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4월 6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를 방문, 우리나라 줄기세포·재생의료 분야의 아시아 허브 도약을 위한 산·학·연·병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부의 정책적 지원의지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바이오헬스 7대 강국 도약을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첨단재생의료 분야 기술발전 및 산업육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현장간담회는 재생의료시장의 세계적인 성장세 속에 아시아 지역의 빠른 시장규모 확대가 주목받고 있어 기업, 학계, 연구중심병원 대표와 정부가 함께 우리나라 첨단재생의료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고자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재생의료기업 CEO와 학계 전문가, 연구중심병원 관계자 그리고 부처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재생의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으며, 정부 부처에서는 정책적으로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 먼저 참석자들 모두 첨단재생의료관련법의 조속한 제정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으며, 가칭 첨단재생의료산업협의체를 구심점으로 국내 산업발전 및 아시아 시장선점을 위한 공동 대응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경쟁력 있는 재생의료 원
▲ 지난달 13일 제17회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형환 장관 등이 개막버튼을 누르고 있다. 제17회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16)이 지난달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격년 개최되는 세계 4대 생산제조기술전시회로 올해는 35개국 1125개사가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공작기계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소프트웨어), 자동화시스템 등 지능형공장(스마트공장)을 비롯한 제조 트렌드의 현황과 미래상을 중점 제시했다. 더불어 국내외 바이어 1:1 상담회와 8개 전문분야별 기술세미나가 함께 진행돼, 전시회가 생산업계에는 제품 홍보와 국내외 비즈니스 확대의 기회가 되고, 수요업계에는 공작기계와 그 주변기기 및 로봇 등 관련 최신 기술동향을 파악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손종현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장을 비롯해 요시마로 하나키 일본 공작기계협회장, 응웬 반투 베트남기계산업협회장, 루디 안드리야나 인도네시아 공작기계협회장 등 국내외 주요 공작기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주형환 장관은 축사에서 2016년에는 제조업의 생산성 혁신과 미래
▲ 지난달 14일 ‘2016 로지스타 서밋’에서 국토교통부 강호인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 장관은 15일 물류업계 등과 간담회를 하고, 16일에는 수도권고속철도를 점검했다. (국토교통부 사진 제공) 국토교통부 강호인 장관은 지난달 15일 물류업계 등과 간담회를 하고 우리 물류산업의 경쟁력을 진단하고 미래 물류산업이 나아가야 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우리 경제의 어려움 극복과 제4차 산업혁명의 대응에 물류산업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물류스타트업이 물류산업의 활로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 물류산업이 서비스산업으로서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CJ 대한통운, 매쉬코리아, 우아한 청년들, 고고밴코리아, 포워드벤쳐스, 로지스틱사이언스, 트레드링스 등 기업인과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산업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관계부처가 참석했다. 16일에 수도권고속철도 및 수서역사 건설현황을 보고받고 난 후 강 장관은 “시민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고속철도를 만든다고 자부하고, 맡은 바 임무에 온 힘을
인천대교 에메랄드 바다 위를 가르는 환상의 풍경. 섬에 다리가 없다면 에메랄드 빛 바다는 그저 막막한 장애일 뿐이다. 다리는 섬의 꿈이고, 섬의 숨통이다. 인천 영종도와 송도 국제도시를 연결하는 국내 최장 다리 인천대교를 만나보자. 규모의 다리, 인천대교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대교는 바다를 가로지르는 장대교량이다. 인천대교는 우수한 기술력은 물론이거니와 뛰어난 미관으로도 유명하다. 형형색색 화려하게 연출되는 경관조명과 S자형 교량은 그 뛰어난 미관으로 인천의 상징적 공간으로 꼽히고 있다. 인천대교는 2005년 7월 공사를 시작해 총 2조 4566억원의 사업비(민자 8231억원, 국고 1조 6335억원)와 연인원 2백만명 이상을 투입, 4년 4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2009년 10월 개통했다. 인천대교는 교량 안전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진도 7의 지진, 초속 72m의 강풍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형 선박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중앙부분이 경간 길이 800m의 사장교로 건설됐고, 사장교 주탑 높이는 238.5m로 63빌딩 높이(249m)에 달한다. 