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적으로 시작하는 매일 아침. 그러나 세상일이 다 내 맘 같지 않다. 야심차게 세웠던 계획이 하나둘 어긋나면서 머리가 지끈거리기 일쑤. 어쩌면 당신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연발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당신 때문에 주변인도 함께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실. 이름만 들어도 미간을 찌푸리게 되는 묘한 단어 스트레스. 그런데 스트레스 상황에 부닥쳤을 때 남녀의 반응이 다르다고 한다. 그 외 세계적인 기업들의 대처 방법을 살펴본다. 영혼이 피할 수 없는 고통, 스트레스 짜증 지수를 급격히 상승시키는 스트레스는 종종 만병의 근원으로 꼽힌다. 그러나 스트레스는 생존을 돕기 위한 진화의 결과로 뇌 전체에 비상 신호를 보내고 응급상황에 잘 대처하도록 온몸의 자원을 모으기 위한 생존 수단이다. 흔히 스트레스의 유형을 결혼이나 승진, 간단한 시험 같은 좋은 스트레스 Eustress 와 가까운 사람의 죽음, 이혼, 해고와 같은 나쁜 스트레스 Distress 로 나눈다. 스트레스가 좋으냐 나쁘냐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바라보고 대처하는가에 달려 있다. 즉 자신이 어찌할 수 없는 문제라도 현명하게 대처한다면 스트레스의 크기는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때 유연하고 긍정적인 사람은
경북 상주에 위치한 한국한복진흥원은 한복문화교육의 발전과 저출산 극복을 위한 노력으로 ‘어린이 한복놀이터’(이하 한복놀이터) 를 조성했다. 이곳은 어린이 전시연계형 한복 교육 및 체험 공간이다. 한복놀이터는 어린이들이 신체놀이 및 감각체험을 통해 한복문화에 친숙해지도록 유도하고자 마련했으며 한복놀이터 이용의 첫 번째 주인공은 상주원광 유치원(원장 손인자)이다. 원광유치원은 상주시에서 유일하게 한복이 유치원복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남영숙 경북도의원을 비롯하여 김홍구·김경숙 도의원, 상주시의회 안경숙 의장과 박점숙 총무위원장, 강효구 산업건설위원장, 강경모·김익상·김호·서성호 시의원 그리고 한국한복진흥원 입주기업 대표 등 많은 내빈들도 참석하여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한국한복진흥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경북한복문화창작소를 활용한 생애주기별 한복 교육에 대한 경과보고와 차담회 및 교육시설 둘러보기 시간으로 진행됐다. 한복놀이터는 한국한복진흥원 홍보전시관 1층에서 운영되며 4세에서 7세까지 미취학아동(유아)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시에 입장해 50분간 이용할 수 있다. 1회당 수용인원에 맞춰 현장 또는 전화예약이 가능
한국한복진흥원의 첫 번째 한복 기증자인 오정자 대표는 30년 동안 양장 제작을 거쳐 전북 전주 고물자 골목에서 30년 넘게 ‘루비한복’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깨끼저고리로 명성이 높다. 특히 지역 문화예술인들로부터 “오 대표가 손바느질한 한복은 손빨래를 해도 옷이 틀어지지 않는다.”라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수년 전부터 오정자 대표는 “한복의 가치를 이해하는 기관에 한복을 기증하고 싶다.”라는 의사를 피력해왔고 지난 3월 한국한복진흥원에 전해지면서 이번 기증이 성사되었다. 오 대표는 칠 남매 중 맏딸로 태어나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친정어머니의 바느질을 어깨너머로 배웠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의 일손을 도우며 동네 사람들 바느질해 주는 것을 시작으로 스스로 리폼을 하는 등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또 공부에 대한 열정으로 3일을 식음전패하며 골방에서 문을 잠그면서 시위를 한 결과 전주 양재 학원에 등록해 공부했으며, 양장점에서 재단사 일을 시작으로 ‘루비 양장점’을 개업했다. 그러나 교복이 없어지면서 양장이 쇠퇴하자 양장에서 한복으로 눈을 돌렸다. 특히 백합주단 쇼윈도에 걸린 깨끼옷을 보고 ‘이걸 어떻게 박았을까?’ 궁금증에서 시작하여
