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원불교소태산기념관 대각전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분향소가 마련됐다. 故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입관식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됐다. 빈소 이틀째인 이날 첫 조문객은 삼성 전·현직 사장들로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이 오전 9시 19분쯤 첫 조문객으로 빈소를 찾았다. 김기남 삼성 부회장, 강인엽 사장, 진교영 사장 등 삼성 계열사 대표이사·사장단도 9시 35분쯤부터 속속 빈소에 도착했다. 또한 이 회장의 조카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권오현 삼성 고문도 차례로 빈소를 찾았다. 입관식은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자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원불교식으로 진행됐다. 입관식이 시작하기 전 원불교 관계자들이 속속 빈소에 도착했고, 8시 55분쯤 입관식을 알리는 종소리가 외부로 울려 퍼졌다. 이 회장은 1973년 장모인 고(故) 김혜성 여사를 인연으로 원불교에 입교해 부인 홍라희 전 관장과 함께 신앙활동을 했다. 고인의 원불교 법명은 중덕(重德), 법호는 중산(重山)이다. 유족은 전날 이 회장 장례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전세시장 안정을 위한 전세대책을 발표를 예고했다. 전세를 대체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늘리고, 월세 세입자를 위해서는 세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이 유력하다. 임대차법을 직접적으로 손 보지 않고, 기존의 정책방향은 유지하면서 보완하는 대책이 될 전망이다. 25일 정부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내지 다음주에 전세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세난 초기에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상황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러다가 현재의 전세난을 방치만 하기는 어렵다는 판단하면서 최근 대책을 내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전셋값 12개월째 상승하고 서울 전셋값은 9년만에 최대폭 올랐다. 전셋난의 원인을 두고 시장에서는 '새 임대차법'을 꼽고 있지만, 정부는 '코로나 인해 인하된 저금리'로 탓을 돌리고 있다. 전세난을 바라보는 입장 차이만큼 추가 대책에 대해서도 정부는 신중한 입장이었다. 정부는 부동산 대책에서 '서민을 위한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3기 신도시를 비롯해 최근 내놓은 8·4대책에서도 공급 확대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집값 상승에 공급으로 해소하겠다는 입장이었기에 이번에도 '공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24일 오전 중동부 전선 최전방지역인 강원 양구의 한 들판에 얼음이 얼어 있다. 24일 서울에서 올가을 첫 서리와 첫 얼음이 관측됐다. 수원과 청주에서도 첫 서리가, 경북 안동에서는 첫 서리와 첫 얼음이 모두 관측됐다. 이들 지역의 첫 서리와 첫 얼음은 지난해 및 평년과 비교해 대체로 이르게 발생했다. 충청도와 경상도, 강원도 대부분 지역은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밤사이 맑은 날씨로 인해 '복사냉각'까지 더해지면서 서울의 이날 최저기온은 3.2도를 기록하고, 지표부근 기온은 -1.6도로 더 내려갔다고 밝혔다. 복사냉각이란 열에너지를 가둬 줄 구름이 없어 열이 지표면에서 빠르게 빠져나가기 때문에 기온이 더 크게 낮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서울의 올가을 첫 얼음은 지난해보다 15일 빠르고 평년보다는 6일 빠르게 관측됐다. 서울의 첫 서리는 지난해보다 3일 빠르고 평년보다 2일 빨리 발견됐다. 안동의 첫 얼음은 지난해보다 15일 빠르고, 평년보다 4일 빠르게 관측됐다. 안동의 첫 서리는 지난해보다 4일 이르고 평년보다 1일 늦게 나타났다. 수원의 첫 서리는 지난해에 비해 3일 빨랐지만 평년보다는 1일 늦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4일 독감백신 브리핑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람이 48명으로 늘어났지만, 정부는 사망과 백신 접종 간의 직접적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접종을 일정대로 계속 진행키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48명으로 집계돼 전날(36명)보다 12명 늘었다. 다만 이들의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인과성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연령대를 보면 70대가 2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80대 이상 18명, 60대 미만 5명, 60대 2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경남이 각 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구·전북·전남 각 5명, 경기·경북 각 4명, 충남 3명, 부산·인천·대전·강원 각 2명, 광주·제주 각 1명이다. 질병청은 최근 백신접종 후 사망자가 늘어나자 전날에 이어 이날 예방접종전문위원회 회의를 재차 열어 사망자들의 사인을 분석함과 동시에 백신 접종 대책을 논의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우선 1차로 사망자 26명에 대한 사인을 검토한 결과 접종과의 인과 관계가 매우 낮아 특정 백신을 재검정하거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단계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백신 접종의 대표적인 부작
