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계인’이란 슬로건을 내건 제12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7월 12일부터 17일까지 태권도인의 성지인 무주 태권도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전 세계 태권도인의 대표축제로 이번 엑스포에는 40개 나라에서 약 7천500명의 선수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으로는 태권도경기(품새, 겨루기, 태권도체조 등)와 함께 축하 태권공연, 태권도 IT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태권도원 내 10개 체험관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스탬프 투어’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K-POP과 함께 댄스파티’도 열리는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무주 태권도원은 크기가 231만4천㎡로 서울월드컵 경기장의 10배, 서울 여의도 면적의 1/2, 18홀 골프장 2개, 뉴욕 센트럴파크의 70%규모다. 누구나 방문하여 태권도를 통한 위대한 체(體)‧인(認)‧지(至)를 시작하는 곳으로, 태권도의 활기찬 에너지가 느껴지는 곳이며 진정한 태권도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그리고 다양한 인종의 수련생들이 경기장에서 수련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육체적, 정신적 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다.
전국 최대의 해바라기 꽃밭과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야생화와 함께 하는 해바라기 축제가 해바라기문화재단과 구와우마을 축제위원회의 주최, 주관으로 열린다. 자연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태초의 숲길, 그리고 300여 종이 넘는 야생화가 펼쳐진 20만 평의 넓은 들을 볼 수 있다. 꽃밭은 100만 송이 해바라기 평원과 코스모스 꽃밭, 백두대간 해발 800m에서 자생하는 식물, 또 전나무 숲속에서 산책과 휴식을 즐기고 연못정원과 돌담길 산책 엘레지 오솔길 산책도 할 수 있다. 코레일과 함께 하는 ‘하늘 해바라기 콘서트’도 예정되어 있다. 이밖에 해바라기 손수건 및 티셔츠 만들기, 해바라기 화분 만들기 체험이 있고 야생화 및 가을 꽃 모종도 살 수 있다. 그리고 먹거리는 약초차를 비롯해 전, 장터국밥 등 향토색 깊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 한 가지 태백까지 간 김에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태백 석탄 박물관 관람도 추천한다. 아이들에게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학습장으로도 활용되는 곳이다. 자료제공 해바라기문화재단
등화관제 뿌리에도 알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발등에 밤이슬이 돌아오던 날. 다행히 빨간 꽃들엔 무심하던 네가 복개공사로 사라지기까지. 우리는 준비된 모범시민이었다. 빛의 행적들은 늘 도시로부터 캐내져야 했으므로. 쇠귀나물과 토란의 맛이 히아신스 크로커스의 이름보다 촌스러운 줄 알았던, 내 아홉 살의 등화관제에 어두운 화분을 걸어둔다. 야, 이백 십 호 천 삼호 불 꺼라. 외할머니가 알뿌리를 넣어 끓인 국물 맛은 네가 돌보던 집에, 꺼진 불에 뜨겁게 잠긴 어른들의 맛. 진짜 폭격이 시작될 줄 알았던 두근거림이 혀끝을 조였다. 덮인 흙 위로, 매일 자라는 이슬들이 잠을 모을 때. 캐낸 알뿌리들은 꺼진 전등들을 더 많이 머금었다. 자라나 동이 틀 때까지 서로의 발등을 보면서, 점점 짧아지는 봄을 옮겨가는 젖은 불꽃 속에서. 나는 가장 아름답던 우산을 안고 긴 울음과 웃음 사이에 침을 뱉는다. 류성훈 시인‧문학박사
우리는 생활 속에서 알게 모르게 환경오염을 일으키며 산다. 올 상반기에만도 생활 현장의 날림먼지 발생이나 불법 소각 등이 수 만 건 적발됐으나, 우리는 원인을 외부로만 돌리거나 눈에 보이는 자동차 등 특정 부분만 지목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한편으로는 최근 초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여러 행정조치와 더불어 생활용품까지 활발히 개발되는 등 대응조치가 일상화 되고 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이 초미세먼지 때문에 1년에 1만2천여 명 정도가 기대수명보다 일찍 죽는다는 결과도 나왔다. 이에 국민 모두가 의식변화를 통해 생활현장에서부터 미세먼지를 줄여갈 필요가 있다. 우리가 기르는 소의 되새김질만으로도 메탄가스가 발생해 대기오염을 일으킨다는 말이 있듯이 단속과 정책에 의지하기보다 우리가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지켜간다면 더 건강한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미세먼지 저감 위해 다양한 노력과 동참 필요 환경부는 지자체 및 산림청과 함께 올해 1월 22일부터 4월 30일까지 전국의 ‘미세먼지 발생 핵심현장’ 5만7천여 곳을 특별 점검한 결과, 아직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해 등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특별 점검은 지난해 9월 정부 합동으로 발표된 미