또한, 교각안전을 위해 교각 주위에 충돌방지시설을 설치하는 등 안전성 확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구조조정과 사업재편을 서두르고 있다. 방산·화학 계열사를 매각한 데 이어 삼성물산(건설부문), 삼성중공업, 제일기획 등도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삼성사옥으로 집중됐던 그룹 계열사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 중구 태평로, 성남시 판교 등으로 흩어졌고, 기획, 홍보, 법무, IT서비스 등 주요 지원기능이 수원으로 이전했다.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들은 희망퇴직을 받고 있고, 삼성전자 소비자가전 부문 역시 5000명 이상 인력조정을 감행했다. 삼성 서초사옥에는 미래전략실 임직원 3백여명과 일부 계열사 직원만 남아 있다. 이 자리에는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 금융계열사들이 들어오지만, 많은 층이 비어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3월 경기 판교 알파돔시티로, 삼성물산 상사부문도 올해 6월 서울 향군타워로 이전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서초사옥은 19~35층만 삼성이 사용하고, 나머지 층은 외부 입주사가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말 임원 인사에서 약 5백명의 임원을 내보내고, 10개 계열사 직원수를 약 8천명 감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2484명을 줄이는 등 1998년 이후 최고수준으로 인원을 감축했
정부는 지난달 5일 국무회의에서 ‘2015 회계연도 국가결산’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세수증가와 공무원·군인연금 충당부채를 포함한 국가부채는 2015년 말 기준 1284조 8천억원으로 2014년 1212조 7천억원보다 72조 1천억원 늘었다. 특히 관리재정수지 적자액도 38조원에 달해 2009년 이후 6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으로 연금충당부채 증가규모가 2014년 47조 3천억원에서 지난해 16조 3천억원으로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메르스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국채발행이 는 데다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지출예상액인 충당부채를 반영한 결과, 지출을 늘리면서 재정적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은 현재 현금을 지급하지 않지만, 돌려줘야 할 돈이기 때문에 부채로 산정된다. 공무원연금 충당부채는 531조 8천억원, 군인연금은 128조 1천억원으로 총 659조 9천억원에 달해 전체 부채총액의 51.4%에 해당한다. 연금충당부채는 2011년 342조 1천억원에서 두 배로 늘어났다. 작년 국세수입이 2조 2000억원 늘었지만, 추경편성 등 경기활성화를 위한 지출을 늘린 탓이다. 이러한 재정적자는 국가
▲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6조 6천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렸다고 지난달 7일 공시했다. 사진은 ‘갤럭시 S7’ 대규모 체험 마케팅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 합정 메세나폴리스 모습. 삼성전자 제공 국내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5개월만에 반등했다. 건설업 등 비제조업 체감경기도 나아졌다. 한국은행이 3월 31일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3월 제조업의 업황 BSI는 68로 2월 63에 비해 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다 5개월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다음 달 업황 전망BSI도 70으로 전월보다 4포인트 올랐다. BSI는 기업 체감경기지수로,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이번 조사에는 전국 법인기업 3313곳 중 2790개 업체가 참여했다. 기업 체감경기가 반등한 것은 그만큼 경기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수출기업의 업황 BSI는 70으로 전월보다 9포인트 올랐고, 내수기업도 66으로 2포인트 올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전달과 비교했을 때 각각 7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체가 꼽은 경영애로
▲ 지난달 19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정부는 3월 2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을 확정했다. 정부의 내년도 예산지침은 세입여건이 불투명한 가운데 복지와 성장동력 확충 등 세출요인이 늘어나는 것을 참작해 지금까지 각 부처가 자율적으로 시행해온 재량지출의 10%가 감축되는 등 기존 예산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해 절감한 재원을 일자리와 신성장동력 창출 등 경제활성화를 위한 신규사업에 투입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가 재정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나 감축규모를 명시해 예산안에 반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량지출 규모가 168조원 수준이면 내년 예산에서 약 17조원을 감축할 수 있다. 신규사업도 절감된 재원의 범위 내에서 추진해 추가 재정부담을 유발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부처별 유사·중복사업에 대한 정비도 추진키로 했다. 또 일자리 중심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각 부처에서 시행하는 사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를 평가해 예산서를 제출하는 고용영향 자체평가제도를 시범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고용영향 평가는 부처별로 4~5개 사업을 선정해 자체평가한 다음 전문기관
