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조선영 기자)=장례식장 내 다회용기 사용 사업을 확대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억제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김지향 국민의힘 의원(영등포4)에 의해 발의됐다. 김 의원은 "장례식장, 배달업종 등의 일회용품 사용을 억제하고 다회용품 사용을 권장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 등을 반영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정 조례안은 서울시가 다회용기 공급과 세척·수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자의 일회용품 사용을 규제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환경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국내 일회용품 사용량은 2019년 5043톤에서 2021년 7196톤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한 배달 및 소규모 구매 확대 등으로 국내 일회용품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환경오염과 자원낭비 등이 심각해지고 있다. 장례식장 한 곳에서 1년 동안 사용하고 버리는 일회용품의 무게는 11톤에 이르며, 전국 장례식장 1140곳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폐기물은 연간 약 3억7500만개, 약 2300톤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서울시의 일회용컵·용기 줄이기 시범사업을 통해 156만개
(대한뉴스 조선영 기자)=나들이하기 좋은 봄철, 문화재청에서는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에서 봄꽃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궁능 봄꽃 개화 시기와 명소를 안내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정성조 본부장은 “오는 23일 경복궁 일원의 앵두나무, 매화나무, 살구나무, 능수벚나무 등을 시작으로 차례대로 피기 시작할 것이며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궁궐과 조선왕릉 일대 중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추천 장소로 서울은 경복궁 아미산 화계, 창덕궁 낙선재 화계, 동궐도의 살구나무를 찾아볼 수 있는 창경궁 옥천교 어구 일원, 문정왕후와 아들 명종 모자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진달래 길인 서울 태릉과 강릉 산책로며 경기도는 조선왕릉의 대표적 벚꽃 산책길인 고종과 순종,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묘가 함께 있는 남양주 홍릉과 유릉, 덕혜옹주묘 일원, 정조의 효심을 되새기며 봄 들꽃을 감상할 수 있는 화성 융릉과 건릉 산책로 등을 선정했다. 도심 속에서도 향긋한 꽃내음과 함께 경관이 잘 보전되어 있는 고궁과 왕릉에서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거닐며 봄을 만끽하고 바쁜 일상 속 잠시 쉬어가는 멈춤이 있기를 바란다.
(대한뉴스 조선영 기자)=광진구 나루아트센터 1층 전시실에서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대한민국수채화작가협회 회원이자 원로작가회 위원인 황재순 화백의 구순기념 작품전이다. 전시회장 입구에는 50호 크기의 벗꽃이 봄을 알리고 있었고 화려한 색감의 각종 꽃그림, 나무, 계곡등을 그린 풍경화 250여 점이 전시장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황화백은 60세 때 늦깍이로 수채화를 취미로 삼아 30여년 넘게 연마했다. 타고난 색감과 손재주로 젊었을 때 동양자수를 놓아 자녀들을 키웠고 시간적 여유가 되자 하고 싶은 미술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스승인 수채화의 거장 신범승 화백은 “황화백은 제게 서양화를 배우러 왔을때 이미 동양화도 뛰어나고 서예도 아주 잘하셨어요. 얼마나 열심히 그림을 그리시는지 칠순전에 이어 팔순전, 또 오늘 구순전까지 이렇게 열정을 가진 분은 드물겁니다. 황화백은 아주 사실적인 표현을 하는 작가로 원로계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꽃의 수술과 잎을 섬세하게 그리는 것은 저도 못합니다. 제가 배울점이 더 많은 제자입니다.”라고 했다. 기자는 누구에게나 숨어있는 예술창조의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구순전을 연 황화백과 인터뷰를 하면서 멋진 노년기를 맞이하
