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월 임시국회에서 대체공휴일법 개정안을 처리키로 했다. 이 개정안은 현재 추석과 설, 어린이날에만 적용되는 대체 공휴일을 다른 휴일에도 확대하는 내용이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주말과 겹치는 올 하반기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도 대체 공휴일로 추가로 쉴 수 있게 된다.
주요 7개국(G7)에 한국을 비롯한 4개국을 참가시켜 'D11'으로 확대하는 개편 방안에 일본이 제동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게스트(손님) 국가로 한국·호주·인도를 부르는 것은 괜찮지만 G7 틀의 확대에는 반대라고 호소했다"고 G7 관계자가 밝혔다. 올해 G7 정상회의에는 한국,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게스트로 초청됐는데 의장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들 4개국과 G7을 아울러 '민주주의(Democracy)11'이라는 의미로 D11이라고 개막 직전 성명에서 규정했다. 일각에서 D11이 G7을 대신하는 틀로 발전할 것이라는 시각이 부상했지만 일본이 반대했다. 한편, 이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관심이 쏠렸던 한일 정상회담은 양국 정부가 잠정 합의했지만, 일본이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한일 외교 당국은 11∼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기간 약식 정상회담을 하기로 잠정 합의한 상태였지만 일본은 한국군의 동해영토 수호훈련 이유로 끝내 약식회담마저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스가 총리와의 회담 불발에 아쉬움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7월부터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6월까지 고령층, 고위험군 1300만명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제외한 2300만명 이상이 3분기 1차 접종 대상자가 된다. 7~9월은 상대적으로 위중증 위험도가 낮은 60세 미만이 백신을 맞게 된다. 정부는 그 안에서 고위험 직종별 등 우선접종대상자 선정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50대는 7월부터 접종이 이뤄진다. 감염시 위험수준이 60세 이상 다음으로 높은 연령대다. 접종 백신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화이자와 AZ 백신이 거론된다. 화이자 백신 물량은 3~4분기에 걸쳐 무려 약 6000만회분 공급이 예정돼 있는 만큼, 50대 접종 백신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그 다음 순번인 40대도 7월 안에 50대 접종이 조기 완료되면 7월 접종이 가능할 수 있다. 40대가 7~8월 걸쳐 접종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을 확률이 높다. 물론 얀센 600만회분이 쓰일 가능성도 있다. 40대는 고령층과 30대 군 관계자 사이에 있는 이른 바 '낀 세대'로 접종 대상에서 늘 빠졌지만, 나이순에 따라 일반 30대보다 빠른 접종이 이뤄질 전망이다. 3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영수회담이 성사될 경우 장소나 방식에 구애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2일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며 “영수회담 제안이 올 경우 형식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응하겠다”며 “토론할 때 3대1, 4대1로도 했는데 독대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임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20·30대를 끌어안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20·30대의 당원 가입을 대폭 늘려 외부의 대권주자들을 당 경선으로 끌어들이겠다”며 “당원 배가운동을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추진해서 2만∼3만명이 더 온라인으로 가입해야 당 밖 인사들에도 대선 경선에 뛸 수 있는 좋은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원 3만명 정도면 유의미한 변화의 중심에 젊은 세대가 설 수 있다”며 “당원들이 많아져서 손수 뽑은 대선 후보라고 한다면, 그에 대한 지지도는 굉장히 강도가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패배 후 1년 넘게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이어온 국민의힘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임시 지도체제를 정리하게 됐다. 새 지도부는 내년 3월 열리는 대선을 진두지휘한다. 공식 임기는 2년이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에는 조수진
11일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 5층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후보가 당 대표로 확정됐다. 헌정 사상 최초의 30대 원내 교섭단체 대표다. 이날 당대표 경선 결과 이준석 42%, 나경원 31%, 주호영 14%, 홍문표 5%, 조경태 6%의 합산 지지율을 보였다. 이준석 당 대표 당선자는 "함께 경선에 나서 주신 모든 후보님께 감사드린다"며 "경선 과정에 있었던 앙금과 서운함은 털어버리고 통합의 마음으로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함께 걸어나가자"고 말했다.