정부는 5년 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지난해 말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에 스마트시티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사람 중심 스마트시티를 조성할 계획을 밝힌 정부가 그리고 있는 스마트시티는 이렇다. 아침에 일어나 먼저 스마트홈 화면에서 미세먼지 정보 등 날씨를 확인한다.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면 데이터가 주치의에게 전송돼 매일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다. 이어 바쁜 출근 길, 자율주행차와 지능형 교통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가장 빠른 길로 출근한다. 아파트와 주택·빌딩은 태양열이나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남는 전기는 한전 등에 되팔기도 한다. 이렇게 영화 속 이야기 같은 스마트시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는 가상도시가 아닌 5년 안에 일부 시범도시에서 펼쳐질정부가 그리고 있는 미래의 일상이다. 이에 정부의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 조성계획과 청사진을 살펴본다. 정부는 5년 내 세계 최고 수준 스마트시티 조성 정부는 연초 ‘스마트시티 추진전략’을 스마트시티 분야별 전문가 및 6개 유관부처와 논의하고 정책 로드맵을 그렸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스마트시티는 4차 산업혁명의 모든
‘묻지 마’ 군산 주점 방화사건- 전북 군산시 장미동의 한 주점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긴급체포 된 이모(55)씨가 6월 18일 새벽 병원 치료를 받기 위해 군산경찰서를 나가고 있다. 외상 술값이 화근이었으나, 분노조절장애적인 ‘묻지 마’ 범행이라는 데 사회적 경각심이 크다. 그나마 33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에서 시내버스 기사 등 시민이 나서 환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멋진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본 북한의 여름 농촌 풍경- 남북 관계가 호전된 6월,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의 여름 농촌 풍경이 한가롭다. 북한군의 경비초소 뒤로 주민들이 평화롭게 지게와 소달구지로 들일을 하는 모습이 오래된 추억이 묻어날 것만 같이 소박하다.
20년간의 수리 마친 익산 미륵사지 석탑-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석탑인 전북 익산 미륵사지 서쪽 석탑(국보 제11호)이 20년에 걸친 수리 작업을 마무리하고 마침내 새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해체 보수를 맡은 국립문화재연구소는 6월 20일 미륵사지 석탑 해체·보수 현장에서 설명회를 열고 최근 수리를 마친 석탑 모습을 공개했다.
다시 월드컵 열기를 돋운 거리응원- 2018 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 대 스웨덴 경기가 열린 6월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거리응원을 하고 있다. 2002년의 4강 신화를 기대하는 거리응원이 곳곳에서 펼쳐졌지만, 이날 경기는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축구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최고조였다.
제주 예멘 난민 수용 문제 이슈화- 최근 제주도의 예멘 난민 수용 문제가 한국사회에 이슈화되고 있다. 사진은 제주에 입국한 예멘인들이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서 6월 18일 긴급 구호물품을 받기 위해 긴 줄을 섰다. 현재 예멘 난민이 500여명 들어와 있는데, 정부는 더는 들어올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취업 방안 등 최소한의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