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가득 차려진 케이크, 사탕, 팥빙수, 음료수 등 달콤한 음식을 보면 절로 입에 침이 고인다. 매혹적인 단맛이 떠오르기 때문일 것이다. 단맛은 사탕수수와 사탕무의 수액을 모아 끓이고 여러 차례 걸러 다른 성분과 색을 없애고 말려서 순수한 결정체로 만든 설탕이다. 사탕수수가 설탕으로 만들어지게 되면서 유럽제국은 세계무역의 주도권을 다투고, 조선에서는 왕실 약재로 또 최상류층의 사치품으로 사용되었다. 설탕은 세계화, 근대화, 산업화가 농축되어있는 상품이다. 우리나라는 130년 전만 해도 설탕 소비량이 아주 미미한 수준이었는데 현대는 넘쳐나는 소비에 건강을 위해 설탕 NO 마케팅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설탕의 위상, 왕실의 귀한 약재로 쓰여 인류는 지금처럼 운송 수단이 발달하기 전 단맛을 생산하는 방식은 자연환경과 무역 조건에 따라 각 나라마다 지역마다 달랐다. 벌집에서 꿀을 채집하거나, 단풍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하거나, 곡물로 엿을 만들거나, 사탕수수로 설탕을 만들어 단맛을 냈다. 19세기까지는 사탕수수 재배지인 아열대 지역이나 이곳과 자주 교역하는 지역에서만 설탕으로 단맛을 내는 음식문화가 발달했다. 사탕수수가 열대작물이었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재배할 수 없었
(대한뉴스 김건기 기자)=벌의 날은 벌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슬로베니아에서 제안했고 유엔이 승인하면서 2018년 처음 생겼다. 벌은 인류 식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주요 작물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매개하는 곤충이다. 만약 벌이 없다면 수많은 과일과 채소는 존재할 수 없다. 더 많은 과일과 채소를 얻겠다고 벌에게 해로운 살충제와 제초제를 뿌리는 것은 자연의 이치를 이해하지 못한 인간의 무지이다. 기후 변화도 벌의 생존에 악영향을 끼친다. 겨울이 점점 짧아지고 빨리 기온이 올라 봄인 줄 알고 밖으로 나온 벌이 갑작스러운 한파에 수십만 마리가 얼어 죽기도 한다. 그러면 봄꽃이 피지 못하고 꽃이 없으니 열매도 맺을 수 없다. 또한 기후 위기로 식량이 부족해지면 국가 간 분쟁을 초래할 수도 있다. 2010년 세계 밀 곡창지대인 러시아에 가뭄이 닥쳐 밀 수출이 멈추자 세계 밀 가격이 폭등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밀 가격이 상승하기도 했다. 이런 까닭에 식량안보도 중요해지고 있다. 벌이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도시 양봉이 시작됐다. 도시 양봉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조경으로 심은 다양한 식물이 있어 벌들이 살기에 적당하
(대한뉴스 김건기 기자)=매일 무심하게 수없이 드나드는 도로에도 이름이 있고 고개를 들어 쳐다보면 무수한 건물에 간판이 걸려있다. 간판에는 세월, 문화, 주인장의 신념이 담겨있다. 얼마만큼 오래됐는지,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지역의 특산품이 무엇인지, 주인이 그 일을 소중하게 여기며 치열하게 일하는지를 읽을 수 있다. 최근 남산 돈가스, 해운대 암소갈비집 등 기존 업체 또는 신생 업체까지 자기네가 원조라며 홍보하는 통에 당최 어디가 원조고 맛집인지 알 수가 없다. Q 00 원조집은 어디예요? 그 지역에 사는 사람은 저 음식을 굳이 줄까지 서서 기다리며 사 먹을 일인가 싶다고 한다. 하지만 여행객들은 그 지역에 자주 가는 것도 아니고 잘 모르기도 하니 일단 유명한 곳부터 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런 질문을 던진다. “00 원조집은 어디예요?”라고 묻는다.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처음 시작한 사람’이다. 원조 감자탕, 원조 돼지국밥, 원조 맛집 등 자기네가 원조라며 원조 간판이 넘쳐난다. 그러다 보니 끊임없는 원조 논란이 된다. 최근 서울중앙지법 민사62부(부장판사 이영광)는 부산에 있는 해운대암소갈비집이 서울에서 해운대암소갈비집이라는 상호로 식당을 운
