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 전당 야외무대에서 6·25전쟁 71주년 기념행사가 '기억 1129, 새로운 비상'을 주제로 열렸다. 1950년 6월 25일 전쟁 발발부터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까지 1천129일을 기억하고, 국난을 극복한 힘으로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겼다. 육·해·공 의장대 사이로 군악대 연주에 맞춰 6·25전쟁 참전용사들이 입장했다. 이후 6·25전쟁 참전 국가 국기와 태극기, 유엔기가 순차적으로 입장하면서 행사가 막을 올렸다. 전쟁 당시 임시수도였던 부산에서 6·25전쟁 정부 기념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행사장인 영화의 전당 일대는 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 항공기가 날아올랐던 옛 '수영비행장'(유엔군 군용비행장)이 있었던 곳으로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배우 이장우씨와 '참전용사들의 손녀'로 불리며 6·25전쟁 70주년 추진위원회 서포터즈 단장을 맡았던 캠벨 에이시아(13) 양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준석 국민의당 대표, 강민정 열린민주당 원내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의 발길도 잇따랐다. 6·25 전쟁 때 공군 최초 100회 출격과 평양 승리호 철교 폭파 작전에 참여한 김두
대형 유통사가 모두 참여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오늘 대단원의 막을 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24일부터 7월 11일까지 18일간 진행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온·오프라인 대형 유통사가 모두 동참한다고 밝혔다. 2021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해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행사다. 11번가·위메프·G마켓·옥션·티몬·쿠팡 등 온라인 대표 6대 유통사와 롯데·공영·CJ·현대·GS·NS·홈앤쇼핑 등 7대 TV홈쇼핑, 전국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다양한 할인·판촉 행사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된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특별 할인판매 기획전과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등이 중점으로 진행되며, 오프라인 유통사에서는 전국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우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대규모 상생 특가 할인전도 열린다.
쿠팡 이천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김동식 구조대장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 광주 시민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동료 소방관 등 9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김 대장은 지난 17일 오전 대원 4명과 함께 지하 2층에 투입됐다가, 갑자기 불길이 세지면서 혼자만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후 실종 47시간 만인 지난 19일 오전 실종됐던 지하 2층에서 발견됐다. 김 대장의 빈소엔 이틀 동안 동료들과 시민들의 조문이 끊이지 않았는데 소방령으로 1계급 특진된 김 대장은 영결식이 끝나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닷새째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화재 현장에선 오늘 오전 2차 정밀 안전 진단이 진행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가연성 물질이 워낙 많아서 완진까진 이틀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오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소방인력과 장비 등을 건물 내부로 투입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데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화재 초기에 스프링클러가 8분 정도 늦게 작동한 정황이 드러났다. 잦은 오작동으로 인해 누군가가 잠궈놓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진화가 끝나는 대로 현장 감식 등을 진행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스
7월 1일 0시부터 수도권 식당·카페 영업시간이 자정까지 2시간 늘어날 전망이다.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도 완화돼 14일까지 2주간은 6명, 그 이후로는 8명까지 모임이 허용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0일 서울정부청사에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이행으로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회복하고자 한다”며 이 같은 내용의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는 기존 5단계에서 4단계로 간소화된다. 확진자 수 등이 지금과 같은 추세로 이어진다면 내달 1일부터 수도권에서는 2단계, 그 외 지역에서는 1단계 방역 조치가 각각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현재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 식당·카페의 매장 내 영업시간이 밤 12시로 2시간 늘어나고 수개월째 문을 닫고 있는 유흥주점·단란주점 등 유흥시설의 경우도 영업이 재개될 수 있다. 또 8명까지로 제한된 직계가족 모임에 대한 규제도 풀리며, 돌잔치는 16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된다. 또한 오는 8월 하순부터 시작하는 유·초·중·고 2학기 개학부터는 지금처럼 거리두기 2단계가 지속될 경우 학생들의 매일 등교가 가능해진다. 거리두기 개편안과 맞물려 백신
