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베니아 합판 생산공장인 성창기업의 목재 집하장 (65. 4. 19) 목재를 아주 얇게 켠 목재를 베니아판이라고 한다. 얇은 판을 겹으로 붙여 만든 합판은 잘 휘거나 부러지지 않아 건축이나 가구의 재료로 많이 쓰여 우리 일상에 획기적인 변화와 영향을 주었다. 또 우리나라는 오늘날까지 합판 제조기술이 매우 발달해 수입 원목을 가공한 합판을 외국에 수출하고 있다. 성창기업은 1916에 창업해 지난 100년간 합판과 마루판 등 목재관련 사업으로 한국경제에 기여한 기업이다.
통일로에 세워진 신의주, 평양, 개성 방향 이정표 (72. 4. 14) 통일로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동 홍은4거리에서 시계를 지나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에 이르는 도로이다. 1971년 12월에서 1972년 3월에 걸쳐 일부 구간(서울시계~임진각)을 고속화도로로 건설해 민족통일의 의지를 담아 통일로라 명명했다. 남북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추진하려는 노력이 한창이 현 시점에서 당시의 이정표가 이채롭고 정겹게 느껴진다.
서해안선 철도 기공식에 정일권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 있다 (67. 4. 12)
한국 어린이음악단이 미 군용기로 세계 순회공연에 나서고 있다 (54. 4. 7)
1970년 3월에 열린 제7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은 허장강과 여우조연상을 받은 사미자가 상패와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남녀주연상은 박노식과 김지미가 받았다. 청룡영화제는 1963년 한국영화 진흥과 대중문화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1973년 영화법 개정 등의 영향으로 한국영화가 침체되면서 중단됐다가 17년만인 1990년 재개, 지난해 11월39회 청룡영화제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당시에는 최첨단 시설중의 하나였던 방송용 이동녹음자동차 (57. 3. 18)
지금은 사라진 활판 신문제작 시절의 조판실 (67. 3. 30)
울산 제3비료공장 준공식 (67. 3. 15)
전주공업단지 및 새한제지 공장기공식 (67. 3. 23)
1962년 1월 13일, 자주경제의 달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수립됐다. 세계 최빈국(最貧國)인 대한민국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경제개발이 시급했다. 이에 신정부는 1961년 7월 22일에 경제기획원을 설립한다. 경제정책 방향과 수립을 이끈 경제기획원은 1962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자립경제의 달성을 위한 기반 구축이 그 목표로 ‘한강의 기적’ ‘수출 한국’의 시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