(대한뉴스 김건기 기자)=MBC 라디오 프로그램 여성시대 ‘아침 창가에서’ 이런 구절이 나온다. “요 몇 년 사이에는 오래전의 노래가 갑자기 인기를 모으는 일이 종종 일어납니다. 노래를 발표했을 때는 반응이 그저 그랬는데 이제 와 갑자기 찬사를 받기도 해서 노래 부른 가수가 어리둥절해 하는 경우도 보입니다”며 “이런 흐름은 팬들이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영상과 노래를 편집해서 다른 사람들과 나누면서, 공감과 동감이 모인 결과이고, 과거의 영상도 언제든 불러내 데려올 수 있는 ‘무료 동영상 공유 사이트’가 등장하면서 생긴 일이다”며 “사람들이 많이 본 영상을 추천해주는 기술인 ‘알고리즘’이 더해진 결과라고 합니다”고 했다. 데이터가 되기만 하면 과거는 언제든 현재로 불려올 수 있으니 또 다른 의미의 타임머신이라는 것이다. 인공지능 기술 발달로 유투브 머신러닝 이용한 알고리즘 도입 인공지능은 여러 학문이 연계된 전형적인 융합 학문이다. 컴퓨터과학, 수학, 통계학을 중심으로 철학, 심리학, 의학, 언어학 등 실존하는 모든 학문이 광범위하게 연계돼 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학문 중 하나인 철학은 2,000년 이상 사람은 어떻게 인지하고 배우고 기억하고 추론하는
(대한뉴스 김건기 기자)=우후죽순처럼 생긴 각종 병원 탓에 막상 어떤 병원을 가야 할지 혼란스럽다. 어떤 곳은 병원이라고 적혀있고 어떤 곳은 의원이라고 적혀있다. 또 진료과목의 전문의인지 알기도 어려웠다. 병원의 명칭을 잘 살펴보면 이름만 꼼꼼히 따져 봐도 병원에 대해 알 수 있는 깨알 정보가 은근히 많다. 제대로 진료받고 싶다면 이것만은 꼭 알자. 나에게 맞는 병원 선택하기, 병원과 의원의 차이? 일교차가 큰 날씨에도 꿋꿋하게 짧은 치마만 고집하던 Y 씨. 결국 감기에 된통 걸려 상사 눈치를 보며 어렵게 조퇴하기에 이른다. 얼른 주사 한대 맞고 푹 자야지 싶은데, 이게 웬일인가. 00과 00 소아청소년과, 00가정의 학과의원, 이비인후과 의원, 00 의원 중 어느 곳에 가야 할지 고민이 되는 것. 아픈 것도 서러운데, 어디서 진료를 받아야 할지 실망하던 Y 씨는 남몰래 눈물을 훔쳤다고. Y 씨처럼 어느 병원에서 진료받아야 할지 고민했던 경험이 있다면 병원의 명칭을 잘 살피자. 병원과 의원은 기본적으로 의료행위를 한다는 점에서는 같다. 이름을 구분하는 데에는 병상의 규모에 따라 다르다. 의원이라는 명칭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이 30병상 미만의 규모로
(대한뉴스 김건기기자)=콘텐츠크리에이터 화면 속에서 1인 미디어 방송을 진행하는 사람이 ‘콘텐츠크리에이터’이다. 1인 미디어 시대가 도래하면서 누구라도 방송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콘텐츠크리에이터란 장르와 분야에 제약 없이 인터넷을 통해 방송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사람이다. 콘텐츠를 기획하고 직접 촬영하고 편집하여서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방송을 통해 타인과 공유하는 1인 미디어 활동을 하는 사람이다. 자신이 만든 콘텐츠를 자유롭게 올리고, 이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이 가장 되고 싶은 직업 5위가 ‘콘텐츠크리에이터’라고 답변했다. 콘텐츠 종류는 먹방, 뷰티, ASMR, 제품리뷰, 게임, 운동, 브이로그 등 다양하다. TV보다 재미있고 유익해서 유료임에도 정기 구독하는 사람도 있으며 전 세계인이 보는 만큼 파급력도 대단하다. 젊은 층 뿐만 아니라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사용 연령층도 다양하다. 마네킹 메이크업 아티스트 말 그대로 마네킹에 메이크업해주는 직업이다. 마네킹메이크업 아티스트 혹은 마네킹 분장사, 화장사라고 한다. 최근 TV에서 많이
(대한뉴스 김건기 기자)=플랫폼은 사전적 의미의 '역에서 기차를 타고 내리는 곳'의 뜻이다. 디지털 시대에 플랫폼은 다양하다. 구글에서 정보를 찾고, 페이스북에서 친구를 만나고, 네이버에서 최신 뉴스를 접하고, 유튜브에서 원하는 영상을 마음껏 본다. 온라인 쇼핑몰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쇼핑할 수 있다. 국내 대표적인 플랫폼은 카카오톡, 쿠팡, 배달의 민족 등이 있다. 이러한 플랫폼은 기존 경제체계를 혁신하며 플랫폼 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다. 플랫폼 경제란 무엇인가? 코로나19는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비대면 온택트가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줌과 같은 온라인 화상회의 도구가 없었다면 학교는 무기한 휴교에 들어갔을지도 모른다. 영역에서 기술 혁신을 일으키는 기폭제가 되었다. 대면을 최소화하고 온택트가 가능하도록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플랫폼 산업은 이런 온택트 시대에 가장 큰 수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플랫폼에서 모든 일을 해결하고 있기 때문이다. e커머스 플랫폼에서 장을 보고, O2O 플랫폼에서 음식을 배달시키고, 미디어 플랫폼에서 즐길 거리를 찾는다. 그야
