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대규모 리콜 파문을 야기한 도요타자동차의 최고경영자인 도요다 아키오 사장이 24일 미국 하원 청문회에 직접 출석, 도요타 차량의 결함으로 야기된 이번 사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도요다 사장은 이날 오후 2시20분(미 동부 현지시간) 이나바 요시미 도요타 북미법인 사장, 통역을 대동하고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미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 오른손을 들고 증인선서를 한 후 미리 준비한 성명서를 영어로 읽어내려가며 "도요타 차량 운전자들이 겪은 사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도요다 사장은 과거 10년간 도요타가 성장을 추구하면서 안전문제를 우선순위에서 밀어내는 혼란이 초래됐다면서 앞으로 차량 운전자들의 민원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고, 리콜을 단행할 때는 외부 전문가들의 견해를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의 에돌퍼스 타운스 위원장은 도요타가 차량안전에 관한 모든 정보를 미국 당국에 공개했는지 추궁했으며 이에 도요다 사장은 "우리가 가진 정보를 미 당국과 충분히 공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타운스 위원장은 "도요타자동차가 고객의 안전보다는 이익에 더 신경을 썼다는 확실한 증거가
테러로 의제 국한..기대치 낮아 (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뭄바이 테러의 배후를 둘러싼 갈등으로 전쟁 직전의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남아시아의 앙숙' 인도와 파키스탄이 25일 뭄바이 테러 이후 처음으로 회담 석상에 마주앉았다. 양국이 2008년 11월 뭄바이 테러 발생 이후 15개월 만인 이날 뉴델리에서 외무차관 회담을 개최한 것. 회담장인 뉴델리 시내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만난 인도 측 대표 니루파마 라오 외무차관과 파키스탄 대표 살람 바시르 외무차관은 반갑게 악수했다. 라오 차관은 "바시르 차관의 뉴델리 방문을 환영한다.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고 바시르 차관은 "이번 회담이 건설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번 회담은 뭄바이 테러의 피해자인 인도 측의 제안을 파키스탄이 수용하는 형식으로 성사됐지만 이번 회담에서 양국간 갈등 해결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높지 않다. 파키스탄 정부의 뭄바이 테러 배후세력 처리에 관한 협조가 미흡했다는 평가 속에 인도가 대테러전을 우려하는 미국 등의 압박에 못 이겨 '억지 춘향' 식으로 회담장에 나왔다는 관측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또 최근 인도 남부 푸네에서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헌법재판소는 25일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사형제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 사건 선고를 한다. 헌재는 선고기일을 당초 작년 말로 잡았다가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면서 연기했으며, 이번에도 의견 취합이 어려워 선고 여부가 불투명했다. 사형제의 위헌법률심판은 2008년 9월 광주고법이 전남 보성 앞바다에서 남녀 여행객 4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70대 어부 오모씨의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진행됐고 작년 6월에는 공개변론도 열렸다. 사형제 폐지를 요구하는 일반인의 헌법소원 청구는 수차례 제기됐지만, 법원이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한 것은 처음이며, 위헌 여부의 본안 판단까지 이른 것은 두번째다. 헌재는 1996년 재판관 7대 2 의견으로 사형제 합헌을 결정한 바 있다. 당시 헌재는 "우리 문화 수준이나 사회현실에 비춰 당장 무효로 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사형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59명의 사형수가 있지만, 문민정부 시절인 1997년 23명의 사형을 집행한 이후 12년 동안 더는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국제앰네스티에 의해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된다. abullapia@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대작 다중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테라'를 개발 중인 블루홀스튜디오는 25일 북미 법인 블루홀인터랙티브의 사명을 엔매스엔터테인먼트(En Masse Entertainment, 이하 엔매스)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 엔매스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출신으로 엔씨소프트 '길드워'를 개발한 아레나넷의 공동 창업자 패트릭 와이엇(Patrick Wyatt)을 비롯해 글로벌 게임 시장의 베테랑을 영입해 조직 구성을 완료했다. 