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은 지난 6월 1일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논의한 결과에 따라 철도협력 분과회의와 도로협력 분과회의, 산림협력 분과회의를 잇따라 열기로 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6월 1일 오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공동보도문을 교환하고 있다.(사진=통일부) 통일부는 25일 남북이 동해선,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현대화 문제와 산림협력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철도협력 분과회의를 26일 평화의 집에서, 도로협력 분과회의를 28일 통일각에서 열고 산림협력 분과회의는 다음달 4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철도협력 분과회의에 김윤혁 철도성 부상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도로협력 분과회의에 박영호 국토환경보호성 부상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산림협력 분과회의에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부총국장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우리 측은 철도협력 분과회의와 도로협력 분과회의에 김정렬 국토교통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각각 3명의 대표단을 구성한다. 산림협력 분과회의에는 류광수 산림청 차장을 수석대표로 3명의 대표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통일부
남북은 6월 18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 공동진출 등 체육분야 교류협력 관련 남북체육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에는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측 대표단 3명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을 대표로 하는 북측 대표단 3명이 참석했다. 남과 북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데 따라 남북통일농구경기와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 공동 진출을 비롯한 체육분야의 교류협력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했다. 첫째, 남과 북은 7월 4일을 계기로 평양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를 개최하기로 하고 가을에는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평양 경기에 남측은 남녀선수단을 북측에 파견하며 경기는 남북선수 혼합경기와 친선경기 형식으로 진행한다. 둘째, 남과 북은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에 공동으로 입장하며, 명칭은 코리아(KOREA), 약어 표기는 COR로, 깃발은 한반도기로, 노래는 아리랑으로 하기로 했으며, 일부 종목들에서 단일팀을 구성해 참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과 북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를 비롯한 종목별 국제 체육기구들과 제기되는 문제들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셋째, 남과 북은 2018년 장애인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는 2018년 6월 11일부터 8월 10일까지 5만7천여 명의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남북 이산가족 전면적 생사확인 대비 전수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향후 남북 간 합의에 따라 전면적 생사확인과 고향방문이 추진될 경우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 북한 가족 전달용 영상편지를 제작할 의사가 있는지 직접 확인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산가족 찾기를 신청할 당시 입력한 주소나 연락처, 가족사항 등 개인정보 중 누락되거나 변경된 내용을 수정하여 정보의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조사는 우편·전화·방문 등 세 가지 방법을 활용하여 이루어지며, 공개경쟁을 통해 선정된 전문 조사업체가 수행한다. 첫 번째는 우편조사로, 이산가족 찾기 신청 당시 기재했던 주소로 설문지를 발송한다. 두 번째는 전화조사로, 신청 당시 기재했던 연락처로 조사원들이 전화를 걸 예정이다. 세 번째는 방문조사로, 우편 또는 전화조사가 불가능한 이산가족들을 대상으로 조사원들이 직접 방문할 것이다. 조사기간에 이산가족들의 문의에 대비하여 ‘콜센터’(080-801-8771)를 별도로 운영한다. 정부는 판문점선언을 통해 합의한 8.15 이산가족 상봉을
북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6월 10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 도착,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6월 8일 천해성 통일부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14명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은 개성공단 내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에서 북측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방문점검 일정을 수행하고 귀환했다. 북측은 황충성(조평통 부장), 원용희(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장) 등 5명의 인원이 안내를 맡았으며, 매우 협조적인 자세로 점검에 참여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은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KT 통신센터,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및 직원 숙소 등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시설 대부분은 외관상으로 양호한 상태를 보였으나,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및 숙소는 지하층이 침수상태에 있었으며, 침수로 인한 일부 기계·장비 불능, 벽면 누수, 유리 파손 등 개보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적지 않게 발견됐다. 정부는 이날 점검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과 전문가 협의를 거쳐 추가 점검 여부 및 개보수 착수 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조속한 개소를 위해 필요한 조치계획을 마련,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6월 7일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청와대에서 NSC 상임위원회가 개최됐다. 상임위원들은 지난 6월 1일 개최된 ‘남북 고위급회담’의 후속조치에 대해 논의했다. 