(대한뉴스 김건기 기자)=서울산업진흥원(SBA)은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1998년 설립된 서울시 출연 기관이다.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2022년 신규 지원 사업 ‘워케이션 프로젝트’가 서울 중소기업 310개사 이상, 재직자 2000명 이상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기업 대상 워케이션 인식 개선 및 효과성 전파로 사내 분위기 조성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워케이션은 휴가지에서 근무하는 새로운 근무 형태 “서울산업진흥원 워케이션으로 팀원들과 회사 밖에서 리프레시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실제로 워케이션 중 팀원들과 회의하며 회사 사업과 관련된 좋은 아이디어가 나왔다. 그때 나온 아이디어로 전사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도 또 참여할 것이다.” 워케이션은 일을 뜻하는 ‘Work’와 휴가를 뜻하는 ‘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근무하는 새로운 근무 형태를 뜻한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원격 근무가 활성화하며 워케이션은 기업의 새로운 근무 형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네이버
(대한뉴스 김건기 기자)=“여러분 세대는 어떤 세대인가요?”라는 질문에 자신은 어느 세대에 속하는지 생각해봤는가. 한국광고진흥공사 공익광고협의회는 “개인의 차이는 있어도 세대 차이는 없다며 우린 모두 같은 세대를 살아가는 세대니까 알파벳에 대한 편견을 갖지 말자”라는 공익 캠페인을 벌였다. 그런데 사회는 어느 순간부터 나이로 세대 구분을 하기 시작했다. 베이비붐 세대, X 세대, MZ 세대에 이어 알파 세대가 등장했다. 한국 사회의 세대 구분에 대한 방식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새롭게 등장한 알파 세대 2010~2020년대 중반까지 태어난 세대를 분류했다. 가장 나이가 많은 2010년생은 12세로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다. 역대 세대 중 최초로 세대 구성원 전원이 21세기에 출생한 세대이다.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사용하고, 인공지능과 디지털 가상세계가 생활 속에서 함께하며 자라나서인지 이 세대는 오직 디지털 시대만을 경험한 최초의 세대라고 볼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알파 세대를 일컬어 디지털 호모사피엔스 혹은 모바일 호모사피엔스라고도 한다. 호모사피엔스는 현생 인류를 구분 지은 것인데 그것과 비교해 생겨난 단어다. 또한 알파 세대는 출생률
재정 정책이 반영된 주요 국정과제 반영현황 ▶ 장병의 봉급이 22년 82만 원에서 → 23년 130만 원으로 인상된다. 봉급(병장 기준) + 사회진출지원금 인상 스케쥴을 살펴보면 (22년) 68+14 (23년) 100+30→ (24년) 125+40 → (25년) 150+55만 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 아동 만 0세 양육 가구에 月 70만 원 부모급여 신설한다. (22년) 영아 수당 30 → (23년) 부모급여 도입하여 70 (24년) 100만 원이다. ▶ 무주택 청년을 위한 청년 원가주택 + 역세권 첫 집 5.4만 호 공급예정이다. 27년까지 청년 원가주택 30만 호, 역세권 첫 집 20만 호 총 50만 호 공급계획이다. ▶ 소상공인 채무조정 프로그램 운영에 22년~25년간 소상공인 부실(우려)채권 최대 30조 원 매입 조정을 위한 캠코(부실채권 관리를 전담하고 있는 기관) 출자 계획이다. ▶ 장애인 돌봄·생활 등 맞춤형 통합지원 강화.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10.7→11.5만 명). 저상버스 확대(2.3→4.3천대) 등이다. 모든 대학의 입학금 제도 전면 폐지 모든 대학의 입학금이 없어진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이 줄어드는 반가운 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