지난달 21일 탄핵 위기에 몰린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지지를 촉구하고자 유엔본부 방문을 강행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야권과 사법부의 반대에도 파리 기후변화협정 서명식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이에 앞서 국제기구들은 호세프 대통령 탄핵 시도를 강하게 비판했고, 호세프 대통령은 18일 TV연설에서 하원 탄핵안 통과사실을 두고 탄핵 시도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브라질은 리우 올림픽이 3달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실업과 정치 스캔들로 대규모 시위대가 거리를 점령하고 있다. 현재 브라질의 실업자 수는 1년 전 300만명에서 무려 세배 이상 급증한 1천만명에 달하는 상황이다. 물가 상승률은 9%를 넘고 있으며, 임금은 4% 이상 감소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브라질 경제가 3%대 역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올해 3.5%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브라질 증시는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 기대감에 24% 가까이 상승했고, 지난달 11일 탄핵 의견서를 채택한 직후 6%대 급등하기도 했다. 브라질 하원은 17일 전체회의 표결을 통해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을 찬성 367명, 반대 137명, 기권 7명, 표결 불참 2명으로 통과시켰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지난달 3일(현지시각) 1150만건에 달하는 사상 최대규모의 조세회피처 자료를 공개했다. 이 중에는 각국 전·현직 정상과 세계적인 스타들이 탈세 또는 돈세탁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먼저,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의 매형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2개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한 시 주석이 곤욕스러운 처지에 빠지게 됐다. 비록 직접 이름이 거론되지 않았지만,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로시야은행과 측근이 각각 소유한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2억 달러를 돈세탁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0억 달러를 차명으로 거래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부친이 관리하는 펀드 블레어 홀딩스를 조세를 회피할 목적으로 등록 및 운영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수백만 달러를 은닉한 혐의가 밝혀진 아이슬란드 귄뢰이그손 총리는 결국 사임을 표명했다. 직접 거론된 전 세계 전·현직 지도자는 12명,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500대 부자 중 29명, 한국인도 195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파나마 최대 로펌 모색 폰세카와 관련된 폭로자료 파나마 페이퍼스에서 밝혀졌다고 전했다
▲ 지난달 17일 일본 구마모토현 미나미아소무라에서 경찰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일대에는 최근 이어진 강진으로 산사태가 발생했다. 지난달 14일에 이어 16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진도 6, 규모 7.3으로 추정되는 2차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재난지역에 투입할 자위대 병력을 2만명으로 늘렸다. 지난 14일 규모 6.5의 강진에 이어 발생한 강력한 여진이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진도 6.0 이상 지진이 또 발생할 확률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으며, 높이 1m 정도의 지진해일(쓰나미)가 예상된다며 주의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다. 이번 2차 강진으로 확인된 사망자가 32명으로 늘어나 현재까지 피해는 사망자 48명, 지진 관련 사망자 12명, 부상자 1312명, 행방불명자 2명, 피난민 6만 7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차 강진의 피해가 큰 것은 1차 강진으로 지반이 약화된 상황에서 더욱 강도 높은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전해지고 있다. 며칠 새 일어난 지진들은 진앙 위치가 서서히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규모가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4일까지도 여진이 계속되면서 현지 주민들이 피난생활 여파로 노로바이러스 집단감염 등 2차