사회가 변하고 사람들 관계가 다양해짐에 따라 호칭 예절도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개그맨 부부 중에 이혼한 커플이 없어서 제목이 ‘1호가 될 순 없어’라고 했던 JTBC의 예능 프로그램이 있었다. 한번은 손지창·오연수 부부가 출연했는데 남편은 아내를 ‘여보’라고 부르고, 아내는 남편을 ‘오빠’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그 외 남편이 연하이고 아내가 연상이었던 부부는 처음에는 남자 쪽에서 아내를 ‘누나’라고 하다가 사랑을 확인하고 난 뒤에는 ‘야’라는 표현도 했다고 한다. 또 다른 부부는 남편이 연상의 경우인데, 처음에는 여자 쪽에서 ‘오빠’라고 하다가 언제부터인가 ‘야’라고 불렀다고 한다. 부부가 그 누구보다도 가깝고 허물없는 사이여서 서로 부르는 말도 자유분방한 면이 있다. 시대가 변해서 남편을 ‘오빠’ ‘야’, 아내를 ‘누나’ ‘야’라는 호칭은 보기에도 듣기에도 좋지 않다. 시대적 변화에 따른 호칭의 예절에 대해 살펴봤다. 부부간의 호칭은 관계를 규정하는 것 특히 아이에게 혼란을 줘서는 안 돼 국어사전에 ‘오빠’는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사이, 일가친척 가운데 항렬이 같은 손위 남자 형제를 여동생이 부르는 말이다. 또는 남남끼리에서 나이 어린 여자가 손위 남
1939년 7월 경춘철도가 개통되면서 화랑대역 인근에 모여든 노점상이 노점 단속이 나오면 순식간에 사라지고, 단속이 끝나면 다시 철길에 모여 장터가 꾸려지는 게 도깨비가 왔다 갔다 해서 도깨비시장으로 시작되었다. 지금은 어느덧 116개 점포의 지역 전통시장으로 변모했다. 공릉동 도깨비 시장의 후문은 ‘공리단길’, ‘공트럴파크’로 불리는 핫플레이스 경춘선 숲길 공원과 인접해있으며 2019년 경춘선 숲길공원 조성과 함께 문화관광시장인 동부권 랜드마크로 성장하고 있다. 공릉 도깨비 시장은 방송에 많이 나온 시장이다. 그러나 방송의 나왔던 가게외에도 다른 가게들도 방문해 필요한 것을 구매해보길 권한다. 시장 안에 반찬가게만도 5군데가 있다. 각 매장마다 밀키트나 특색있는 여러 반찬들을 판매하고 있다.
홍천 5일장은 뱃길을 통해 한창 물물교환을 하던 시절에 나루터를 중심으로 각종 물건이 모이면서 형성되었다. 지금도 강원도에서 채취한 각종 산나물부터 전통 먹거리, 전국의 특산물도 살 수 있으며 매달 끝자리 1일과 6일에 장이 선다. 바쁜 생활속에 소박한 사람들의 삶이 녹아있던 전통시장. 이제는 산업화와 더불어 대형마트의 독식으로 주위에서 찾아볼 수 없게 된 전통시장을 찾아 엄마손을 잡고 시장에 따라 갔던 어린 날의 추억을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 어린 눈높이로 바라보았던 세상을 돌아보며 홍천 5일장으로 향해보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취임 후 처음으로 영수회담을 열었다. 22대 총선 참패 이후 '국정 쇄신'을 약속한 윤 대통령이 야당과의 협치에 전향적으로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두 사람의 회동이 성사된다면 취임 이후 700여 일 만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정 난맥상의 핵심 원인이었던 야당과의 소통 부족 문제가 해소될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 대표에 전화해 "다음 주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 회동을 먼저 제안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2022년 8월 당대표 취임 직후부터 수차례 양자 회담을 제안해왔지만 윤 대통령은 그때마다 거절했다.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 간 공식 회동이 가장 늦게 성사된 김영삼 전 대통령(110일)때를 훨씬 넘기면서 '불통'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 제안에 대해 "많은 국가적 과제와 민생 현장에 어려움이 많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다고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회동 제안은 전격적이다. 두 사람은 그동안 이 대표의 당대표 취임을 계기로 통화했을 뿐, 다수의 국가 행사에서
대화장은 매달 끝자리가 4일·9일인 날에 오일장이 열린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 평창으로 가던 중 대화장에 들렀는데 마침 오일장이었다. 제철 맞은 시장의 풍경과 먹거리를 동시에 엿볼 수 있었다. 대화장은 조선시대 중기부터 500년 역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한때는 10대 장터 중 하나로 손꼽혔다고 한다. 현대에 이르러 1975년 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까지는 서울과 강릉을 잇는 교통의 요지로 장터가 크게 번성했다. 그러나 고속도로 개통 후 지나다니는 차량의 숫자가 줄어들면서 규모가 많이 축소되었다고 한다. 그래도 오일장에 들어서면 기분이 들뜬다. 색다른 것을 찾아 이리저리 눈을 돌려가며 연신 주위를 살피기에 바쁘다. 대화면의 주된 산업은 예로부터 밭농사가 주를 이뤘다. 그래서인지 장터에는 옥수수, 마늘, 고추, 콩, 감자 등 농산물을 비롯해 인근에서 캐온 약초와 산나물, 쑥, 냉이 등이 눈에 띄었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순간은 맛있는 것을 먹을 때이다. 특히 평소 좋아하던 음식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고소한 냄새를 따라 발길을 멈춘 곳에서 메밀부침개를 발견했다. 밀려드는 주문에 계속 부침개를 부치고 있는 할머니는 이곳의 터줏대감이었다. 20대 꽃다