엔매스는 '테라'의 북미 시장 서비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게임 업체로서 기반을 닦아갈 계획이다. 우선 내달 9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적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인 'GDC 2010'에 참가해 패트릭 와이엇이 'MMORPG 내 사이버범죄와의 전쟁'을 주제로 강연하는 등 공식 행보를 시작한다. 엔매스 양재헌 대표는 "북미 시장에서 풍부한 성공 경험이 있는 인재의 역량을 바탕으로 '테라' 북미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첫 비공개 테스트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테라'는 오는 26일부터 10일간 NHN 한게임을 통해 국내 3차 비공개 테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성윤 부장검사)는 24일 '창호공사 비리'에 연루돼 뇌물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서울 서부교육청 전 시설과장 오모(53)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시설과장으로 재직하던 2008년 9월 사무실에서 J창호업체로부터 학교 공사를 맡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3천3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J사는 오씨의 도움으로 3억2천만원 상당의 학교 창호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지난 19일부터 엿새 동안 '창호공사 비리'로 검찰에 구속된 지역교육청 전직 시설과장은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검찰은 창호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북부교육청 전 시설과장 구모씨와 강서교육청 전 시설과장 오모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지역교육청 시설과장 직위가 학교 공사업체를 선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다른 지역교육청의 시설과 직원들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ahs@yna.co.kr (끝)
24일 텐진방문..김정일 방중 '사전답사' 관측도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특파원 = 북한의 김영일 노동당 국제부장이 27일 고려항공편으로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25일 "김 국제부장이 방중 첫날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을 면담한 데 이어 둘째날인 24일 베이징(北京) 인근의 톈진(天津)을 방문해 시 당서기와 면담했다"면서 "4박5일의 일정을 마치고 27일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의 톈진시 방문은 현지 위성방송을 통해 보도됐다. 김 부장의 방중이 향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연관돼 있으며 그의 톈진 방문 역시 사전 답사 차원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 외교가에선 김 부장이 김 국방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친서를 갖고 왔으며 김 위원장의 방중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왔다. 김 위원장의 방중이 성사된다면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끝나는 3월 중하순께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kjihn@yna.co.kr (끝)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대규모 리콜 파문을 야기한 도요타자동차의 최고경영자인 도요다 아키오 사장이 24일 미국 하원 청문회에 직접 출석, 도요타 차량의 결함으로 야기된 이번 사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도요다 사장은 이날 오후 2시20분(미 동부 현지시간) 이나바 요시미 도요타 북미법인 사장, 통역을 대동하고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미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 오른손을 들고 증인선서를 한 후 미리 준비한 성명서를 영어로 읽어내려가며 "도요타 차량 운전자들이 겪은 사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도요다 사장은 과거 10년간 도요타가 성장을 추구하면서 안전문제를 우선순위에서 밀어내는 혼란이 초래됐다면서 앞으로 차량 운전자들의 민원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고, 리콜을 단행할 때는 외부 전문가들의 견해를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의 에돌퍼스 타운스 위원장은 도요타가 차량안전에 관한 모든 정보를 미국 당국에 공개했는지 추궁했으며 이에 도요다 사장은 "우리가 가진 정보를 미 당국과 충분히 공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타운스 위원장은 "도요타자동차가 고객의 안전보다는 이익에 더 신경을 썼다는 확실한 증거가