쿠팡의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 지난 17일 불이 났을 때 건물 내부에 진입했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소방관이 화재 발생 사흘째인 19일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32분 화재 당일 건물 내부에서 실종된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52)을 찾는 수색팀 15명을 투입해 10시 49분에 그의 유해를 발견했다. 유해가 발견된 지점은 지하 2층 입구에서 직선으로 50m가량 떨어진 곳이다. 수색팀은 현장을 정리한 뒤 오전 11시 32분부터 유해 수습을 시작해 낮 12시 12분에 완료했다. 김 대장이 실종된 지 48시간 만이다. 김 대장 유해는 경기도의료원이천병원 영안실로 옮겨졌다 소방 관계자는 "내부 화염으로 훼손이 심한 상태로 발견됐다"며 "수습할 수 있는 대로 수습해서 병원으로 모셨다"고 말했다. 김 대장은 불이 난지 6시간 만인 17일 오전 11시 20분께 화염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지자 동료 4명과 함께 인명 검색을 하려고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홀로 고립, 실종됐다. 당시 김 대장 등이 지하 2층에 들어선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창고에 쌓인 가연물을 비롯한 각종 적재물이 무너져 내리며 불길이 세졌고, 11시 40
쿠팡의 경기 이천시 덕평물류센터에서 17일 발생한 화재가 31시간을 넘긴 18일 오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전날 오후 7시쯤부터 밤새 맹렬한 기세로 건물 전층으로 타올라 이날 오전까지 건물 내부를 태워 건물 뼈대 일부가 드러났다. 화재현장에는 건물 내부에 가득한 인화성 물질이 타며 검은 연기가 강하게 뿜어져 나오고 있다. 이에 건물 2층 바닥 일부가 휜 채로 주저앉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건물 붕괴 우려 등을 감안, 무리한 진압 작전을 펴지 않고 불길이 자연적으로 가라앉기를 지켜보며 건물 자체 열을 낮추기 위해 물을 뿌리는 모습이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건물 내부에서 인화성 물질들이 여전히 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소방당국은 “꼬박 하루를 넘기며 불길이 잡히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은 물류센터의 화재 하중이 높기 때문이다. 가연물이 물류센터 전 층에 꽉 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물류창고는 가연성 물질이 많아 일반적인 건축 공간보다 훨씬 화재 피해가 크고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며 “장시간 화재가 이어지면 건물 구조에도 문제가 생겨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건물 내부가 미로 구조로
50대는 내달 말, 40대 이하는 8월부터 사전예약순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 고등학교 3학년과 고교 교직원 등은 7월 말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고3을 제외한 재수생 등은 8월 접종을 실시한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과 돌봄 인력은 7월 말부터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맞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은 17일 9월 말까지 전 국민 70% 이상인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목표로 18~59세까지 일반 국민 대상 예방접종 계획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추진단은 3분기에 국민 2200만명에 대한 접종을 실시해 9월 말까지 3600만명 1차 접종을 신속히 완료하고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우선 사전예약 증가에 따라 6월 19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60~74세 접종대상자 등은 7월 초 최우선으로 접종을 받는다.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대상 30세 미만 중 6월 미접종자 약 7만명은 사전예약을 받아 7월 초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고3과 고교 교직원은 관할 교육청과 시군구별 예방접종센터 간 사전
양구지역 코로나 19 15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양구군청 공무원인 30대 A모(여)씨는 17일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양구군청과 양구읍사무소를 폐쇄되고 전 직원들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거주지 일대를 소독하고 CCTV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16일 국민의힘은 지난달 12일부터 한 달간 전국에서 새로 입당한 당원 수가 약 2만3천 명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입당이 약 1만 명, 오프라인 입당이 1만3천 명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입당자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온라인 당원 2만∼3만 명을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혀 왔다. 이 대표는 이날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최근 당원 증가에 대해 "보고받기로는 거의 전무후무한 증가세"라며 "초기에만 반짝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유입돼 '당원 민주주의'를 실현할 환경이 조성될 때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모든 세대에서 입당이 늘고 있긴 한데, 2030세대의 비중이 과거보다 확연하고 주목할 만하게 커졌으며 호남에서도 호응이 크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6월 임시국회에서 대체공휴일법 개정안을 처리키로 했다. 이 개정안은 현재 추석과 설, 어린이날에만 적용되는 대체 공휴일을 다른 휴일에도 확대하는 내용이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주말과 겹치는 올 하반기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도 대체 공휴일로 추가로 쉴 수 있게 된다.
