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세 안녕히 하셨습니까?” 과세(過歲)는 설을 쇤다는 뜻으로 이 말은 우리의 전통 인사법이다. 태양력으로 따지면 설날은 새해가 한참 시작된 시기이므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보다 이렇게 “설 편안히 쇠셨습니까?” 같이 전통적인 인사를 하면 어떨까. 설은 연(緣)이 있는 사람끼리의 만남이다. 또 가정의, 마을의, 사회의, 나라의, 하나 된 문화이자 축제이다. 때문에 조상들은 설을 ‘설명절’이라고 해서 대보름까지 다양한 세시풍습을 즐겼다. 오늘날,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변모하면서 설에 대한 풍습이 점점 쇠퇴하고 단순 공휴일이 된 듯하다. 정책적으로도 일제강점기를 겪으며 근래까지 음력설(구정)과 양력설(신정)로 이원화함으로 설에 대한 인식과 문화의 변화를 재촉했다. 설날이란 새해 새달 새날로 ‘나이를 헤아리는 말’이자 ‘근신하고 조심하는 날’이다. 여기에는 우리 조상들이 살아가는 이치와 세상을 대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나이를 따진다는 것은 아이와 어른을 구분하고 서로의 성취를 알아봄으로써 도리를 가르치는 것이며, 근신하고 조심한다는 것은 자연과 세상에 대한 겸허함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요즘 우리 사회는 예절도 간단해지고, 혈육애도 희박해졌으며, 인문이 등한
죽은 벌 속에 핀 매화와 죽은 매화 속에 든 벌 틈으로 봄이 온다 살아남아서 다시는 그치지 않을 듯 오는 눈이 나뭇가지 속에 많은 잠들을 묻을 때 우리는 늘 서로를 얼려두었다 의심이 없는 봄을 멋대로 기다리며 옹이에 돌을 박아넣던 아이들과 시간에 나무를 심어두는 늙은 아이들이 웃을 때, 벌과 봄이 닮아갈 때 한 번도 온 적 없는 꽃을 본다 모두가 살았고 아무도 살지 않는 가지 내려앉은 듯, 피어오른다 (류성훈:문학박사, 2012 한국일보 신춘문예 등단)
최근 부동산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깡통전세를 비롯해 전세금 피해사례 등이 속출하고 있다. 이를 반영이나 하듯 최근 전세금 보증보험 가입자가 4년새 100배나 급증하는 등 전셋집을 구하는 서민들의 마음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이에 이사철을 앞두고 집을 구해야 하는 이들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내용을 용산구청 전문가 무료상 담실 부동산 전문가 정돈희 공인중개사를 통해 알아봤다. 되도록 부동산을 활용해야 먼저, 집을 구할 때 일반적으로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이용하거나 직접 거래를 하는 방법이 있는데, 직접 거래시 지역이나 금액, 물건이 마음에 들면 계약을 하게 되는데, 이때 계약시 몰랐던 집의 문제점이나 계약금반환청구를 했을 때못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통할 경우 공인중개사가 계약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되고,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 직거래시 이 계약을 증언해줄 증인이 없는 반면, 공인중개사가 증인으로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재판과정에서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직거래로 인한 피해자 많아 둘째, 1억원의 전세를 구할 때 전세금과 대출금을 합쳐 70% 이상이 되는 집을 구해서는 안 된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한국의 서원>과 <한국의 갯벌>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등재신청서를 제출했다. 또한, 이미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경계 소폭 변경을 위한 신청서도 함께 제출했다. <한국의 서원>(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은 16세기부터 17세기에 건립된 9개 서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경북 영주)을 비롯하여, 남계서원(경남 함양),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산서원(경북 안동), 필암서원(전남 장성), 도동서원(대구 달성), 병산서원(경북 안동),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이 해당된다. 동아시아에서 성리학이 가장 발달한 사회였던 조선시대에 각 지역에서 활성화된 서원들이 성리학의 사회적 전파를 이끌었다는 점과 서원의 건축이 높은 정형성을 갖췄다는 점이 세계유산 등재에 필요한 ‘탁월한 보편적 기준’으로 제시됐다. <한국의 서원>은 지난 2015년 세계유산 등재신청을 했다가 심사 결과 반려되면서 2016년 4월 자진해서 등재신청을 철회한 바 있다. 이후 2년간 국제
요즘 ‘반려’ 동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반려견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각별하다. 반려견의 먹거리는 어패류, 초콜릿, 날카로운 뼈가 있는 고기 등 피해야 하는 음식들이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하지만 과일은 어떨까? 청담동 아이윌24시 동물병원에서 견주들에게 자주 듣는 문의 중 하나로 과일을 먹여도 되냐는 질물을 꼽았다. 과일의 경우 수분을 많이 포함한 과일은 구토를 유발할 수도 있어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지만 사과는 반려견에게 보충되기 어려운 섬유질과 비타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적정량만 섭취한다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뿐만 아니라 사과는 반려견의 구취제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고 강아지는 사과 특유의 상큼한 향에 기호성이 높다. 때문에 간식부터 구취 제거 제품까지 반려견에게 안성맞춤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과를 이용한 제품이 인기다. 왼쪽부터 개그린, ND 그레인프리 멧돼지&애플, 굳바이트 천연츄잉껌 건조시킨 사과는 사람도 즐겨 먹지만 과한 수분이 좋지 않은 강아지에게도 탁월한 수제 간식이 된다. 하지만 건조기가 필요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사과 추출물을 함유한 껌이나 사료도 애용된다. 퍼프라스트 ‘굳바