애국지사.독립운동가 후손 참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제91주년 3.1절을 맞아 애국지사와 독립운동가 후손 등이 참여하는 타종행사가 보신각에서 열린다고 서울시가 25일 밝혔다. 3.1절 기념 보신각 타종은 일제시대 독립운동을 펼친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온 국민에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워 주고자 1953년부터 실시돼왔다. 3월1일 정오 열리는 타종행사에는 오세훈 시장과 김기성 서울시의회 의장, 김충용 종로구청장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후손, 모범시민 등 총 12명이 3개조로 나눠 11번씩 모두 33번 종을 친다. 1942년 흑민단을 결성하고 독립운동 자금 모금 등에 힘쓰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윤규섭 선생과 민족대표 33인 중 한명으로 오산학교를 설립한 고(故) 이승훈 선생의 고손자 이기대씨, '동해'로 표기된 지도 3천여점 등을 수집해 지도 전문 박물관을 연 김혜정 경희대 석좌교수가 참여한다. 한식당을 창업하고 성매매 여성을 고용해 자활을 지원하는 막달레나공동체 이옥정 대표, 척추장애를 이기고 서울시 청년창업 프로젝트 지원을 받아 창업에 성공한 한국문제은행연구소 권승철 대표, 자선 패션쇼 등 선행을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신축주택 판매실적의 급격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양을 위해 저금리 기조가 더 필요하다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날의 낙폭을 하루 만에 대부분 만회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1.75포인트(0.89%) 상승한 10,374.16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0.64포인트(0.97%) 오른 1,105.24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2,235.90으로 22.46포인트(1.01%)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의회 발언으로 연준이 당분간 유동성 흡수를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다우지수 상승폭이 한때 100포인트를 넘어서는 등 큰 폭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하원 재무위원회에 출석해 고용 부진과 낮은 설비가동률, 억제된 물가상승 압력 등으로 인해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축주택 판매실적이 급격히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주가
(서울=연합뉴스) 이웅 전성훈 기자 = 대법원 1부(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25일 프라임그룹 백종헌 회장에게서 청탁 대가로 20억원 상당의 아파트 등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기소된 이주성 전 국세청장에게 징역 2년6월에 추징금 96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전 청장은 프라임그룹이 대우건설 인수를 시도하던 2005년 11월께 국세청장으로 재직하면서 백 회장에게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에 힘써달라는 청탁과 함께 시가 20억원 가량의 아파트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유죄를 인정해 각각 징역 3년에 추징금 960만원을, 2심은 징역 2년6월에 추징금 960만원을 선고했다. abullapia@yna.co.kr cielo78@yna.co.kr (끝)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대규모 리콜 파문을 야기한 도요타자동차의 최고경영자인 도요다 아키오 사장이 24일 미국 하원 청문회에 직접 출석, 도요타 차량의 결함으로 야기된 이번 사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도요다 사장은 이날 오후 2시20분(미 동부 현지시간) 이나바 요시미 도요타 북미법인 사장, 통역을 대동하고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미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 오른손을 들고 증인선서를 한 후 미리 준비한 성명서를 영어로 읽어내려가며 "도요타 차량 운전자들이 겪은 사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도요다 사장은 과거 10년간 도요타가 성장을 추구하면서 안전문제를 우선순위에서 밀어내는 혼란이 초래됐다면서 앞으로 차량 운전자들의 민원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고, 리콜을 단행할 때는 외부 전문가들의 견해를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의 에돌퍼스 타운스 위원장은 도요타가 차량안전에 관한 모든 정보를 미국 당국에 공개했는지 추궁했으며 이에 도요다 사장은 "우리가 가진 정보를 미 당국과 충분히 공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타운스 위원장은 "도요타자동차가 고객의 안전보다는 이익에 더 신경을 썼다는 확실한 증거가