▲ 2017년 1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차기 유엔 사무총장을 선출하는 방식이 70년만에 공개유세와 투표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사진은 올해 임기가 종료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달 핵안보정상회의 본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대화하고 있는 장면 유엔 역사상 처음으로 차기 사무총장을 뽑는 방식이 후보들의 공개유세로 바뀌게 됐다. 지난 70년간 유엔 사무총장은 5개 상임이사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결정됐지만, 이후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 등 안보리 15개 이사국 가운데 9개국 이상의 지지를 받은 후보를 유엔 총회의 승인을 받아 임명하는 절차를 밟아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후보 추천부터 선거 유세, 투표까지 모든 절차가 공개된다. 7월 안전보장이사회 15개 이사국이 유력후보를 추천하고, 9월 유엔 총회에서 투표를 치러 전체 회원국 3분의 2가 찬성하면 차기 사무총장으로 당선된다. 반기문 총장의 임기는 올해 말로 공식 종료되며, 차기 사무총장의 임기는 2017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한 후보만 헬렌 클라크 유엔개발계획 총재(뉴질랜드), 이리나 보코마 유네스코 사무총장(불가리아), 나탈리아 게르만 부총리(몰도바), 다닐로
요즘 아시아는 여성 정치인 전성시대라고 해도 될 정도로 여성 정치인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미얀마 민주화 영웅으로 추앙받는 아웅산 수치 여사부터 대만 역사상 첫 여성 총통인 차이잉원을 비롯해 베트남 첫 여성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응웬 티 킴 응언, 5월 대선에서 필리핀 세 번째 여성 대통령을 꿈꾸는 그레이스 포까지 모두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정치 무대에서 정치력을 인정받고 있거나 국가 지도자로 촉망을 받고 있다. 먼저,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미얀마의 민주화 영웅 아웅산 수치 여사는 작년 총선에서 압승하며 사실상 최고 실권자가 됐다. 수치 여사는 아웅산 장군의 외동딸로 27년간 민주화 운동을 벌여 온 것으로 유명하다. 수치 여사는 남편과 두 자녀가 외국 국적이라 대통령에 오를 수는 없지만 54년만에 출범한 미얀마 문민정부의 대통령에 자신의 측근인 틴 초를 앉히고 자신은 외무장관과 대통령실을 담당하는 장관으로 입각했다. 또 특별법을 통해 국가 자문역에 올라 실권자로서 대통령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수치가 지난달 7일 첫 공식성명으로 발표한 것은 군부정권 시절 투옥됐던 정치범 전원을 석방하는 것으로, 현재 남아 있는 정치범은 100명 안팎, 정치문제로
▲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의 선두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지난달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치러진 민주당 뉴욕 주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게 완승한 뒤 지지자들에게 두손을 들어 기쁨을 표시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의 전환점이었던 지난달 19일(현지시각) 뉴욕 주 경선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나란히 큰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클린턴 후보는 당 대선 후보로 지명되는 데 필요한 대의원 과반 확보를 위한 8부 능선에 올라섰다. 트럼프 후보 역시 선두를 굳히면서 자력으로 공화당 대선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을 다시 열었다. 클린턴 후보는 누적 대의원 수를 1930명까지 확보하면서 과반득표에 필요한 대의원 2383명의 80%를 넘겼다. 특히 클린턴 후보는 아직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슈퍼대의원 219명 중 200명이 그를 지지하면 남은 경선에서 253명 이상만 확보하면 된다. 클린턴 후보는 최근 7곳의 경선에서 연패하면서 뉴욕 경선 결과가 주목을 받았다.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많은 291명의 대의원이 걸린 뉴욕에서 승리해 다시 승기를 잡았다. 공화당 경선에서는 예상했던 대로 트럼프가 압
▲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공개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북쪽 갱도 부근의 새로운 활동. 노란 점선 동그라미가 새로 나타난 차량을 표시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달 23일 동해상에서 SLBM 1발을 시험 발사했으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의 최소 사거리인 300㎞에 크게 못 미치는 약 30㎞를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북한은 24일 SLBM 수중시험발사가 대성공을 거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SLBM 발사실험을 강력 규탄하는 내용을 담은 언론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번 언론성명서는 한국과 미국이 주도하고 중국과 러시아와의 협의를 거쳐 15개 이사국이 이메일로 회람한 후 전부 동의했다. SLBM 실험이 실패로 끝났지만 그래도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중단하면 핵실험을 중지하겠다는 북한의 제안에 한미 군사훈련을 멈출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 북한은 지난달 24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수중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잠수함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이에 앞서 15일 북한이 동해안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