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25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 고위급 접촉 종료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연합뉴스) 25일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남북 고위급 회담과 관련해, "이번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을 통해 당면 사태를 수습하고, 도발 행위에 대한 재발 방지 및 남북 관계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며, "앞으로 쌍방의 합의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형성함으로써 우리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남북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번 합의는 정부가 일관된 원칙을 가지고 협상한 것에 대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북한은 우리 국민들에게 불안과 위기를 조성하고 양보를 받아내 왔는데, 우리 정부에서는 그것이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북한도 확인하였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민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말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이런 상황을 더 이상 끌고가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에 북한의 확실한 사과와 재발 방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북한이 확성기를 통한 심리전 중단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흔들림 없이 원칙을 고수하면서
남북 고위급 회담과 관련해 김관진 안보실장은 25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먼저 최근 엄중한 정세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우리 정부를 믿고, 침착하게 이번 협상 과정을 지켜봐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지난 사흘간 진행된 협상 과정에서 난관도 많이 있었습니다마는 인내심을 갖고 협의를 진행하여 다음과 같은 공동 보도문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관진안보실장은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 공동 보도문을 다음과 같이 낭독했다.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 공동 보도문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이 2015년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판문점에서 진행되었다. 접촉에는 남측의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북측의 황병서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참가하였다. 쌍방은 접촉에서 최근 남북 사이에 고조된 군사적 긴장 상태를 해소하고, 남북 관계를 발전시켜 나아가기 위한 문제들을 협의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첫째, 남과 북은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당국자 회담을 서울 또는 평양에서 빠른 시일 내 개최하며 앞으로 여러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진행해 나가기로 하였다. 둘째, 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
한국정책재단(이사장 임태희)은 24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평양과학기술대학 교수진을 초청해 남북 정보통신기술(ICT)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현재 북한의 기술상황과 향후 남북관계 해소에 따른 ICT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찾아보는 취지에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남북 각각의 ICT 현황과 통일 이후 교류방안, 평양과기대 소속 외국인 교수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먼저, ‘통일을 대비한 남북 ICT 인프라 구축 협력방안’을 주제로 김철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책임자는 발제를 통해 “통일을 대비한 ICT 교류협력에 있어 분야를 통신과 방송으로 영역을 구분하고 단·중기적 방안을 통해 인프라를 확충해나가야 하며, 재원조달은 정부, 기업, 금융 등이 함께 참여하는 다주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동의대 김남규 교수는 “남북 ICT인력의 격차가 커질수록 통일대비 부담이 높아지고 동질성 회복에 장애물이 되기 때문에, 격차에 대한 명확한 ‘디퍼런스 맵’을 작성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부분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KBS 서흥수 기술기획부장은 “방송장비 지원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