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만성질환 중에 가장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병명중의 하나가 바로 당뇨병이다. 물론 과거에도 당뇨병이 없었던 것은 아니며, 한방에서 말하는 ‘소갈증’이 바로 당뇨병의 증상과 같지만 지금처럼 그렇게 흔하게 입에 오르내리던 병명은 아니었다. 인간은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얼마간은 편안함을 누려왔다. 그러나 이제는 그 문명의 발달이 오히려 거추장스러워지고, 때론 인간들을 한없이 나약하게도 만들기도 한다. 우리의 식생활만 하더라도 모든 것의 발달과 더불어 풍요로워지면서 십 수 년 전만 해도 ‘영양실조’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들었는데, 요즈음은 영양과잉이니, 과영양 이니 하는 이야기가 오히려 지배적이다. 당뇨병은 소위 ‘현대병’이며 ‘부자병’이라고도 일컫는다. 한마디로 생활양식이 서구화 되면서 먹는 양과 영양분의 섭취는 늘어나는 반면 문명의 발달로 운동량은 상대적으로 적어지면서 생긴 병 이기 때문이다. 당뇨병의 직접적 원인은 췌장 속 내분비선의 이상에서 오는 것이다. 이내분비선에서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인슐린이 그 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체액이 함수탄소를 포도당으로 만들어 간장이나 근육에 보낸 ‘글리고오겐’이 도로 본래의 당분으로 되돌려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
최근 소셜네트워크(SNS)의 발달과 더불어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등 메신저를 활용해 금전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메신저 피싱이란 타인의 메신저 아이디를 도용하여 카카오톡, 페이스북에 접속한 뒤 지인이나 가족에게 메시지를 보내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범죄 수법이다. 과정이 보이스피싱과 유사하나 전화 대신 평소 사용하는 메신저를 이용해 피해자에게 돈을 요구하기 때문에 속을 수밖에 없다. 올해 1월 우리 관내에서 발생한 피해사례로 자신의 딸 카카오톡으로 피해자에게 ‘엄마, 나 선배 부탁으로 인터넷으로 상품권 구매하려고 하는데 지금 폰 고장이라 인증이 안돼 엄마걸로 해도 돼?라며 신분증과 신용카드 앞뒷면 사진 찍어 보내줘'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 피해자는 신분증과 신용카드 앞뒷면을 찍어 보내줬고 피싱범은 보내준 신분증을 가지고 휴대폰을 개통하여 대포폰으로 사용하였다. 이처럼 메신저 피싱에 주로 사용되는 수법으로는 자녀나 직장동료 등을 사칭하여 급하게 도움이 필요하다며 소액 결제, 회원인증 등을 사유로 문자 또는 메신저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으며 휴대폰 고장 등을 이유로 통화가 어렵다며 전화 확인 등을 회피한다. 개인정보 유출이나
(대한뉴스김시훈 기자)=4일 오후2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격 사퇴했다. 본보는 윤 총장이 사임을 발표하기 까지 최근 정황을 요약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비대해진 검찰조직에 대한 일대 수술이 단행돼 왔다. 이 수술에는 검찰사정의 칼날이 집권당정에 대한 비리척결로 이어지면서 보복차원의 검찰무력화라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그동안 검찰조직의 수술과정에서 기소권이 검·경으로 이원화 됐고 이에 더해 중대범죄수사청 신설이 거론되면서 ‘검찰은 수사에 손을 떼고 재판과정에서 공소권만 가지라’는 데까지 이르렀다. 특히 공수처 출범에 이어 중수청신설이 입법화되고 있다는 것은 검찰조직의 와해작전으로 분석돼 윤석열 군단의 반발 또한 극에 달한 국면이며 진행형이다.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에 대한 사태수습에서 문 대통령은 ‘윤 총장은 우리진영 사람’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말이 진심이라면 윤 총장은 누가 뭐래도 대통령에게 있어서 공신이다. 공신은 직언을 마다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태이후 윤 총장의 직무집행이 집권당정에 우호적이질 않고 법치의 원칙으로 치닫자 집권당정이 후속으로 내 놓은 게 중대범죄를 수사하는 중수청의 신설이었다. 중수청의 신설을 반대하는 윤 총장
