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시장은 1960년 설립돼 올해로 64년 된 전통시장이며 100년 후 미래세대에 전달할 서울미래유산으로 인정했다. 최근에는 현대화 사업으로 지붕이 설치되어 날씨와 상관없이 언제나 방문해도 된다. 또한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가 복고풍을 즐기면서 시장을 찾고 있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기자는 경동시장을 다닌 지 몇십 년째인데 ‘청년몰 서울훼미리’가 생겼다는 것을 얼마 전에야 알았다. 청년몰은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조성했다. 직접 청년몰 서울훼미리를 찾아가 여러 가지 음식을 먹어본 경험을 소개한다. 한편, 작게나마 경제에 이바지했다는 자부심도 있다. 청년몰 가고 싶은데 어떻게 가냐고? 청년몰 조성 취지는 전통시장 내 비어있는 공간 또는 낙후된 공간을 활용하여 청년상인을 입점시키고, 젊은층을 끌어들여 시장의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이다. 청년몰 찾아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 경로가 있지만 제기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경동시장 사거리에 있는 ‘경동시장 광성상가 4’ 게이트를 통해 들어가자. 경동시장 신관 3층에 자리하고 있다. 잘 모르겠으면 상인들에게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준다. 청년몰
우리나라는 기성종교, 신흥종교, 민족종교 등 다양한 종교가 많다. 신도들은 각자 자신이 믿는 종교의 교리를 진심으로 알아듣는다. 그렇다면 천공은 무슨 종교일까? 모든 상식을 깨는 신 패러다임 연구소인 정법시대다. 종교의 역할과 기능은 선과 악, 옳고 그름을 구별하고 도덕적인 행동을 장려한다. 그런데 이 시대는 자신의 종교가 아니면 험담을 일삼기도 한다. 최근 천공은 남북통일 문제를 비롯한 정치경제 문제에서 그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화제의 인물이다. 천공의 특별 강연을 취재하다 천공과 이 나라와 이 사회는 같은 배에 타고 있는 운명일까! 그는 각종 언론과 국민의 관심 속에 호평과 혹평을 이어가며 연일 뉴스거리를 생산하고 있다. 그가 주목받게 된 것은 2021년 10월 5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유승민 후보가 “천공 스승을 아냐”고 묻자 윤석열 당시 경선 후보가 “뵌 적이 있다”고 답하면서부터다. 여기에서 ‘스승’의 국어사전 뜻은 ‘자기를 가르쳐서 인도하는 사람’이다. 본 글에서는 객관적인 사고의 기준에서 ‘천공 스승’ 표현 대신 ‘천공’으로 기재한다. 기자는 천공의 사상을 더듬어볼 수 있는 취재 현장을 찾았다. 취재 동기는 백운산 한국역학
올여름은 처서가 지났는데도 무더위가 이어졌다. 이상 기후로 인한 서울의 열대야는 1907년 기상관측일 이래로 올해가 가장 빠르고 길었다. 그리고 브라질 폭우, 동남아시아 폭염 등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사례 등이 뉴스로 전해지고 있다. 지구가 고열을 앓고 있는 것이다. 아픈 지구를 위한 작은 움직임, 친환경을 실천하는 진접농원 장기원 대표를 만났다. 고려대학교 원예학과와 경영학과를 복수전공을 한 장 대표는 식물보호기사자격을 갖춘 식물전문가이면서 글로리로지틱스(주) 대표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반려식물 키우기, 치유원예, 환경을 위해 수입하고 있는 친환경 플로랄폼에 대해 들어보았다. 진접역 근처를 지나다 보면 밖에는 여러 종류의 식물이 화단에 심겨 있고 안에는 희귀 식물들이 있다. 한쪽에는 아내인 박선경 플로리스트가 작품을 만드는 꽃들이 있다. 바로 이곳이 진접 농원이다. 언제부터 농원을 했나요? 또 농원을 하게 된 계기는? 제가 어릴 때는 논에 가면 메뚜기, 고동, 개구리, 미꾸라지가 많이 있었어요. 어느 때부터 인가 그런 게 하나도 보이지 않은 거예요. 알아보니 농약, 비료 때문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생각 끝에 원예학과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저
