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박청식 기자)=대한민국 탄소산업을 끌어가고 있는 전주시가 초고온(1600℃)에서도 변형되지 않는 세라믹 섬유를 방위산업과 우주항공 분야에 상용화하기 위해 지역의 첨단기술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데크카본(대표 김광수)은 7일 초고온 세라믹 섬유 및 복합재의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초고온 세라믹 섬유 및 복합재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데크카본은 기술원이 보유한 첨단장비와 기술을 활용해 그간 일본시장이 독점해 온 세라믹 섬유를 국산화하고, 고성능 프리폼(중간 사출품)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방위산업에 차별화된 탄소·세라믹 복합재 기술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기술원과 ㈜데크카본은 프리폼 특허 기술이전을 통해 신규 연구사업 발굴과 공동협력 사업이 가능한 연구소기업을 설립하고 이달부터 향후 5년간 200억 규모의 정부의 공동기술개발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데크카본의 경우 항공, 발전용 가스터빈(원동기)을 위한 세라믹 매트릭스 복합재(Ceramic Matrix Composites)를 개발함으로써 이를 우주·항공·방산 분야에 상용화할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른 공동기술개발 진행으로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위한 국가 공동브랜드 ‘브랜드K’를 한류와 연계해 홍보하는 등 ‘브랜드K’에 대한 정부의 자금·수출 지원이 강화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월 26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브랜드K 확산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대기업에 비해 브랜드 경쟁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위해 ‘브랜드K’의 추진 방향을 명확히 하고 ‘브랜드K’의 대내외 이미지를 높여 유망기업의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략에 따라 정부는 케이콘(KCON) 등 대규모 한류 이벤트와 국가 주요행사를 통해 ‘브랜드K’에 한류 이미지를 입혀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를 계기로 주목을 받고 있는 ‘K방역’ 이미지를 활용, ‘브랜드K’에 바이오·의료 분야 제품도 추가할 계획이다. 또 무역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수출 유관기관과 연계해 제품의 고급화를 촉진한다. 아울러 ‘브랜드K’의 홍보와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해 무역협회를 중심으로 민간 전문가와 기업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협의체를 운영한다. 협의체는 향후 제품과 브랜드의 전반적인 품질관리와 지재권 관련 분쟁 등 사후관리까지 책임
코로나19 사태가 최단기간에 지구촌을 휩쓸면서 국가 간 국경에 빗장이 내걸렸다. 이 같이 수출입물자가 원천봉쇄 됨에 따라 수출입의 불통이 세계적 대 공황을 불러 최악의 국면이 연출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월 17일을 기점으로 국내에 유입된 코로나19 감염사태가 불과 한 달 열흘 만에 전국으로 확산돼 지역적 국민 분열과 갈등이 조장되는 것 외에도 경제전반이 무너지는 큰 파장과 충격을 맞고 있다. 이 같은 경제파국의 도미노현상이 가계경제뿐 아니라 국내기업의 줄도산 위기에 봉착했기에 문 대통령은 ‘기업도산을 막겠다’라며 100兆 투입을 천명한 상태다. 문제는 이번 감염 병 사태를 통해 다수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의 재무구조가 극히 부실하고 불량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점이다. 이는 곧 향후 우량과 불량 기업을 가리는 척도가 될 것이다. 기업 재무정책은 이론적으로 기업의 가치와 주주들에 부의 극대화라는 목표를 전제로 수행되지만, 현실적으로 각국의 기업 재무정책은 시대와 정치적 배경에 따라 상이한 특성을 보이게 된다. 특히 우리기업은 과거 수십 년간 정부주도의 고도성장을 이룩하는 과정에서 필요자본을 은행차입과 같은 간접금융에 크게 의존하면서 기업가치의 극대화보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 성윤모) 산하 R&D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 정양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석영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원장 임춘택) 기관장들이 급여 30% 반납 릴레이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이번 급여 반납은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장·차관급 이상 공무원들을 시작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KEIT, KIAT, KETEP 기관장들은 코로나19(COVID-19) 사태 해결을 위한 재원 확충을 위해 4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한다. KEIT, KIAT, KETEP은 국가 산업기술 R&D를 전담하는 기관으로서 국민과 고통을 함께하겠다는 차원에서 기관장 급여 반납에 뜻을 모았다.3개 전담기관장은 “관련 재원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 속에서 나라 재건을 위해 뜻깊게 사용되기를 바라며, 경제가 하루빨리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각종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올해 상반기 지원예정인 산업기술 R&D 신규과제 접수기간과 평가 일정을 늦추기로 했다. 연구현장에서 우려되는 감염 확산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고, 연구자의 안정적인 연구활동 지원과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신규 과제 중 마감일이 3월 20일 이전인 과제에 대해 접수 기간을 2주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기술 R&D는 중장기·중대형 규모로 이뤄지는 특성으로 연구자들이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연구자들의 이동제한, 대면기피 등으로 협의에 어려움이 발생해 이같은 조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인 동안에는 선정·단계·최종평가의 평가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 대부분 연구개발(R&D) 사업은 3∼4월 중 대면 발표평가가 예정돼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면평가를 미룬 것이다. 산업기술 R&D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중 코로나19 피해기업은 재정 부담을 줄이도록 규정을 개정해 이달 시행한다. 코로나19 피해기업의 기술료 납부 기간을 연장하고, 정부 출연금과 민간 부담으로 구성된 R&D 사