독감예방접종으로 붐볐던 서울 강서구 한 병원이 23일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람이 최근 1주일새 30명 정도로 늘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질병관리청은 이날 전문가 대책 회의를 개최한다. 정부는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지난 16일 처음 발생한 이후 23일 0시까지 전국적으로 32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전날 0시 기준 12명보다 20명 증가한 것이다. 지난 16일 인천에서 17세 청소년 사망자가 나온 후 고령층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사망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연관성을 파악 중이며, 아직 인과관계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만큼 접종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만든 렘데시비르가 미국 보건당국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정식 승인을 받았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22일(현지 시간)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입원 환자 치료에 쓸 수 있다는 허가를 내줬다. 올 5월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지 5개월 만으로,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인증 받은 것은 렘데시비르가 처음이다. 이제 앞으로 미국에서는 12세 이상, 몸무게 40kg 이상 입원 환자에 이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다. 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길리어드는 전 세계 보건위기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그 후 1년도 안 돼 미국에서 FDA의 허가를 받은 치료제를 내놓게 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원래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는 최근 코로나19 환자들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보여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 치료제를 투여받고 회복하면서 관심이 더 커졌다. 이달 초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구 결과 렘데시비르는 입원환자들의 사망률을 낮추는데 거의 효과가 없는 것으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4대 주주 메인스톤과 그 특별관계인이 빅히트 주식을 상장 직후 매도해 3644억원 어치를 현금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빅히트 상장 직후 4거래일에 걸쳐 이들은 시장에 내다 판 주식은 158만주 규모, 총발행주식 수의 4.44%에 해당한다. 일각에선 상장 초반 주가가 급등한 순간 최대 주주가 개인에게 물량을 떠넘긴 것은 공모시장에 대해 불신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빅히트의 4대 주주 메인스톤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빅히트의 주식 120만769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메인스톤은 4거래일 동안 총 2759억원어치의 빅히트 주식을 팔아치웠으며, 한 주당 평균 매도 단가는 22만9770원이다. 이번 매도를 통해 메인스톤의 지분율은 6.97%에서 3.60%로 하락했다. 메인스톤은 상장 당일인 지난 15일 32만8132주 매도했고, 16일에는 61만1496주를 처분했다. 이는 기관이 가격 하락을 주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4대 주주가 상장 직후부터 현금화에 나선 것으로 확인되면서 빅히트 주식을 의무적으로 15일, 혹은 한
22일 서울의 한 병원 독감예방접종 창구 앞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2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창원에 사는 70대 남성이 지난 19일 오전 10시께 한 요양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숨졌다. 이 남성이 접종받은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 4가(제조번호 Q022049)다. 해당 백신이 상온 노출로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21일 오후 6시께 목욕탕에서 목욕하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당뇨와 경증 치매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성주에 사는 70대 여성도 지난 20일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21일 오후 8시 20분께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여성의 가족이 집 안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해 경찰이 보건 당국에 통보했다. 보건 당국은 접종 과정 등 역학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전국 13명으로 늘어났다. 독감 예방 접종 후 사망 사례는 지난 16일 인천을 시작으로 20일 고창, 대전, 목포에 이어 21일 제주, 대구, 광명, 고양 등에서도 계속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60대 남성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한편 전북 고창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70대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보건당국이 같은 백신을 접종한 주민을 전수조사한 결과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창군보건소는 숨진 A(78)씨와 함께 지난 19일 같은 민간 의료시설에서 동일한 백신을 접종한 주민 99명 모두 중증 이상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21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20일 82세 남성이 독감 백신을 맞고 숨졌다. 