공예문화산업은 역사적 배경이 오래된 가장 전통적이고 한국적인 문화사업이다. 현재 한국문화사업의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시장개방과 수출증대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공예문화사업 부문에서는 영세성이 지속되고 있고, 소외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경상남도 공예문화산업은 ‘코로나 19’로 인하여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 2019년도 ‘경상남도 공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었으며, 금년 경남관광재단이 출범하였다. 공예문화산업에 대한 지원근거가 마련되었으며, 한단계 도약할 골격도 갖춘 상태이다. 하지만 공예문화사업을 하는 소상공인들에게는 피부로 와 닿지 않는 실정이다. 공예문화산업의 문제점으로 공예문화상품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의 혼란과 우리 지역의 전통 문화와의 연계성 부족, 창작과 기술개발 단계에서부터의 열악함에서 오는 개발능력의 한계, 실용품으로서 상품구매력으로 연계를 위한 소비확대와 대중화에 대한 어려움으로 인해 공예문화산업이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주도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과 관광상품과 연계한 기술개발, 소비자들과 가까워 질 수 있는 공예문화산업 나눔 공간이 필요하다. 외국의 예로 보면, 예전엔
헌법은 한 국가의 통치이념과 규범을 담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대한민국을 3권이 분립된 민주국가로 생각하고 있다면 그 것은 큰 오산이요 착각이다. 거대 의석을 가진 더불어 민주당의 폭주와 폭거는 행정부 내 검찰 길들이기를 넘어 이제 민주국가의 균형적 보루라고 할 수 있는 사법부 길들이기에 들어선 양상이다. 이를 뒤받침 하는 것은 그동안 법 학계와 국민에 우려를 낳았던 공수처의 출범이다. 대통령 직속기구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공수처의 출범과 가동은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탄핵정도는 큰 이슈랄 것도 없어 보인다. 보신주의를 넘어 선견지명을 가진 김명수 대법원장이 집권당의 눈치를 보며 제 식구 한사람 건사하지 못한 것을 놓고 보면 장차 이 나라법치의 향배가 꿰뚫어 보이는 대목이다. 이러한 와중에 윤종구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법원 내부 망에 ‘법관 임기 10년은 헌법에 보장된 직업선택의 자유’라는 법관 탄핵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신선한 충격을 던지고 있다. 사법부의 수장인 대법원장이 자신의 안위를 위해 거짓말을 동원하고 있는 마당에 윤 부장판사의 자기소신을 고무적으로 봐야 할까 눈치와 코치가 없는 우둔한 인사라고 일러야 할까.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종구
인간은 신체의 생리적 구조상 남자와 여자가 조금 다르게 만들어졌다. 남성의 신체기관 중 여성에게는 없는 것이 바로 전립선이다. 때문에 전립선질환은 오직 남성만의 질환인 것이다. 이 전립선은 방광과 요도의 경계부위, 직장의 앞쪽에 있으며, 전립선 바로 밑은 요도조리개 역할을 하는 요도괄약근이 있는데 전립선은 남성의 성기능에 필요한 부성기(副性器)로써 정액의 일부를 만들며, 정자가 활동할 수 있는 영양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전립선 액을 분비하며 요로감염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며 전립선에 질병이 생겨 제대로 기능발휘가 안될 경우 자칫 남성 불임이 될 수 도 있을 뿐 아니라 흔히 말하는 정력 부진의 원인이 될 수 도 있다. 그동안은 전립선질환이 그리 알려져 있지 못한 만큼 치료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양방의 경우 거의 불치의 질환으로 취급되어진 것도 사실이다. 이 전립선과 관계된 질병은 크게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 이세가지로 나눈다. 과거 프랑스의 대통령이었던 ‘미테랑대통령’도 사망의 원인이 전립선암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사들 중에서도 많은 수가 전립선암 등으로 투병중이라고 한다. 과거에는 주로 5
이것도 나라냐’는 국민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심재판부에서 징역4년을 선고 받자 여당의원들은 재판부를 향해 ‘검찰의 개’라고 비하하며 ‘판사탄핵’을 주장하면서 대한민국 국기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입법·사법·행정 3권이 명확한 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 재판부의 일개인에 대한 판결이 불리하게 나왔다고 해서 무리(당)가 재판부를 비하하며 선고를 내린 판사의 탄핵을 주장하는 정황은 대한민국이 미쳐가고 있다는 증거다. ‘검찰도 못 믿겠다. 