진해군항제는 1952년 4월 13일, 우리나라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하여 온 것이 계기가 되었다. 초창기에는 이충무공 동상이 있는 북원로터리에서 제를 지내는 것이 전부였으나,1963년부터 진해군항제로 축제를 개최하기 시작하여 충무공의 숭고한 구국의 얼을 추모하고 향토문화예술을 진흥하는 본래의 취지를 살린 행사와 더불어 문화예술행사, 세계군악의장페스티벌, 팔도풍물시장 등을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봄 축제로 해마다 알찬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는 군항제 기간 동안 2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 규모의 축제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36만그루 왕벚나무의 새하얀 꽃송이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면 세계최대 벚꽃도시에서 봄날의 추억을 남기려 포토홀릭에 빠지는 사람들과 꽃비가 흩날리는 봄의 향연에 취한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출렁이는 모습은 축제의 장관을 이룬다.
동장군이 물러가고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몸은 나른해지고 졸음은 쏟아지기 십상이다. 입맛도 없고 나른하기만한 봄에 제격인 음식이 바로 신선한 봄나물이다. 봄철에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는 비타민 A,C, D등이다. 이때 식욕이 떨어지기 쉽고 약해졌던 체력을 회복하는데 더 없이 좋은 보양식으로 쓰이고 씁쓸한 맛이 입맛을 되살리는 나물이 바로 봄나물이다. 봄나물이 계절 반찬으로 뛰어난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맛과 분위기에서 냉이와 달래, 쑥은 우리 정서 속에 봄을 상징하는 먹을거리로 소박하기 이를 데 없는 자연식품이다. 또 보기만 해도 봄을 느끼게 되며, 독특한 향은 입맛과 위액 분비를 자극해 소화력을 회생시켜 준다. 특히 비타민A와 C가 무엇보다 많아 몸의 활력소가 되어주며 그밖에 단백질과 철분, 칼슘 등이 충분히 들어 있어 겨울 동안 흐트러졌던 영양의 균형을 잡아주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는 묘약과도 같은 음식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봄나물들 향긋한 봄나물로 유명한 건강식품인 냉이가 있다. 맛이 좋은 봄나물의 대표격으로 각종 약효성분이 풍부하다. 독특한 향취로 입맛을 높여주는 나물인 달래는 위암, 불면증, 보혈작용, 소화 작용에 좋다. '야생나물의
2024년 3월 1일 제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국화도 섬 전체에 태극기가 걸렸다.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28km 지점에 있는 외딴섬으로 거리는 충남 당진과 가깝지만, 행정구역은 화성시에 속하는 국화도는 이재철 이장이 ‘나라사랑 태극기달기’에 앞장 서서 섬 전체 40세대 모두 태극기를 게양했다. 이재철 이장은 “저희 국화도는 지난 10월 9일 한글날에도 한 집도 빠짐없이 태극기를 게양하는 등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함으로써 나라 사랑과 태극기의 귀중함을 함께 나누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연세가 많은 지역 어르신들은 나라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태극기를 잊지 않고 게양한 섬 주민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곧 국화도에는 봄꽃들이 만발할 것이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소박한 어촌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국화도로 봄나들이를 계획해보면 어떨까. 삼일절을 앞두고 온라인에서 태극기 관련 상품 판매량이 수요가 작년 대비 14% 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전국 아파트에는 나홀로 태극기 걸린 곳이 아직 많았다. 우리 민족과 국가를 상징하는 태극기를 국화도처럼 지역의 전 세대가 게양할 날을 기대해본다.