1975년 6월 15일 미국 40사단장 터니지소장을 비롯한 6·25참전용사 51명은 25년 만에 격전지 한국을 다시보기위해 김포 비행장에 내렸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이들 참전용사들은 우리나라의 발전상을 보고 흘린 피가 헛되지 않았음을 새삼 느낀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5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대한민국 대 투르크메니스탄 경기. 선수들이 입장하며 대형 공 안에 들어간 에스코트 어린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벤투호는 5-0 대승을 거뒀다.
올 하반기 광복절과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은 공교롭게 전부 주말과 겹쳤다. 이에 여야가 광복절과 개천절 등에도 대체 공휴일을 확대 적용하는 법안을 6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 행복을 높이자는 취지에 여야 간사 모두 큰 이견을 보이지 않아 대체 공휴일 확대 법안의 6월 중 국회 통과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소상공인 등 사업주 부담이 늘어날 수 있어 의견 수렴을 할 예정"이라면서도 "대체 휴일이 늘어나면 소비 효과와 고용 유발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행 근로기준법 시행령은 공휴일 중 설 연휴와 추석 연휴, 어린이날에 대해서만 대체 공휴일을 인정한다. 이런 대체 공휴일 적용 범위를 광복절과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 등 나머지 공휴일로 넓히는 한편, 법적 근거를 시행령에서 법으로 강화하자는 것이 국회에 제출된 관련 법안들의 대략적 내용이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직장인들은 일요일과 겹치는 이번 8월 15일 광복절부터 대체 공휴일을 누릴 수 있다. 서 의원은 "대체공휴일을 돌아오는 월요일로 할지, 직전 금요일로 할지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대체 공휴일이 늘어난다는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4관왕에 오르며 자체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BTS는 24일(한국시각)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등 후보에 오른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BTS는 본식을 앞두고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행된 일부 부문 사전시상에서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소셜 아티스트' 등 이미 3개의 트로피를 확보했다. 뒤이어 이날 오전 9시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즈 본식에서 '톱 셀링 송' 수상자로 호명됐다. BTS의 '다이너마이트'는 이 부문에서 개비 배럿과 찰리 푸스의 'I hope',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 메건 더 스탤리언의 '새비지',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를 모두 제쳤다. BTS가 이 부문에서 수상하기는 처음이다. 이들은 서울에서 화상으로 수상소감을 전했다. 리더
정부가 24일부터 배달음식 할인을 시작한다. 배달 앱에서 2만원 이상 4번을 주문하면 1만원을 환급해주는 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배달앱을 활용한 비대면 외식 할인 지원을 우선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카드사를 통해 참여 응모를 한 뒤 행사에 참여하는 배달앱에서 2만원 이상 4회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다음 달 카드사가 1만원을 캐시백해주거나 청구할인 형태로 환급해준다. 참여 요일의 제한은 없다. 다만 참여 횟수는 동일 카드사별 1일 2회에 한한다. 참여 카드사는 국민, 농협, 롯데, 비씨, 우리, 삼성, 신한, 하나, 현대 9개다. 배달앱은 공공 6개, 공공·민간 혼합 2개, 민간 6개 등 총 14개다. 앞서 지난 2월 21일 종료된 행사 당시 참여한 응모와 누적 실적은 그대로 인정한다.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이달 17∼28일까지 '신월6동 복합청사 명칭 공모'를 진행한다. 올 7월 준공을 앞둔 신월6동 복합청사(신월동 1078-1)는 전체면적 6천71.03㎡로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 9개 기관(신월6동 주민센터, 작은도서관, 자치회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지원센터, 드림스타트센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장애인지원센터, 50플러스센터)이 입주 예정이다. 복합청사는 행정 및 복지 관련 민원을 처리할 뿐 아니라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신월동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구에서는 지역주민이 쉽게 접근해 입주한 시설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의 특징을 살리면서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명칭 공모를 계획했다. 이번 공모는 양천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인당 제안 건수는 제한하지 않지만, 시상은 1건만 수여되며 동일한 내용의 작품이 접수될 경우 먼저 접수된 작품만 인정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청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에 게시된 공모신청서와 개인정보 제공동의서를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sung4414@yangcheon.go.kr)로 제출하면 된다.
