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올해 채용 인원을 당초 계획의 2배로 늘려 잡았다. 6일 우리은행은 연초 채용인원 계획을 짤 때는 상·하반기 공채를 거쳐 대졸 신입행원 400명을 채용할 계획 이었지만, 정부의 금융권 취업 독려 방침에 따라 경력단절여성 330명과 특성화고 출신 인재 70명도 추가로 채용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200명, 하반기에 270명의 정규직을 채용하고 경력단절여성을 연중 수시 방식으로 330명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정규직 채용인원 중 70명은 특성화고 출신을 뽑는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초 개인금융서비스직군 신입행원 공채를 통해 160명을 채용했으며 나머지 40명도 상반기 중 채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특이하게 ‘위(We)크루팅’이라는 채용제도를 도입 중이다. 이는 인사담당 직원들이 전국을 돌며 채용설명회를 하고 현장에서 곧바로 면접을 보는 방식이다. 우리은행 인사팀은 지난 3월 서울, 용인 대전, 부산 등 4개 도시에서 약 1000명을 현장에서 즉석 면접을 봤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저금리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비대면채널 확대로 인한 점포통폐합 등으로 신규 채용 여건이 좋지는 않다&r
정치권(여야)이 합의했다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은 가장 큰 기득권을 누리는 연금 기수급자들은 거의 건드리지 않는 미봉책이며, 공적연금 강화를 명분으로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을 인상(현행 40%→50%)한 것은 연금보험료 인상에 따른 국민부담 증가로 경제를 더욱 수렁에 빠뜨린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무원연금을 소폭 개정해 발생한 재정절감액은 애당초 지급되지 않아야 하는 돈인데 정치인들이 이것을 마치 세금수입이 생긴 것으로 간주, “재정절감액의 20%을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에 투입한다”고 생색을 내는 것은 어이없고 황당한 발상이라는 지적이다. 한국납세자연맹(회장 김선택)은 5월4일 “공무원연금 기수급자의 수익비(낸 기여금 대비 연금급여액의 비율)도 공개하지 않고 발표된 개혁안은 이미 실패를 예고한 것이며,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인상을 위해 보험료를 인상하면 강력한 반대운동을 펼칠 것”이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납세자연맹에 따르면, 공무원연금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은 현재 연금을 받고 있는 기수급자들이 낸 보험료보다 지나치게 연금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여야 합의안에서는 매년 물가인상률에 따라 조정해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