6.25 전쟁의 휴전회담이 추진되던 1952년 3.1운동 기념행사장의 참가 시민들.
진천 종 박물관은 한국 범종의 유형·무형유산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 종 전문박물관이다. 2005년 9월 개관한 이래 한국 종의 연구, 수집, 전시, 보존과 교육 등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코리안 벨(Korean Bell)이라는 학명이 있을 정도로 독창적인 양식과 예술성을 갖고 있다. 종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국내 유일 종 박물관 살아서는 진천 땅이 좋다는 뜻으로 진천은 물이 좋고 풍수적으로 살기 좋아 생거진천(生居鎭川)이라는 말도 있다. 또 진천 석장리에서 국내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조사된 고대 철생산 유적지가 발견되었다. 진천 인근 지역인 청주 운천동에서 통일신라시대 후기의 범종이 출토되었고, 고려시대의 용두사지 철당간도 남아있다. 고대 유적 가운데 최대 규모의 제철로를 소유했던 진천에 금속 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범종의 문화를 기리는 종 박물관의 건립은 필연적 인연이라고 한다. 종 박물관은 범종을 모티브로 금속 구조물과 유리로 만들어졌다. 입구 바로 앞에는 생거진천대종이 있어 직접 타종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줄을 잡고 힘차게 종을 타격하면 엄청나게 웅장한 대종의 소리가 멀리까지 울려 퍼진다. 전시 공간은 총 2개의 층으
갑진년 새 해에 대한민국의 5000만 국민 여러분과 1000만 기독교인들에게 하늘이 내려주시는 마음의 평안함과 건강의 복이 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국가도 더욱 번영하고 좀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요즘 우리는 문자 그대로 격변과 격동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수년 수십년 간에 걸쳐서 일어났던 변화와 사건들이 수개월 혹은 1, 2년 사이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의 표현대로 지구와 인류는 총체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위기는 지구 환경의 위기일 수도 있고 국가와 민족들 간의 이념적 혹은 정치적 위기일 수도 있고, 아니면 경제적 위기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심각한 위기는 인간관계의 위기, 인간의 마음 상태의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의 나무에서 피어나는 꽃 잘 아시는대로 기독교 신앙의 본질은 ‘사랑’입니다. 그런데 사랑이라는 것은 어떤 면에서 추상적 개념이고 감정일 수도 있습니다. 진정한 사랑에는 가시적인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성경에는 희생, 용서, 대접, 섬김, 봉사, 이런 것들이 사랑의 열매들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열매들 가운데 사랑이라는 나무에서 피어나는 꽃과 같은 있다면 그것은 ‘서로 화목’하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상징하는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든 사법부 구성원의 마음을 담아 국민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2020년 대법관직을 마치고 법원을 떠났다가 지난 연말 제17대 대법원장으로 취임하였습니다. 법원 밖에서 느낀 세상은 놀라울 정도로 많이 변화하였습니다. 경제, 사회, 문화 여러 분야에 걸쳐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하게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 내부에서는 크고 작은 대립이 심해지고, 불공정과 불평등에 대한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 법원도 빠르게 변화하는 우리 사회의 흐름과 더욱 높아진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자세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신속하지 못한 재판으로 고통받는 국민은 없는지, 공정하지 못한 재판으로 억울함을 당한 국민은 없는지, 법원의 문턱이 높아 좌절하는 국민은 없는지 세심히 살펴보겠습니다. 법원 구성원들과 함께 대한민국헌법을 받들어 국민의 생명과 신체 그리고 재산을 수호하는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정보 통신 강국의 이점을 살려 재판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공정하고 신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