배우 송중기가 디올옴므 파리 컬렉션에 참석해 글로벌 셀럽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1월 20일(현지시간),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18 WINTER 디올옴므(Dior Homme) 파리 컬렉션 쇼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한 송중기의 모습이 공개됐다. 송중기는 할리우드 배우 조쉬 하트넷과 함께 카메라를 향해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 보이며 글로벌 스타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사진/ 디올옴므 제공 특히 송중기는 모노톤 컬러로 심플하면서도 포인트 있는 패션을 선보였다. 그는 크리스챤 아뜰리에 텍스트 레터링이 돋보이는 디올옴므 17 SS 컬렉션 코트에 블랙 터틀넥, 더비 슈즈를 매치해 클래식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 날 디올옴므 쇼에는 송중기, 조쉬 하트넷 외 로버트 패티슨 벨라 하디드, 나우엘 페레즈 비스카야트, 랩퍼 퓨처 등 많은 셀러브리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세계인의 겨울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이하여, 대회 개최지를 방문하는 내·외국인 여행객들에게 평창·강릉 등 대회 개최지 인근의 농촌여행지와 연계한 다양한 농촌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먼저 평창·강릉·정선 등 개최도시 인근의 농촌여행지까지 방문할 수 있는 기차여행상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기차여행 상품을 이용하는 이용객에게는 ‘올림픽 & 농촌관광 퀴즈’를 통한 특별한 기념품(정선산 수리취떡)도 제공된다. 또한 대회 기간 동안 우리나라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외국인 전용 농촌여행상품을 운영하여 평창올림픽 대회와 농촌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당일형 상품은 평창 의야지바람마을, 1박2일/3박4일 상품은 평창 황토구들마을, 6박8일 상품은 평창 의야지바람마을 등이 있다. 평창올림픽 대회 주요경기장이 위치한 평창, 정선지역의 농촌여행 스탬프투어 대상 여행지(정선 개미들마을, 평창 어름치마을·평창라벤다·정강원)에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는 또 다른 혜택도 있다. 해당 여행지에 방문하여 체험 인증 후 리워드 신청을 한 체험객을 대상으로 6차산업 인증 제품 등 기념품도 제공된
동양의 하와이로 주목 받는 하이난의 두 호텔인 쉐라톤 하이탕베이 리조트와 더 로얄 베고니아 럭셔리컬렉션에서 한국 관광객들을 위한 새로운 식사 카드를 선보인다. 기존의 한국 시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던 쉐라톤 하이탕베이 리조트와 더 로얄 베고니아 럭셔리컬렉션의 식사카드는 1일권과 2일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제한적이었다. 중식당인 YUE(유에)와 누들 바인 STEAM ‘N SPICY, 석식으로 뷔페를 이용할 수 있는 INAZIA로 대부분의 메뉴가 면 요리 및 중국음식이었기 때문에 한국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기에는 부족한 점이 없지 않았다. 이런 아쉬운 점을 보완하여 새롭게 이용 가능한 레스토랑을 두 곳 확대하고, 기존 레스토랑에서도 식사카드를 사용하여 이용할 수 있는 메뉴를 추가할 예정이다. 새롭게 추가되는 레스토랑으로는 조식당으로만 이용 가능하던 더 로얄 베고니아 럭셔리컬렉션의 ALL THE DINING(올 더 다이닝)과 쉐라톤 하이탕베이 리조트의 FEAST(피스트)가 저녁 이용이 가능하도록 추가될 예정이다. 올 더 다이닝에서는 볶음밥 및 면, 버거, 피자 등으로 선택의 폭을 넓힌 메인 메뉴와 다양한 샐러드, 디저트, 음료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국회도서관(관장 허용범)은 2월 9일부터 17일간 개최되는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기록으로 보는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관련 기록물을 국회기록보존소 홈페이지(http://archives.nanet.go.kr)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회도서관 국회기록보존소는 매월 의정활동과 관련한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해, <국회 주요기록물 소개>를 하고 있다. 2018년 1월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D-30일에 맞추어 정부의 올림픽 유치 및 준비과정, 국회 차원의 올림픽대회 지원 노력 등과 관련된 140여점의 국회기록물을 공개한다. 공개 기록물의 주요내용은 ①첫 동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지지하기 위해 발의된 「2010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지지결의안」(2002년), 성공적인 대회 개최 및 운영을 위해 제안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안」(2011년), 「평화올림픽 구현을 위한 촉구 결의안」 및 「대회기간 중 남북간 군사훈련 상호중지 촉구 결의안」(2017년) 등이 있다. 이와 함께 국회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D-1년 성공기원 행사,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제막식 등 국회의 대회 홍보 의지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에 의하면 현재 벽소령, 세석, 장터목, 로타리, 치밭목대피소의 식수부족으로 지리산을 산행하시고자하는 탐방객은 반드시 충분한 양의 식수를 준비해야 한다. 이에 산행 전에 충분한 식수를 준비는 게 바람직하며, 기타 문의사항은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055-970-1000)로 연락하면 된다. <대피소 별 식수 및 판매용 생수 현황> ○ 벽소령대피소 - 식수장 폐쇄 / 판매용 생수 있음 ○ 세석대피소 - 식수장 이용 가능(기존 식수장 폐쇄, 거림방향 50m 임시 식수장 이용) / 판매용 생수 있음(식수장 이용 권장) ○ 장터목대피소 - 식수장 폐쇄 / 판매용 생수 판매중단(2018.1.1. 오후~) ○ 로타리대피소 - 식수장 이용 가능(기존 식수장 폐쇄, 법계사 이용) / 판매용 생수 있음 ○ 치밭목대피소 - 식수장 이용 가능(소량) / 판매용 생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