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들어 두 태풍으로 한반도가 요동을 쳤다. 기록적인 강풍을 몰고 온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3명이 사망하고 소방공무원·경찰관을 비롯해 24명이 다쳤다. 농경지 7천여 헥타르에서 벼가 쓰러지거나 과일이 떨어지는 피해를 입었고, 또 전국적으로 9천4백여 곳이 넘는 시설물이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집중호우를 동반한 제17호 태풍 ‘타파’로도 수십명이 다치고 1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많은 농경지 피해는 물론 580여건의 시설물 파손과 2만7천여 가구의 정전 등 큰 피해를 입혔다.
정부는 9월 11일 일본이 지난 7월 4일 시행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제한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는 우리나라의 이익을 보호하고, 정치적 목적으로 교역을 악용하는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일본의 조치를 WTO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에 맞대응해 일본을 백색국가(수출심사 우대국가)에 제외하는 조치를 9월 18일 단행했다.
올해로 전국체육대회가 100회를 맞았다. 지난 9월 22일 전국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민족의 성지인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됐다. 전국체전은 1920년 7월 13일 조선체육회가 창설된 후의 첫 행사로 그해 11월에 배재고보 운동장에서 개최된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기원으로 삼는다. 올 제100회 전국체전은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잠실주경기장 등 72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이어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이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35개 경기장에서 30개 종목으로 펼쳐진다.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정쟁이 그치지 않고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 지난 8월 9일 후보지명 전부터 시작해 국회 청문회 개최에 따른 갈등과 9월 9일 임명 이후까지 자격논란에 휩싸여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아울러 조국 가족과 관련된 검찰의 수사도 빨라지면서 급기야 9월 23일 현직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한편 검찰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조 법무부장관은 가족관련 수사에 발목이 잡힌 형국으로 향후 검찰의 수사결과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 2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및 안보에 핵심 축으로써 추후의 흔들림도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양국 간 경제 협력을 호혜적이고 포괄적인 방향으로 강화시켜 나가기로 하고, 한반도 및 역내의 다양한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최근 북한의 대화 재개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정신이 유효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정부가 지역의 일자리 문제를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역 주도 일자리사업에 최대 200억원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다. 또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여 생활 밀착형 문화서비스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경제조직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법·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미세먼지와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환경 분야 일자리창출 방안과 함께 디자인학과에 공학과 경영학을 접목해 디자인 주도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지난 9월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2차 일자리위원회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의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일자리위원회는 지역 고용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역고용정책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그동안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한 미래의 새로운 일자리 발굴을 추진해오면서 이번 회의를 통해 문화·환경·디자인 등 새로운 분야의 창의적 일자리창출 방안을 마련했다. 지역 주도의 고용정책 개선 방안 추진 정부는 다양한 지역 주체들이 참여해 상향식 일자리 정책으로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고용정책 개선
‘창업’이라는 새로운 길을 나서는 청년들에게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기본기를 제대로 갖춘 도전의식과 창의정신이 넘치는 청년CEO를 길러낸다는 목표로 2011년 경기도 안산시에서 개교, 전국 5개 권역별로 17개의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성공을 향한 청년의 꿈,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청년의 땀, 세계로 향하는 청년의 뜀을 지원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세상을 이끌어갈 혁신적인 청년CEO 양성을 위해 창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도전의식과 창의정신이 넘치는 청년CEO 양성 2000년대 초, 우리나라는 뜨거운 벤처창업 붐을 경험했다. 당시 벤처열풍으로 창업한 기업들은 현재 든든한 중견기업이 되어 우리나라의 ICT 산업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정부는 ‘창업’이라는 새로운 길을 나서는 청년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많은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기본기를 제대로 갖춘 도전의식과 창의정신이 넘치는 청년CEO를 길러낸다는 목표로 개교한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혁신적인 청년CEO 양성을 위해 창업계획 수립부터
정부는 지난 9월 17일 서울 홍릉 콘텐츠문화광장에서 ‘대한민국 콘텐츠, 빛이 되다’ 행사를 개최하고 콘텐츠산업을 혁신성장 시대의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박양우 문체부 장관, 최기영 과기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콘텐츠 기업 및 창·제작자, 신진·예비 창작자 및 콘텐츠 창업초기기업, 콘텐츠 관련 학과·학교 학생과 함께 벤처 투자자, 한류의 인기를 통해 해외 수출 성과를 거둔 소비재 중소기업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환경 변화에 대응해 콘텐츠산업 육성 콘텐츠산업은 매출·수출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케이팝 그룹의 전 세계적 인기 등을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또한, 문화상품 100달러 수출 시 소비재 수출액 248달러가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등 연관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높다. 최근 세계적 플랫폼의 성장과 함께 한국 콘텐츠의 해외 진출이 쉬워진 반면 국제 경쟁 또한 심화되고 있으며, 5세대 이동통신(5G)의 상용화에 따라 실감콘텐츠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등장하는 등 콘텐츠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2월 콘텐츠산업 중장
문화재청은 내년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으로 ‘문화재야행’ 36선, ‘생생문화재’ 159선,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114선,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38선, ‘고택·종갓집 활용’ 39선 등 총 386선을 선정했다. 이 사업들은 문화재청의 대표적인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지역에 있는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개발해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도움이 되고자 기획됐다. 문화재, 역사교육의 장이자 대표적 관광자원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2014년부터, 문화재야행은 2016년부터, 전통산사 활용사업은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2020년 첫 선을 보이는 사업이다. 올해 공모에는 지난 8월 한 달 동안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총 530건이 접수됐는데, 이 중에서 콘텐츠 우수성과 사업추진 체계운영 등에 대해 관계 전문가들이 엄격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386선의 사업이 선정됐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 문턱은 낮게, 프로그램 품격은 높게, 국민 행복은 크게’라는 목표로, 잠자고 있는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콘텐츠화해 문화재가 역사 교육의
정부가 오는 2023년까지 드론 택시와 드론 택배 등 신개념 항공교통수단으로 활용될 미래형 개인비행체(PAV, Personal Air Vehicle) 일면 드론(Drone) 개발을 위한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드론 교통체계 상용화를 준비하기 위한 전담조직으로 ‘미래드론교통과’을 신설한데 이어 PAV 개발 및 교통산업 활성화 등을 위한 민관 합동 발전전략협의체를 구축·운영한다. '삼성 KX50, 더 퓨처 인 포커스' 보고서에 소개된 비행 택시. 드론교통서비스 도입과 세계시장 진출 촉진 PAV는 최근 관련기술이 급격히 발달하면서 조종사 없이 하늘을 나는 드론 택시, 접근이 어려운 곳까지 하늘을 날아 배달하는 드론 택배 등 신개념 항공 교통 및 운송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드론교통과는 정부의 벤처형 조직제도에 따라 설치되었으며 2년간 한시조직으로 운영된다. 4급 과장 1명과 5급 2명, 6급 1명 등 모두 4명으로 구성됐다. 벤처형 조직은 도전적·혁신적 과제를 추진하는 조직으로, 당장 행정수요가 없고 성과를 명확하게 측정하기 어렵더라도 미래 국민 편의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면 설치한다. 또 발전전략협의체에는 자동차, 항공, 배터리, 전기·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