또 21일 유성구 지족동에 거주하는 79세 여성이 지난 19일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의식을 잃었다. 이 여성은 지난 19일 오전 10시쯤 집 근처 이비인후과를 찾아 독감 백신 예방 주사를 맞았다. 이어 오후에 구토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독감 백신 접종으로 인명 사고가 잇따르자 대전시 방역당국은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라 접종은 중단하지 않으며 일정대로 진행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각 의료기관에 보냈다. 방역당국은 “제조번호가 PT200801, PT200802인 백신을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이상 반응으로 인한 신고가 있다면 보건소로 연락해달라”고 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27일 일본이 2011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당시 원자로 내 핵연료를 식히면서 만들어진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면 국내외 재판소에 소송을 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 제주도지사로서 우리의 영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킬 의무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는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준비를 당장 중단하라. 나아가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된 모든 정보와 자료를 투명하게 제공하고, 오염수 처리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원 지사는 “일본 정부가 이 요구를 거부하면 제주도는 그 오염수가 닿는 모든 당사자와 연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국민들과 해당 지자체 주민들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고 있다”며 한일 연안 주민들을 대표할 ‘주민원고단’을 모집해 양국 법정에 일본 정부를 상대로 민·형사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국제재판소에도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매일 160t 이상 발생하는 원전 수를 더는 육지에 보관할 수 없다며 오염수를 태평양 연안으로 내보내겠다고 밝혀 자국민은 물론 태평양 연안 국가들과 환경단체로부터 큰 비난을 받고
70년대에 전국체육대회는 나라의 큰 해아였다. 국제 체육대회가 거의 없던 시절에 시·도 대항 전국체육대회는 대통령이 참석하는 등 성대하게 치러졌다. 손기정 선수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당시 일본 식민지 지배하에 있던 동포에게 희망을 심어주었다. 그는 2002년 11월 15일 지병인 폐렴으로 별세했다.
질병관리청 제공 19일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은 지정된 병원과 보건소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일주일 뒤인 이달 26일부터는 만 62∼69세(1951∼1958년 출생) 어르신이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독감 백신은 건강 상태가 좋을 때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접종 기관을 방문할 때는 무료 예방접종 대상인지 확인하는 데 필요한 신분증(주민등록증 또는 국민건강보험증 등)을 챙기고 접종 대상자와 보호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접종 후에는 바로 귀가하지 말고 15∼30분간 기다리며 이상 반응이 있는지 살펴보는 게 바람직하다. 접종 당일에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고 2∼3일간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만약 접종 후 고열이나 호흡곤란, 두드러기, 심한 현기증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정부가 내수활성화를 위해 공연·영화·전시를 볼 때 쓸 수 있는 소비쿠폰을 이달부터 나눠준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숙박·여행·외식 등의 분야는 일단 추이를 좀 더 지켜본 후 소비 쿠폰을 지급한다. 18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8대 소비쿠폰을 중심으로 한 소비촉진 방안이 추진된다. 코로나19 충격으로 타격이 큰 전시·공연 분야가 먼저 재개된다. 박물관의 경우 22일부터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1인 5매까지 40%(최대 3,000원)를 할인해주고, 미술 전시는 온라인 예매(1인 4매 한도)와 현장 구매(월 1인 6매 한도) 모두 1,000원~3,000원까지 혜택을 받는다. 공연 역시 22일부터 인터파크티켓 등 온라인 예매처 8곳을 통해 예매하면 1인당 8,000원씩 최대 4매까지 할인된다. 영화는 오는 28일부터 온라인 예약을 하면 1인당 6,000원씩 지원받는다. 체육시설은 카드사별 당첨자가 다음 달 2일부터 30일까지 8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3만원을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다만 숙박·외식 할인권은 신중하게 접근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그간 제한을 받아
출구따로 입구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이후 첫 일요일인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관계자들이 예배당 출구와 입구를 분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