┌───┬───┬────────────────────┬────────┐ │재판관│판단 │ 이유 │ 보충의견 │ ├───┼───┼────────────────────┼────────┤ │이강국│합헌 │사형은 현행 헌법이 예상하고 있는 형벌의 │헌법 제110조 제4│ │ │ │한 종류로 생명권 제한에 있어 헌법상의 │항 단서가 '사형 │ │ │ │한계를 일탈했다고 할 수 없으며 인간의 │을 신고한 경 │ │ │ │존엄과 가치를 규정한 헌법 조항에도 위배 │우'에 관해 규정 │ │ │ │된다고 볼 수 없음. │한 이상 사형은 │ │ │ │헌법 제37조 제2항의 생명권 제한 한계를 │헌법적으로 이미 │ │ │ │일탈했다고 볼 수 없음. │긍정된 것임. │ │ │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규정한 헌법 제10조 │사형의 선고는 정│ │ │ │에도 위배된다고 볼 수 없음. │의와 형평에 비춰│ │ │ │ │불가피한 경우에 │ │ │ │ │만 최소 침해의 │ │ │ │ │원칙에 따라 이뤄│ │ │ │ │져야 함. │ ├───┼───┼────────────────────┼────────┤ │민형기│합헌 │사형은 현행 헌법이 예상하고 있는 형벌의 │현행 사형제 자체│ │ │ │
잠수함 추가배치 등 해.공군력 증강..국제문제 확산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영국 정부가 아르헨티나와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남대서양 상의 포클랜드 섬(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 섬) 해역에 대한 군사적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EFE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영국 언론 보도내용 등을 인용해 "영국 정부가 포클랜드 해역에 잠수함 1척을 추가 배치하기로 하는 등 군사적 방어능력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이어 잠수함 외에도 HMS 프리깃 함정이 포클랜드 해역에서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유럽 컨소시엄이 제작한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가 항공 방어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4개국이 공동으로 개발한 최신예 전투기로 미국 록히드 마틴의 F-16 개량형, 미국 보잉의 FA-18, 프랑스 다소의 라팔, 러시아의 미그-35 등과 차세대 전투기 시장을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기종이다. 영국 정부는 아르헨티나 정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월 유로파이터 타이푼 4대를 포클랜드 섬에 배치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영국 회사인 '디자이
"제한적이지만 헌법에 손대는 과제 남아있다" 선거법.행정구역 개편 거론...與당직자 초청 오찬 "한나라당, 책임정당으로 하나 돼야"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제한적 개헌 등 정치 선진화 과제를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몽준 대표 등 한나라당 당직자를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이제 남은 과제는 선거법을 개혁해야 되고, 행정구역 개편을 한다든가 또 제한적이지만 헌법에 손을 대는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러한 문제도 한나라당이 중심이 돼 국회에서 논의돼야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법을 바꾸고 개혁적인 법안을 만들 때 국가의 미래라는 관점을 두고 해주시면 참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개헌을 언급한 것은 지난해 9월 연합뉴스.일본 교도통신과의 공동 인터뷰 이후 5개월만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너무 광폭적으로 헌법에 손을 댄다면 이뤄질 수 없다. 정치권에서 아주 신중하게, 현실성 있도록 범위를 좁혀 생각할 필요가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chu@yna.co.kr (계속)
수리차량 직접 인수, 수리후 고객집까지 배달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도요타자동차는 미국 시장에서 리콜 차량을 수리할 때 고객의 교통비를 전액 회사 측이 부담키로 했다. 리콜 대상인 도요타 차량의 보유자는 차량의 수리를 위해 딜러점에 직접 찾아갈 필요가 없으며 딜러 측이 직접 차량을 인수해 수리를 끝낸 후 집까지 직접 갖다주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차량을 직접 딜러점에 몰고 갈 경우 교통비를 현금으로 받게 되며, 수리기간중 렌터카를 제공받는다. AP통신은 도요타자동차가 뉴욕주의 앤드루 쿠오모 검찰총장과 이러한 내용에 합의했다고 24일 보도했다. 미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한 이나바 요시미 도요타 북미법인 사장은 이러한 서비스가 뉴욕주에 한해서만 적용되는 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미국 전역에서 이러한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답했다. 도요타는 본사와 렉서스 자회사가 리콜 차량의 수리와 관련해 고객의 편의를 위한 비용을 딜러들에게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shpark@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