지난 4월 광주 시립미술관에서 사단법인 광주·전남발전협의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가 후원한 제40회 무등 미술대전 시상식에서 사진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이정의’ 작가가 화제의 인물로 부상하고 있다. ‘이정의’ 작가가 주목받는 이유는 작가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 ‘애들’이 우수상으로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은 마음으로 해맑은 미소를 담아내는 데 초점을 두었다“면서 수상소감을 피력했다. 어느 때,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세월을 멈추고 함박웃음으로 자신을 위로하고 격려하려는 작가의 순수한 의향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여러 가지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애달픈 삶을 비유한 작품 ‘목욕 여승’은 불필요한 것을 모두 씻어내고, 보는 이들이 신선하고 상쾌함이 전달 있도록 의미를 둔 작가의 정신세계에 사랑과 배려, 봉사와 열정이 넘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와 같은 작가의 내면에서 잔잔하게 분출하는 에너지의 힘은 1990년 사진작가로 입문 후, 지속적인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현세의 난제를 표현하고자 하는 현상들을 사진에 담아 승화시키며, 사실적인 사진을 다른 이미지로 변화된 현상
“앞부분을 직접 한번 쳐보세요. 진동이 느껴지시나요? 직접 손에 끼우고 샌드백을 쳐보세요. 팔을 통해 타격감이 전달되는 걸 느끼실 겁니다” 자신이 특허 개발한 글러브를 설명하는 이준범 관장 얼굴에 아이와 같은 ‘신남’이 묻어져 있다. 거대 시장이 된 스포츠계, 세계적 스타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스포츠선수들, 그들이 전 세계라는 무대 안에서 펼치는 플레이는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든다. 축구와 야구, 쇼트트랙, 피겨, 양궁 등 스타 플레이어가 탄생할 때 그 종목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종목이 된다. 이는 선수 개인이나 국가적 명성뿐 아니라 경제적인 측면도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스포츠도 ‘세계를 향한 도전!’을 목표로 할 때가 있었다. 특히, 어렵고 가난했던 ‘7080’시절, 국민에게 그 현실을 이겨 낼 수 있다는 희망을 피부로 안겨준 종목이 바로 복싱이다.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 1977년 파나마에서 울려 퍼진 4전5기 신화 홍수한 선수의 이 한마디는 당시 안방에서 TV를 보던 수많은 이들에 가슴을 울렸다. 4번이나 쓰러졌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국 승리를 이끌어낸 모습이 당시 국민 가슴속 희망이라는 씨앗이 움트
오늘날 인천국제공항은 대한민국의 상징이며 대표 브랜드이다. 2001년 3월 29일 개항 이래 23주년을 지나며 지난날 성공적인 개항을 향한 건설을 위해 열정과 투지를 불사른 건설인을 재조명해 본다. 화제의 주인공은 장영배 와이비와사람들(YBNP) 대표다. 인터뷰를 요청하다 기자는 우연한 기회에 주변 지인으로부터 인천공항 건설의 상징적인 인물이며, 그의 업적과 의지는 개항 23년이 흐른 지금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주인공은 바로 장영배 건축본부장이었다. 새로운 밀레니엄 시대를 여는 인천공항 건설의 주역을 만나게 되자 기자에게 취재 본능이 살아났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역사가 궁금하다며 인터뷰를 요청했다. 인천공항의 성공은 많은 참여자들의 땀으로 이루어진 산물로서 자신에 대한 조명은 부담된다며 한사코 사양했다. 설득한 지 한 계절을 넘겨서야 어렵사리 인터뷰에 응했다. 기자단 일행은 지난 3월 29일 그가 머무르고 있는 평창 마랑재를 찾았다. 신기하게도 개항날과 일치했다. 작은 거인 장영배 건축본부장은 1952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공대 건축학 학사, 동 대학원 건설관리 석사, 동 대학원 건설경영 박사 수료. 그는