(대한뉴스 조선영 기자)=제316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7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김원태 위원장, 국민의힘·송파구 제6선거구)는 서울시 금고 통합운영관리센터와 전산수납센터를 방문해 서울시 시금고 운영 및 세입처리 과정을 점검했다. 이번 행정자치위원회의 시금고 방문은 금고의 막중한 역할에 대한 서울시 의회 차원의 점검을 목적으로 실시한 것인데 서울시의 경우 100년 넘게 우리은행을 금고로 운영해오다가 지난 2019년부터 신한은행을 제1금고로 선정한 이후 금년부터는 제2금고까지 신한은행을 금고로 운영하고 있기때문이다. 김원태 위원장을 비롯한 박유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평구 제3선거구), 구미경 위원(국민의 힘·성동구 제2선거구), 박수빈 위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 제4선거구), 옥재은 위원(국민의힘·중구 제2선거구) 등 서울시의회 의원과 권순기 재무과장 등 집행기관 공무원 및 신한은행 박성현 부행장과 직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통합운영관리센터를 방문해 금고 업무 소개와 함께 핀테크 기반 공과금 납부 제도부터 챗봇, 메타버스 가상공간을 통한 시민 응대 제도 등을 보고 받고, 이어 장소를 이동해 세입고지서 접수·집계·분류 및 전산정보화를 통한 세입처리 과정
요즘 TV뉴스를 보면 자식을 잘못 키워서, 또 어긋난 자식 사랑 때문에 많은 국민의 공분을 사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조그마한 잘못을 두고 자식이 보는 앞에서 학부모가 스승의 멱살을 잡는 등 차마 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뉴스를 접하며 우리의 교육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만 간다. 이런 문제 사안들은 교육기관만의 책임은 아니다. 이 시대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가정에서의 권위가 깨어졌기 때문이다. 마땅히 지켜야 할 권위의 출발점은 하늘이 내려준 인연인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다. 발행인은 훌륭한 자식을 바란다면 먼저 자식으로부터 존경받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발행인과 아들 김시헌의 인연이야기다. 고등학교 시절 일화 김시헌 씨가 영훈고등학교에 갓 입학했을 때, 각종 잡지와 CF, EBS 표지모델 활동 등으로 연예인 생활과 학업을 병행했다. 두발 자유가 없던 학교에서 연기자로서 절차에 따라 두발 자유증을 발급받았다. 어느 여름날 체육수업을 마친 학생들은 셔츠만 입고 윤리 수업에 임했다. 선생님은 김시헌 학생을 지목하여 “왜 머리를 기르느냐며 옷을 입으라”고 했다. 모든 학생이 셔츠차림임에도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혼자만 옷을 갖춰
(대한뉴스 조선영기자)=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는 3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소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비례)이 대표 발의한 '청년 탈모 지원 조례안'을 상정해 논의한 끝에 심사를 보류했다. 조례안은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19세 이상 39세 이하)이 경구용 탈모 치료제를 구매하면 시가 치료비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도시계획균형위원회는 이날 조례안 의결을 시도했으나 이에 찬성하는 민주당과 반대하는 국민의힘의 의견이 갈려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세대갈등 우려가 있고 정책 우선순위나 다른 질병과의 형평성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며 "청년 정책의 우선순위는 일자리와 주거 지원 문제"라고 우려했다. 또한 "청년 정책은 차세대 사회 리더로 청년이 자립하도록 하는 데 주요 목적이 있다. 또 청년 정책은 세대 통합의 엔진이 돼야 하며, 세대갈등의 빌미가 되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탈모약을 통해 탈모가 해결되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다. 탈모는 복합적 질환이라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며 "자칫 무분별한 약 과다 복용 문제도 발생할 수 있고, 착한 정책의 역설이 우려되는 대목"이
(대한뉴스 조선영기자)=‘홍난파의집’(종로구 홍파동 등록문화재 제90호)은 작년 12월 26일과 27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한국가곡의 세계화를 위한 송년기획공연 ‘홍난파가곡제’를 열었다. 시대의 희로애락이 담긴 홍난파 선생의 작품과 함께 오늘날 우리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표 가곡을 노래했다. 타임머신으로 시간을 1900년대로 되돌려 본다. 유럽의 어떠한 예술가곡보다도 아름다운 선율로, 또한 그 속에 담긴 우리 민족의 설움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우리의 가곡 ‘봉선화’ ‘봄처녀’ ‘사랑’ ‘성불사의 밤’ 등을 작곡한 홍난파가 떠오른다. 1942년 도쿄의 히비야 공원의 히비야 공회당에서 ‘전일본신인음악회’가 열렸는데 무사시노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생 대표로 23세의 조선인 여학생이 노래를 불렀다. 흰 한복의 여학생 소프라노 김천애는 앙코르를 받자 기다린 듯 노래를 시작했다. ‘울밑에선 봉선화야 내모양이 처량하다~’ 그곳에 있던 조선인들은 그녀의 목 놓아 우는 노래 소리에 다 같이 감격해 부둥켜안고 울었다고 한다. 홍난파의 가곡<봉선화>가 대중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된 바로 그 순간이다. 43세의 짧은 생이었지만 우리나라 근대음악 역사
