에서 백영수 화백 초대전 오픈기념식이 있었다. 백 화백은 한국 최초의 신사실파 6인(이중섭, 김환기, 유영국, 장욱진, 이규상, 백영수) 중 유일한 생존 작가다. 어려웠던 시절 미술에 대한 열정을 같이 나누었던 친구들과 시대에 대한 백 화백의 구술은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자료로 보관하고 있다. 백 화백과 몇 십년 지기의 가까운 지인들을 초청한 오픈식에는 초청받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참석하여 옛이야기를 나누며 축하하는 미술역사의 의미 있는 자리였다. 글·사진 김윤옥 ▲ 101세 김병기 화백과 아트사이드갤러리 이동재 대표특별한 형식 없이 참여한 이들과 대화 형식으로 진행된 오픈식에서 백 화백은 오랜만에 친구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행복하고 와줘서 고맙다는 짧은 인사말을 대신하며 마이크를 김병기 화백에게 넘겼다. 101세로 50여년간 미국에서 활동하다 한국에 들어오며 꼭 백 화백을 만나고 싶었다던 김 화백은 “마치 지금 천상에 앉아 있는 것 같습니다. 르네상스 시대 천상을 그렸던 프란체스코 천재화가의 그림보다 더 뛰어납니다.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