주요 7개국(G7)에 한국을 비롯한 4개국을 참가시켜 'D11'으로 확대하는 개편 방안에 일본이 제동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게스트(손님) 국가로 한국·호주·인도를 부르는 것은 괜찮지만 G7 틀의 확대에는 반대라고 호소했다"고 G7 관계자가 밝혔다. 올해 G7 정상회의에는 한국,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게스트로 초청됐는데 의장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들 4개국과 G7을 아울러 '민주주의(Democracy)11'이라는 의미로 D11이라고 개막 직전 성명에서 규정했다. 일각에서 D11이 G7을 대신하는 틀로 발전할 것이라는 시각이 부상했지만 일본이 반대했다. 한편, 이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관심이 쏠렸던 한일 정상회담은 양국 정부가 잠정 합의했지만, 일본이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한일 외교 당국은 11∼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기간 약식 정상회담을 하기로 잠정 합의한 상태였지만 일본은 한국군의 동해영토 수호훈련 이유로 끝내 약식회담마저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스가 총리와의 회담 불발에 아쉬움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7월부터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6월까지 고령층, 고위험군 1300만명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제외한 2300만명 이상이 3분기 1차 접종 대상자가 된다. 7~9월은 상대적으로 위중증 위험도가 낮은 60세 미만이 백신을 맞게 된다. 정부는 그 안에서 고위험 직종별 등 우선접종대상자 선정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50대는 7월부터 접종이 이뤄진다. 감염시 위험수준이 60세 이상 다음으로 높은 연령대다. 접종 백신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화이자와 AZ 백신이 거론된다. 화이자 백신 물량은 3~4분기에 걸쳐 무려 약 6000만회분 공급이 예정돼 있는 만큼, 50대 접종 백신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그 다음 순번인 40대도 7월 안에 50대 접종이 조기 완료되면 7월 접종이 가능할 수 있다. 40대가 7~8월 걸쳐 접종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을 확률이 높다. 물론 얀센 600만회분이 쓰일 가능성도 있다. 40대는 고령층과 30대 군 관계자 사이에 있는 이른 바 '낀 세대'로 접종 대상에서 늘 빠졌지만, 나이순에 따라 일반 30대보다 빠른 접종이 이뤄질 전망이다. 3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영수회담이 성사될 경우 장소나 방식에 구애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2일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며 “영수회담 제안이 올 경우 형식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응하겠다”며 “토론할 때 3대1, 4대1로도 했는데 독대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임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20·30대를 끌어안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20·30대의 당원 가입을 대폭 늘려 외부의 대권주자들을 당 경선으로 끌어들이겠다”며 “당원 배가운동을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추진해서 2만∼3만명이 더 온라인으로 가입해야 당 밖 인사들에도 대선 경선에 뛸 수 있는 좋은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원 3만명 정도면 유의미한 변화의 중심에 젊은 세대가 설 수 있다”며 “당원들이 많아져서 손수 뽑은 대선 후보라고 한다면, 그에 대한 지지도는 굉장히 강도가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패배 후 1년 넘게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이어온 국민의힘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임시 지도체제를 정리하게 됐다. 새 지도부는 내년 3월 열리는 대선을 진두지휘한다. 공식 임기는 2년이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에는 조수진
11일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 5층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후보가 당 대표로 확정됐다. 헌정 사상 최초의 30대 원내 교섭단체 대표다. 이날 당대표 경선 결과 이준석 42%, 나경원 31%, 주호영 14%, 홍문표 5%, 조경태 6%의 합산 지지율을 보였다. 이준석 당 대표 당선자는 "함께 경선에 나서 주신 모든 후보님께 감사드린다"며 "경선 과정에 있었던 앙금과 서운함은 털어버리고 통합의 마음으로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함께 걸어나가자"고 말했다.
1975년 6월 15일 미국 40사단장 터니지소장을 비롯한 6·25참전용사 51명은 25년 만에 격전지 한국을 다시보기위해 김포 비행장에 내렸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이들 참전용사들은 우리나라의 발전상을 보고 흘린 피가 헛되지 않았음을 새삼 느낀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