서울 대표 봄축제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 가 18일 개막했다. 중랑구 문화재단 유경애 대표는 "5월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올해부터 축제명을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로, 축제명에 ‘중랑’이 들어가도록 명칭을 변경했으며 중랑구 로컬축제의 역사성과 고유성을 살리고 앞으로 100년 이상 전통을 이어갈 지역축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중랑 서울장미축제는 작년에 260만명이나 찾아주실 정도로 서울을 대표하는 꽃축제이다.”라며 ”2024 중랑 서울장미축제를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로 만들기 위해 꼼꼼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도 “주민들과 함께 만드는 축제라 더 의미 깊다”라며 “천만송이 만발한 아름다운 장미를 보면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들을 준비했으니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미축제인 만큼 축제의 주인공인 ‘아름다운 장미’는 중랑천 제방을 따라 조성된 5.45㎞의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 터널과 수림대공원 외 5곳에 꾸며진 장미정원 등 축제장 전역에서 천만송이 장미를 감상할 수 있다. 또 내가 보고 싶은 아름다운
1939년 7월 경춘철도가 개통되면서 화랑대역 인근에 모여든 노점상이 노점 단속이 나오면 순식간에 사라지고, 단속이 끝나면 다시 철길에 모여 장터가 꾸려지는 게 도깨비가 왔다 갔다 해서 도깨비시장으로 시작되었다. 지금은 어느덧 116개 점포의 지역 전통시장으로 변모했다. 공릉동 도깨비 시장의 후문은 ‘공리단길’, ‘공트럴파크’로 불리는 핫플레이스 경춘선 숲길 공원과 인접해있으며 2019년 경춘선 숲길공원 조성과 함께 문화관광시장인 동부권 랜드마크로 성장하고 있다. 공릉 도깨비 시장은 방송에 많이 나온 시장이다. 그러나 방송의 나왔던 가게외에도 다른 가게들도 방문해 필요한 것을 구매해보길 권한다. 시장 안에 반찬가게만도 5군데가 있다. 각 매장마다 밀키트나 특색있는 여러 반찬들을 판매하고 있다.
홍천 5일장은 뱃길을 통해 한창 물물교환을 하던 시절에 나루터를 중심으로 각종 물건이 모이면서 형성되었다. 지금도 강원도에서 채취한 각종 산나물부터 전통 먹거리, 전국의 특산물도 살 수 있으며 매달 끝자리 1일과 6일에 장이 선다. 바쁜 생활속에 소박한 사람들의 삶이 녹아있던 전통시장. 이제는 산업화와 더불어 대형마트의 독식으로 주위에서 찾아볼 수 없게 된 전통시장을 찾아 엄마손을 잡고 시장에 따라 갔던 어린 날의 추억을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 어린 눈높이로 바라보았던 세상을 돌아보며 홍천 5일장으로 향해보자.
화창한 날씨와 공휴일이 낀 5월에 아이들에게 책과 함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는 새로운 여행을 떠나보자. 목적지는 책만 읽는다는 도서관의 개념을 완전히 바꿔놓은 의정부 미술도서관이다. 지난 2019년 11월 29일 개관했다. 매주 수요일은 미술관 투어가 있는 날. 특별히 다문화센터 외국인들로 구성된 독서 동아리 팀이 관심을 두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미술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다 도서관의 미래를 여는 미술도서관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주요 키워드는 연결이다. 지식, 배움, 경험 그리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잠재력까지 모든 것을 연결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고 있다.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3층이다. 1층은 미술도서관의 정체성이 한눈에 들어오는 아트 그라운드, 2층은 모든 열람 영역을 집중 배치한 제너럴 그라운드, 3층은 작가와 시민이 함께 이용하는 멀티 그라운드이다. 장서는 예술자료, 일반자료, 아동 자료 등 총 5만 권 이상이며 그중 예술 분야는 1만 권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미술관을 품은 도서관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투어를 시작하는 3층으로 들어서자 여기가 도서관인지 예술의 전당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예술적 공간미가 한눈에 들어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