판사도 못 믿겠다’면 도대체 우리국민들 보고는 누구를 믿으란 말인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여·야, 보수·진보 간 갈등은 국론분열의 주범이며 검찰과 법원을 둘로 갈라놓은 근원이다.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1심 재판부의 선고가 내려지자 집권여당에서는 정말 가관인 진풍경이 일어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잔인한 판결이다. 법원이 검찰의 직권남용에 의한 과잉 수사에 면죄부를 주는 판결을 했다. 사법개혁에 대한 새로운 문제 제기가 된 것”이라며 “잘못된 판결이 항소심과 최종심에서 바로잡혀질 것”이라고 상급법원의 수정판결을 압박했다. 김남국 의원은 “가슴이 턱턱 막히고 숨을 쉴 수 없다”며 “그래도 단단하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이 10일 국회 본회를 통과했다. 지난1월14일 공수처법 제정안이 통과된 지 11개월 만이며, 법으로 정한 공수처 출범일(2020년 7월15일)을 넘긴지 5개월 만이다. 이날 오후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공수처법 개정안을 재석287석 중 찬성187명, 반대 99명, 기권 1명으로 가결시켰다. 이번 개정안은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 의결정족수를 완화해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시킨 것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몫 추천위원의 찬성 없이도 공수처장 후보 추천이 가능해졌다.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세 싸움에 긴 침묵으로 일관해 왔던 문 대통령, 그의 대국민사과 말 한마디에 덧붙여진 공수처 발족의 개연성은 무엇이며 도대체 이 정부가 공수처를 출범시켜 무엇을 얻고자 함인지 다수 국민은 문 정권에 물음표를 던졌다. 시국선언에 나선 교수연대는 “공수처가 지난 국가안전기획부(國家安全企劃部, 약칭: 안기부)의 부활이 될 것”이라며 “공수처의 출범은 금세기 들어 대한민국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최 악법이 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를 내 놓았다. 공수처를 안기부의 부활로 보는 연유는 ‘김영삼 정권 당시 안기부가 미림팀을 운영하면서 정관계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서울특별시가 후원하고, 서울특별시장애인재활협회가 주최, 서울특별시장애인재활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0 서울재활컨퍼런스 Barrier Free SEOUL’가 오는 12월 16일(수) 오후 5시 온라인 유튜브 라이브로 개최된다. 제8회를 맞이하는 ‘서울재활컨퍼런스 Barrier Free SEOUL'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장애인들의 욕구를 포함시킨 “장애 주류화”를 이끌어 내고자 장애인 가족, 관련 전문가, 지역사회주민 등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여 지식 공유와 소통을 하는 자리이다. 올 해는 특별히 장애와 바라봄을 주제로 노아 작가(웹툰‘제제와 함께’연재중), 이동희 작가(‘안 들리지만, 그래도’저자), CommA 프로젝트 팀(AAC ZONE 조성사업), 이 3인 3색 강연을 준비했다.
우리 선조들은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十丈深水易测, 一个人心难探)’는 말을 남겼다. 이는 위정자들이 배도(背道)를 했을 때 힘없는 백성들의 원성에서 나온 말이 아닐까.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임명장을 받은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썩은 양파 까기 세 싸움이 혼전양상(混戰 樣相)을 거듭하더니 마침내 파국으로 치 닫았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정치검찰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법치검찰로 대한민국헌정사에 두 개의 검찰을 탄생시킨 희대의 사건이 벼룩을 잡기는커녕 초가삼간에 불을 붙이는 위기국면에 이른 것이다. 애초 이들 두 사람은 정당조직 내에 한 덩어리요 한 편이었으나 동전의 양면과 같이 그들이 지닌 문양이 달랐던 탓에 각기 등을 돌린 것이다. ‘이슬도 뱀이 먹으면 독을 만들고 소가 먹으면 젖을 만든다’는 속담처럼 이들의 싸움은 곧 사상이 각기 달랐기 때문에 야기된 한국정치판세가 만든 고질적 아이러니로 통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징계를 청구’한데 대해 대검찰청 산하 전국검찰조직 검사들의 집단 반발이 이 시간 확산되고 있다. 26일 오전10시께 조상철 서울고검장을 포함해 대전, 대구,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