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심각한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1회용 플라스틱 제품과의 전쟁을 시작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이미 1회용 플라스틱 제품 퇴출 운동이 번지고 있으며, 영국은 정부 차원에서 연내 플라스틱 빨대를 금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재활용 쓰레기 대란을 겪으면서 1회용품 사용 줄이기가 사회적 화두로 다가왔다. 일각에서는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생활하는 실험을 해보는 등 심각성을 부각시켜보기도 했지만, 현실적으로 너무 방대하고 깊이 우리 일상을 점령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국 공공기관부터 실천지침 마련해 시행 이에 정부는 공공기관부터 앞장서겠다며 대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정부도 그동안 1회용품에 대한 정책이 일관적이지 못했고, 대안을 찾지 못한 채 행정적 제재까지 느슨했던 것이 오늘날 심각성을 키웠다. 정부는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준수해야 하는 ‘공공부문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을 마련해 지난 7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지침은 지난 5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의 하나로 마련하게 됐다. 실천지침에는 사무실 내 1회용 컵·페트병 사용 금지, 회의‧행사
여름철 건강관리법 김영섭(백운당한의원 원장) 얼마 전에 철쭉을 보러 산에 올랐는데 어느 결에 푸르른 신록에 싸여 그 꽃빛은 사라지고 작열하는 태양의 한여름 속에 있다. 모두가 금년 여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한번쯤은 생각해 보았으리라. 젊은이들은 여름휴가계획으로 마음이 들뜰 것이고, 주부들은 가족들의 여름 옷가지들을 챙기며 건강을 걱정하게 될 것이다. 그런가 하면 남성들은 천렵 생각에 벌써부터 군침을 삼키고 있을 것이다. 태양의 계절, 젊음의 계절, 정열과 사랑의 계절, 여름이 어느새 우리를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해야 뜨거운 여름한철을 아무런 탈 없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여름철에 발생하는 질병으로 그저 뜨거운 햇볕에 노출되어 일어나는 일사병이나 음식물을 잘못 먹어 발생하는 배앓이 또는 식중독 등이 대표적인 하절기 질환이었다. 그러나 생활이 점점 풍족해지고 냉방기의 발달로 인하여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도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심지어 한여름 내내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가을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이러한 과도한 냉방시스템은 자칫 사람들의 건강에
기후변화 이상기온 김대성 한국 전체가 용광로가 된 것 같다. 연일 30도를 훌쩍 넘는 기온이 2주 3주 계속되고 있다. 사람의 힘으로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는 것이 기후이다. 그저 주어지는 날씨에 적응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문제는 요즘의 날씨는 일정하지 않고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옛날에 겨울철이면 법칙처럼 반복되던 ‘삼한사온’을 잊은 지 오래다. 여름철 기온도 너무나 편차가 심하다. ‘이상기온’이란 어쩌다가 한 번씩 와야 하는 것인데 이상기온이 정상기온처럼 느껴질 만큼 일상적이 되었다. 지구의 기후 변화가 일정하지 않고 이렇게 변동이 심하여 이상한 기온이 만들어지는 원인이 무엇인가? 그 원인은 사람이 제어할 수 없는 것인가? 지구 온난화 현상의 주원인 지구 온난화에 대한 관심과 우려는, 1972년 로마클럽 보고서의 지적으로 시작되었다. 1988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미국 의회에 지구온난화에 대한 발언함으로 이것이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20세기에 접어들면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이상기온의 현상은 대체로 지구 전체의 온도가 상승하는 쪽으로 나타난다. 지구의 연평균 기온은 원래 400년에서 500년을 주기로 약 1.5도의 범위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2005년 1회를 시작으로 그 동안 ‘원스’ ‘서칭 포 슈가맨’ ‘치코와 리타’ ‘프랭크’ ‘에이미’ ‘하늘의 황금마차’ 등 국내외의 다양한 음악영화를 가장 먼저 소개하는 창구가 되어왔다. 