(대한뉴스 조선영 기자)=한국관광공사는 전 세계 한류 팬들을 위해 K-팝, 드라마, 영화 촬영지 등 주요 한류 테마 관광지를 코스 형태로 소개하는 한류관광 대표코스 51선을 선정했다. 대표코스 51선은 K-팝, 한류스타, 드라마, 예능, 영화, K-콘텐츠 등 총 6개의 테마로 200여 개 한류 관광지를 소개한다. 첫 번째로 BTS팬인 아미들을 위한 관광지를 소개한다. 일영역-BTS 뮤직비디오 봄날에 나왔던 장소 현재 서울교외선 유일의 유인역으로, 2004년부터 여객열차의 영업이 중지되었으나, 열차 교행 및 화물열차 등의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계속 영업중이다. 가끔 야경순환관광열차가 다니기도 한다. 서울에서 가깝고, 경치가 좋아 많은 영화와 광고를 이 곳에서 촬영하기도 했다. 역무실에서 이 역과 인근의 장흥역의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를 날인할 수 있다. 고양관광정보센터-BTS 거리+RM 벽화 BTS 멤버 RM의 고향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이다. 2018년 유엔에서 'Speak Yourself’ 주제로 연설할 때도 유년 시절의 일산을 언급했다. 백석초등학교, 신일중학교를 다녔으며 중학교 때부터 ’래퍼‘를 꿈꿨다. 고양관광정보센터에는 가로 18m, 세로 1
(대한뉴스 조선영 기자)=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24일 오전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자동차 급발진 사고원인과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한 원인 규명 책임의 분담, 관련 조례 제정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이는 서울시의회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는 최초로 연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의 대안을 마련하는 토론회다. 이번 토론회에는 지난해 12월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소형 SUV 급발진 의심 사고로 12살 아들을 잃은 아버지 이 모 씨가 참석해 "유가족들은 사고로도 힘든데 이 모든 과정을 유가족이 밝혀야 하는 비극적인 현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고가 난 경우 제조사가 입증 책임을 가지는 제조물 책임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국민청원 동의를 호소했다. 발제를 맡은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최근 급발진(사고)이 증가한 이유는 한국이 다른 국가와 비교해 블랙박스 보급률이 80%로 높기 때문"이라며 "급발진 사고에 대한 영상이 직·간접적인 증거로 제공되다 보니 급발진 의심 사고가 수면 위로 올라온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급발진 사고에 있어서 한국은 기울어진 운동장이 형성돼 있다"며 "그동안 급
지난 주말 TV에서 재방송된 허영만의 식객에서 파주에 위치한 붓카케 우동집이 소개되었다.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던 차에 대한뉴스 기자들은 파주로 출발했다.파주 프로방스 마을 근처에 위치한 송이현의 파주 국물없는우동 11시 30분쯤 도착했지만 대기번호를 받아야 했다. 주차가 불편해 기자는 옆집 BUZZ COFFEE에 식사 후 오겠다고 약속하고 주차를 했다. 그러나 자리가 없을 땐 프로방스 주차장에 주차하면 우동집에서 주차비를 준다고 한다. 대기 장소는 잘 마련되어 있었다. 겉은 조금 허름해 보이고 좌식 테이블이지만 손님을 빽빽이 받지 않아 자리는 공간적 여유가 있었다.대기번호표를 받고 20분 정도 기다린 후 들어갔다. 3가지 붓카케 우동을 시키고 계란밥을 시켰다. 계란밥은 옛날 날계란과 간장에 비벼 먹는 맛이었지만 이곳은 흰 자가 약간 익은 계란과 김가루, 튀김가루가 토핑 된 고급진 계란밥이었다. 30년간 우동면을 만들었다는 주인의 말처럼 우동 면발은 그야말로 쫄깃함 그 자체였다. 족타면을 완성하는 제면실이 아마 우동의 면발을 완성하는 것 같다. 우동 위에 튀김 토핑은 깨끗한 기름을 말해주듯 색이 깨끗하고 바싹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많고 포장을 해가는