남북 간 합의한 장성급군사회담(6.14), 체육회담(6.18), 적십자회담(6.22) 등의 분야별 실무회담을 차질없이 진행하는 한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 철도‧도로‧산림 협력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상임위원들은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의 준비 동향을 점검하고, 북미회담에서 실질적이고 의미있는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남과 북은 2018년 6월 1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진행하였다. 회담에서 쌍방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실천방안들을 진지하게 협의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남과 북은 남북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하고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과감히 열어나가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취해 나가기로 하였다. ① 남과 북은 당국간 협의를 긴밀히 하고 남북교류와 협력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하여 가까운 시일안에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공업지구에 개설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우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6.15 공동선언 발표 18돌을 의의있게 기념하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문서교환방식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판문점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문제들을 실천하기 위한 부문별 회담들을 조속히 개최하기로 하였다. ① 쌍방은 남북 사이의 군사적 긴장완화와 국방장관회담 개최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장성급군사회담을 6월 14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가지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남북통일농구경기와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 공동진출을 비롯한 체육분야의
北美 조건부 투자계획 공개로 순풍 폼페이오 장관이 11일, 북한의 경제적 번영을 위한 지원을 언급하자 곧바로 하루 만에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고 공식 발표했고, 북한에 조건부 투자 계획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미국 민간 자본이 전력망 구축을 돕고, 기반시설 개발을 함께 할 것이다. 북한 주민이 필요로 하는 농업 기술을 지원할 수도 있다.”며, “북한을 도와줄 미국 농업의 능력 등을 포함해 북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TV에서 김정은 위원장 칭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13일 김정은 위원장을 칭찬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이날 CBS에서 폼페이오 장관은“그는 아주 유식했다. 당면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내가 논점을 벗어난 질문을 던져도 대답하더라. 그에겐 메모지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두 나라가 결국 성공시켜야 할 협상의 윤곽에 대해 활발하게 토론했다.”고 밝혔다. 폭스뉴스에서도“그와의 대화는 전문적이었고, 자신이 보고받은 내용을 파악하고 있었으며, 북한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성취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도 김정은 칭찬 릴레이에
북미정상회담 차질없이 진행하기로 문재인 대통령이 1박 4일간 한미정상회담 등 미국 워싱턴DC 방문일정을 마치고 5월 24일 귀국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영빈관 1층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50분간 접견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배석자 없이 21분간 단독회담을 한 뒤 65분간 확대회담 겸 업무오찬을 진행했다. 6월에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워싱턴 프레스센터 브리핑으로 전했다. 북미정상회담, 열려도 좋고, 안 열려도 좋다? 한미정상회담은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단독회담으로 시작됐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예정에 없던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면서 즉석에서 기자회견과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6·12 북미정상회담의 연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북미정상회담이) 열려도 좋고, 안 열려도 좋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북한과 백악관 매파를 의식한 발언으로 북미정상회담의 주도권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시진핑 만난 뒤 태도 달라져”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과 두 번째 만난 뒤 태도가
트럼프, 회담 취소 후 다시 긍정적 반응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월 24일(현지시각) 6·12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전격 발표했다가 하루만에 다시 번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트위터를 통해,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에 대해“따뜻하고 생산적인 담화”라며“, 아주 좋은 뉴스를 받았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우리는 (북한의 반응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번영과 평화로 이어질지 곧 보게 될 것”이라며“, 오직 시간만이 말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루만에 세계를 놀라게 한 외교적 롤러코스터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북미정상회담 재개에 대한 의지를 밝힐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일단 북측 반응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만에 보여준‘외교적 롤러코스터’는 특유의 협상 스타일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앞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담화가 발표되면서 회담 무산으로 상황이 급변했다. 앞서 최 부상은 펜스 부통령에게‘정치적으로 아둔한 얼뜨기’라고 비난을 쏟아냈고, 또 다시 정상회담을 재고려할 수 있다며 압박하고 나섰다. 회담 여지를 남기면서도 공개서한 발표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공개서한에서“6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