올해는 전 상영작이 음악영화로 구성된 영화 프로그램과 청풍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악 프로그램 등 100여 편의 음악영화와 장르를 불문한 음악 공연으로 제천시 곳곳에서 8월 9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9·11 테러 다룬 ‘아메리칸 포크’ 개막작으로 선정 2001년 9월 11일 아침, LA발 뉴욕행 비행기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된 두 이방인 엘리엇과 조니. 하지만 911테러의 여파로 비행기는 로스앤젤레스로 회항하고 두 사람 역시 혼란의 한가운데 놓이게 된다. 급히 뉴욕에 가야 한다는 것 외에 공통점이 별로 없는 두 사람은 조니 가족의 친구인 스코티가 낡은 밴을 빌려주겠다는 제안을 승낙한다. 두 사람의 미국 횡단 여정은 911테러의 충격과 스트레스로 우여곡절을 겪지만, 둘 사이에도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바로 오래된 포크송에 대한 애정이다. 엘리엇과 조니는 함께 노래를 부르며 음악에 담긴 치유의 힘을 다시금 깨닫고, 비극에 애도하면서도 서로 용
2018년 7월 21일 토요일 오후, 서울 수락산 도안사에서는 한국‧중국 문화 교류 일환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국보급 중국문화예술 ‘천수관음무’ 공연이 있었다. 천수관음무는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을 가진 관세음보살을 찬양하는 중국의 전통예술춤으로 매우 화려하고 아름답다. 천수관음무를 보는 것만으로도 그 공덕이 크다는 말이 있다. 한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화려한 공연이다. 한편, 불교에서는 이런 말이 전해진다. 평생 살면서 림포체 스님을 5번 만나면 성불한다는 것이다. 이날 도안사에 온 불자들은 림포체 스님이 직접 사인한 만다라를 받으며 두 손 모아 합장했다. 만다라는 티베트 스님들이 하나하나 손으로 작업한 것이며 막대한 기가 나와서 간절한 소원을 염원하면 이뤄진다고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장관 유영민) 한국과학관협회가 주관하는 2018년 두드림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찾아가는 과학관’이 오는 8월 6일부터 전국 9개 지역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두드림 프로젝트 사업은 과학문화 소외지역 및 사회배려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과학문화 체험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ㆍ계층 간 과학문화 격차 해소 및 과학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2015년부터 시행되었으며, 작년에는 약 3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였다. 이번 두드림 사업은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과학관 등 과학문화시설 접근성이 떨어지는 과학문화 시설 취약지역 9곳(권역별 1개 지역)을 순차적으로 이동하여 생체모방과학(전시명 : 공존의 혁신-생체모방「Innovation of Coexistence–Biomimicry」) 관련 다양한 전시·체험물과 함께 권역별 특색있는 과학교육 프로그램이 운영 될 예정이다. 전시장은 우월한 재료들, 탁월한 기능들, 로봇(인공지능) 등 생체모방과학과 함께 우주·가상현실(VR) 총4개의 존으로 구성되어 생물의 과학적 원리와 기능, 그리고 모습을 모방한 생활품(예: 상어비늘 수영복, 거미줄 모방유리, 아르마딜로 백팩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생체모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은 7월 27일 한국전쟁 중 북측에서 사망한 미군의 유해가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로 송환되고 있다. 미측은 재차 유해 확인 절차를 밟은 뒤 내달 1일 오산기지에서 공식 유해송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외무부는 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에 관련해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는 이번 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이 반세기 넘도록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던 6‧25 미군 전사자 및 유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인도주의적 조치라는 점에서 