사)한국역술인협회 지창용 전 회장은 당시 이팔호 경찰청 과장에게 “팔호! 나는 얼마 못 살 것 같으니 나 대신 김원모 아우와 상의하게”라고 당부했고 당시 경찰청 기자였던 김원모 발행인(이하 김 기자)에게 “아우! 이팔호 이 친구는 경찰총수의 사주를 가지고 태어났으나 혼자서는 어려우니 자네가 나 대신 길잡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이렇게 시작된 두사람의 인연이 몇 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 호형호제하며 서로 귀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팔호 청장은 국가 치안총수인 제10대 경찰청장을 역임했으며 예리한 판단력과 빈틈없는 추진력을 갖춘 정통적인 수사· 형사통으로 알려졌다. 조직에서는 공정한 인사와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격으로 직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은 반면 개인적으로는 상대에게 쉽사리 마음을 열거나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다. 1968년 순경으로 투신해 1970년 간부후보 19기로 33년 만에 경찰총수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며 퇴임 후에는 국회의원 공천 제의를 받았으나 '경찰로서 치안총수까지 하고 내 할 일 다 했으면 됐지 무슨 욕심을 부리나' 며 자리를 마다한 요즘 세상에 흔치 않은 사람이다. 그가 청장으로 부임한 충남지방경찰청을 비롯해 부산지방경
(대한뉴스 조선영 기자)=브람스는 20세가 되던 해인 1853년 처음 슈만과 클라라 부부를 만나게 된다. 당시 슈만은 작곡가 겸 지휘자 그리고 ‘Die Neue Zeitschrift fur Musik(신음악지)’의 편집장이였다. 브람스는 자신의 음악적 능력을 높이 평가한 슈만 부부의 제자가 되어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14세의 연상이지만 피아니스트이자 슈만의 아내인 클라라를 사모하게 되었다. 슈만이 죽고 난 이후 이미 사랑하는 여인으로 마음속에 품은 스승의 아내와 가족을 돌보며 독신으로 살아간다. 같은 음악가이며 뛰어난 실력의 피아니스트 클라라를 위한 음악들로 사랑을 고백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사랑의 열정을 음악적으로 승화시킨 그들의 음악 속에 담긴 순수한 사랑을 찾아 한번 떠나보자. 예전 독일 100마르크 화폐의 인물 피아니스트 클라라 슈만 당대의 거장 슈만과 브람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클라라는 1819년 유명한 피아노교수인 프리드리히 비크의 딸로 5세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하여 9세 때 연주여행을 다닐 정도로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보였다. 아버지의 완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빠의 제자였던 작곡가 슈만과 결혼해 그의 예술적 동반자로 남편의 작품을 사람들에
(대한뉴스 조선영 기자)=황태는 매서운 겨울철 눈보라와 청정한 봄바람 속에서 말리는 명태를 말한다. 황태라는 이름은 함경북도 명천으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명태를 말려서 노랗게 변한 것을 지칭하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6·25 발발후 함경도에서 월남한 사람들이 고향의 황태를 잊지 못해 속초, 묵호등지에서 정착해 황태를 만들다가 대관령 일대를 살피다 횡계리를 찾아내 최초로 황태 말리기 작업을 시작하여 생산했다. 뒤를 이어 또 다른 함경도 실향민들이 대관령 근처 용대리에 대한민국 최초로 덕장을 만들고 1964년에 대관령 황태덕장마을이 생기게 되었다.
(대한뉴스 조선영 기자)= 김활란(1899-1970)은 일제강점기 대한여자기독교청년회연합회 재단이사장, 대한기독교교육자협회 회장 등을 역임한 개신교인이다. 김활란에 대한 평가는 매우 양분되어 있다. 여성 계몽 운동 및 인권 운동에 커다란 공헌을 남겼다는 평가와 친일반민족행위자 및 친독재 인사라는 평가다. YWCA를 설립했으며 여자들의 문맹 퇴치, 여자 교육 활성화, 여자의 사회활동 참여, 남존여비의 인습 타파 등 조선여성의 권익을 옹호하는 운동에 동참했고 농촌교육을 통한 문맹퇴치등 계몽활동에 주력했다. 반면에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친일활동에 가담하여 각종 단체를 결성하거나 발기인으로 참석하는 등 일제의 조선인 동원에 적극적으로 협력했다는 이유로 이화여자대학 초대 총장이었으나 이화여대 재학생들은 동상 철거를 요구하거나 페인트로 더럽히기도 했다. 얼마 전 타계한 고 김동길 교수는 김활란의 친일 행적이 당시 이화여전을 지키기 위함이었다고 기고를 하기도 했다.
(대한뉴스 조선영 기자)=1968년 2월 27일 한국일보사에 불이나 구관 4층 건물이 전소되고 7명이 순직했다. 불은 윤전실에서 산소 용접 중 불똥이 윤활유에 튀어 발화, 연1천 5백여평을 순식간에 태우고 1시간15분 만에 진화됐다. 이후 건축가 김수근에 의해 설계되어 사옥 건너편 동십자각 앞 큰 도로와 이면도로가 만나는 삼각주 형태의 대지에 세워진 한국일보 사옥은 2006년 경영악화로 38년을 뒤로 하고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