최근 수요자의 다양한 기호에 따라 제품 모델이 다양화되고,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품의 개발 및 출시 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어 모든 산업분야에서 제품의 시장도입 시기 즉, 납기를 앞당기려는 여러 가지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 전자, 기계 등의 산업분야에서는 제품 모델 다양화와 빈번한 제품설계 변경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런 시장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품의 설계에서부터 시제품 생산에 이르는 제품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줄여 신속하고 저렴하게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이런 이유로 제품 설계 및 개발의 동시공학 추구가 가능하고 소요 비용 및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함으로써 제품의 다양성, 납기 등과 같은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제품 적응력을 제고할 수 있는 제품 제작기법으로서 하이브리드 가공 기술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고, 중소기업 전략기술로드맵(2019-2021)에서 밝히고 있다. 수축사회에 접어든 글로벌 경제 상황, 그래도 하이브리드 가공시스템은 성장한다. 2018년 시스템산업 산업기술 R&BD 전략 등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 등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가 친환경 수소로 전환돼 수소차와 연료전지에 활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에 공고한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 시범사업’의 수행기관으로 고등기술연구원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7월 3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고등기술연구원, 충주시, 충북도, 충북테크노파크, 효성, 비츠로넥스텍, 서진에너지, 산업연구원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3년간 국비 93억원을 지원해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를 구축하고 수소버스 보급사업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가 올해 초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이행을 위해 중장기 수소 공급 기술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의 생산 기술과 경제성 있는 수소융복합충전소의 운영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 또 구축한 충전소를 과제 종료 이후 5년간 실증 운전해 지속적인 충전소 활용을 위한 운전 자료도 확보한다. 이번 사업은 충주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하루 약 500㎏의 99.99% 이상 고순도 수소를 생산한다. 생산된 수소는 수소버스 등의 충전 뿐만
정부의 8대 혁신성장 선도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공장 보급, 제조혁신 R&D·표준화 등을 종합 지원하는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7월 2일 출범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영선 장관과 스마트공장 관련 유관기관장,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참여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추진단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생산현장의 스마트화 추진을 위해 중기부 산하에 신설됐다. 초대 단장으로는 민간 출신 박한구 전 한국인더스트리4.0 협회장을 영입했다. 박 단장은 출범식에서 “실무경험이 많은 연구인력을 채용해 그동안 부족했던 정책지원 기능을 보완하고 민간에서 스마트공장을 운영한 경험을 적극 활용, 스마트제조혁신 정책의 버팀목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중기부는 이날 추진단의 1호 과제인 ‘스마트공장 상생 협약식’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에 참여하는 8개 대기업·공공기관과 4개 협력기관이 참여 했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을 통해 협업하면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국내 최대 규모로 제18회 대구국제섬유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총 525개사 참가(국내 405개, 해외 120개)하여 첨단 섬유소재, 생활용 섬유제품 및 최신 트렌드 의류에 이르기까지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또한 중국, 터키 등 22개국에서 해외 유명백화점, 쇼핑몰, 도매상 등 300명의 수입상(바이어)이 참가해 1:1매칭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산업부와 대구시는 ‘미래 혁신으로의 새로운 변화’를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수 국산 섬유소재 및 의류제품의 해외 진출을 강화하고, 국내 섬유패션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표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3월 6일 개막식에서 산업부 강경성 부품소재산업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현재 섬유패션산업이 처한 대내외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기술력과 독창성을 바탕으로 질적 고도화를 이루어야 하며, 이를 위해 민관이 합심해, 첫째 수요자 맞춤형 고부가가치 제품개발, 둘째 섬유패션산업에 특화된 스마트 제조기술 개발 및 확산, 셋째 섬유패션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위한
지난해 농기계 수출이 28년만에 100배에 달하는 성장세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인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우리나라가 1990년 1천400만 달러의 농기계 수출을 시작한 이래로, 2018년에 10억4천2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 품목 중 트랙터는 전체 수출의 62.6% 차지했는데, 이는 업체의 현지 맞춤형 트랙터 개발과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결과로 보인다. 지난해 농기계 수출의 주요 품목은 농업용 트랙터(68.6%), 부분품(11.0%), 작업기(8.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한 농업용 트랙터는 부착작업기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수출의 70%를 차지한다. 또한 미국 수출 품목 중 56%에 해당하는 만큼 트랙터의 본 고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밖에도 비닐하우스와 온실에 들어가는 각종 부품 및 자재, 작물생육에 필요한 보온자재 등 시설기자재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국내 업체가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우즈베키스탄 등의 국가에 활발히 진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이 절반 이상인 55.6%를 차지하며 5억7천939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서 우즈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