이를 매우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송환은 6‧12 북미 정상회담 계기 양 정상간 합의에 따른 조치로서 양측 간 신뢰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고자 하는 당사자들의 노력이 더욱 더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유해 공동 발굴을 통해 우리측 6‧25 전사자가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북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벨리댄스(영어: Belly dance, Bellydance)는 중동 및 그 외의 아랍 문화권에서 발전한 댄스 스타일을 가리키는 용어로 이들을 호칭하기 위해서 만든 서양의 호칭이다. 아랍 문화권에서는 라크스 샤르키(Raqs Sharqi, "동방의 춤"이라는 뜻), 라크스 발라디(Raqs Baladi "민족 무도"라는 뜻)으로서 알려져 있으며 터키어에서는 오리안탈 단스(Oryantal dans, "동방의 춤"이라는 뜻)로 알려져 있다. 우리말로는 배꼽춤이라고 한다. 벨리댄스는 여성의 '둥근 육체', '부드러움'을 앞세운 스타일을 표방하는데 이는 날씬한 몸을 이상적인 것으로 여기는 다이어트 스타일과는 대조적이다. 벨리댄스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기본적인 스텝이나 테크닉은 몸의 부분마다 나뉘는 원운동이다. 이는 허리나 어깨를 바닥과 평행하게 따로 움직이는 것이다. 벨리댄스에서 포핑과 로킹은 일반적으로 무용수가 시미를 하지 않았을 때나 허리나 어깨의 움직임이 정지된 상태일 때, 유연성을 살린 곡예를 할 때의 악센트로서 사용된다. 이 움직임을 따라 복근을 회전시켜 균형을 잡고 시폰 베일이나 실크 베일 등 각종 소품으로 지탱해서 바구니나 검, 채찍처럼 보이게 한다. 밸리
예전 7~8월 영업점 안의 모습은 직원들이 대량으로 자리를 장기간(휴가) 비우는 바람에 고객들이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있었는데, 요즘에는 영업점 안에 고객은 별로 없고 은행직원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는 관심 없이 본다면 당연한 일이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예전과는 상당히 달라진 모습임을 느낄 수 있다. 즉 은행권에서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던 ‘휴가는 비수기인 여름’에 몰아쉬던 관행이 눈에 띄게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 문화가 은행권에도 스며들면서 휴가 역시 최근에는 성수기를 피해 봄‧가을에 틈틈이 휴가를 쓰거나 2주 장기 휴가를 가는 등 휴가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은행들마다 휴가를 이용하는 방법은 대등소이 하지만 KB국민은행은 연초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유로운 휴가 사용 권장 안내문’을 발송해 시기‧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휴가를 사용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초 ‘휴식 있는 삶과 일‧생활의 균형을 실천하자’면서 ‘우리투게더휴가’ 제도를 신설했다. 연차휴가 중 5일을 반드시 붙여 쓰도록 한 것으로, 주말을 끼면 사실상 9일 간 휴식이 가능하다. 눈치
‘알아야 면장을 한다.’는 말이 있다. 작금의 우리 현실은 어떠한가. ‘몰라도 의욕이 넘쳐 시켜 만 주면 한다?’ 이는 책임행정이 실현되지 않는 나라에서 참으로 위험한 사고요 망조를 부르는 발상이다. 행자부에 따르면 이번 지방 선거가 끝난 이후 광역단체 시·도지사 총14명 가운데 초선이10명이고 재선이4명이다. 기초단체 시장·군수의 경우에는 총193명 가운데 초선이147명이고 재선이4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곧, 광역단체장 71%가, 기초단체장76%가 자치행정의 경영노선에서 초보운전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 것도 시·도민과 시·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여가는 삶의 현장에서 말이다. 상황이 이쯤 되고 보니 일선 시·도나, 시·군 공직자들은 9급 서기보 시·도지사와 시장·군수를 맞이했다는 이야기를 공공연히 내 놓는다. 이 나라가 왜 이렇게 됐을까. 자치단체장으로서의 소신과 의욕은 가졌다하더라도 행정지식이나 경험이 없는 시·도지사나 시장·군수들의 선거 때 내 놓은 공약들이 자칫 공염불일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다. 우리나라 고급관리임용의 등용문이라 할 수 있는 사법시험이나 고시의 경우 어렵게 시험에 합격을 했다하더라도 2년 과정의 사법연수원이나 일선행정기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