앞으로 실업급여를 주기적으로 반복수급하면 수급액이 최대 절반까지 줄어든다. 또 실직 신고 후 실제 실업일로 인정받기까지의 기간도 현행 1주에서 최대 4주로 늘어난다. 16일 고용노동부와 노사단체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런 내용의 고용보험기금 재정 건전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르면 내달 초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가 이런 방안을 마련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실업급여 지출이 급증한데다 수급액과 기간을 늘리는 등 보장성 강화로 지출이 늘면서 고용보험 기금에 ‘빨간 불’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1995년 고용보험 도입 이후 반복수급을 이유로 ‘패널티’를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실업급여 혜택 축소 대상은 직전 5년간 실업급여를 3회 이상 수급한 사람이다. 5년내 3회째 수급 때는 10%를 감액하고, 4회째는 -30%, 5회째는 -40%, 6회째는 50%까지 감액된다. 실업급여는 직전 18개월동안 180일 이상 고용보험료를 납부하고 비자발적 실직을 했을 경우 보험료 납부기간과 연령에 따라 4~9개월간 받을 수 있다. 현재 실업급여 하한액은 하루 6만120원, 한달에 약 181만원이다. 정부 방안에 따르면 직전 5년간 6번이
교육부는 14일 충남 논산의 강경고등학교에서 제40회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스승의 날은 1958년 5월 청소년적십자 단원이었던 충청남도 지역의 강경여고 학생들이 현직 선생님과 은퇴하신 선생님, 병중에 계신 선생님들을 자발적으로 위문한데서 시작되어 강경고등학교에서의 기념식이 의미깊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교육현장에서 헌신하는 교원 3133명에게 포상과 표창을 수여했다. 근정훈장 17명, 근정포장 16명, 대통령표창 94명, 국무총리 표창 105명 등 232명이 정부 포상을 받는다. 교육부장관 표창도 2901명에게 수여했다. 홍조근정훈장을 받는 김위향 대구 죽곡초등학교 교장은 저소득층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생필품을 후원하는 등 소외된 학생을 꾸준히 도왔다. 녹조근정훈장 수상자인 박성수 강원 명진학교 교사는 1급 시각 장애를 극복하고 특수학교 교사, 한국점자연구위원회 연구위원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시각장애 학생의 정보와 교육에 기여했다고 평가받았다. 지난해에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념식을 따로 열지 않았지만, 올해는 방역지침을 준수해 정부 포상 수상자와 동반 가족 등 30여 명만이 참석했다. 교육부는 스승의 날을 계기로
서울시의회가 이달 중 기획경제위원회 상임위원회를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시한 조직개편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12일 시의회에 따르면 상임위는 서울시 집행부가 제출할 예정인 공무원 정원을 포함해 조례 개정안, 행정기구 설치 조례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안건으로 다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임위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시의회는 이른바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처리하게 된다. 해당 안건은 오 시장 취임 이후 첫 개편안으로 서울시정의 방향을 다지는 초석이다. 당초 시의회 일각에서는 고(故)박원순 전(前) 시장의 색깔 지우기에 나선 오 시장의 조직개편안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절대 댜수를 차지하고 있는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신속한 처리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김인호 의장 등 의장단이 오 시장 초기 협력의 기조를 지속하는 차원에서 임시회 개최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은 박 전 시장이 힘을 실었던 도시재생실을 없애고 주택건축본부를 확대해 주택정책실로 개편한다. 도시재생실이 담당했던 기능은 주택정책실과 신설되는 균형발전본부로 나눈다. 도시재생의 기조를 주택 공급 정책에 힘을 싣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는
1907년 헤이그 밀사 사건을 빌미로 일본은 고종황제를 강제 퇴위시키고 순종이 즉위하게 되고 영친왕 이은이 황태자 자리에 올랐으나 일본으로 끌려가 일본 황족 출신인 나시모토노미야 마사코(이방자)와 결혼했다. 조선 왕통의 계승자이던 영친왕은 일본군 장교의 신분으로 살고 있다가 일본의 패전으로 전쟁이 끝나자 영친왕은 왕족 신분을 박탈당했다. 영친왕은 1945년 광복 직후, 1948년에 두 차례나 한국으로 돌아오려고 했지만 이승만이 결사적으로 반대했다. 고국을 떠난 지 56년만인 1963년 11월 22일 박정희 대통령의 지원으로 영친왕은 환국 할 수 있었다. 이미 지병으로 반신불수의 몸상태로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 영친왕은 7년간의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