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신교계 청소년 선교단체 라이즈업무브먼트의 대표 이동현 목사가 과거 여고생 등 회원들을 상대로 성관계를 지속해온 사실이 드러나 기독교의 타락이 극에 달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까지 튀어나오고 있다. 이 목사는 지난달 3일 라이즈업무브먼트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사죄의 글’에서 “저의 죄로 인해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영혼과 그의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무릎 꿇어 사죄한다.”며, “모든 사역을 내려 놓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생기지 않도로 평생을 사죄하며 살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 목사는 문제가 불거지자 라이즈업코리아 대표직을 사임했다. 이 목사는 피해자에게 ‘한국 사회에서 여자가 이런 식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면 네 인생은 망한다.’, ‘너 나랑 이래 놓고 이제 시집 어떻게 갈래’ 등과 같은 말로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사는 사퇴했지만, 피해자는 피해를 보상받을 길이 없다. 이 사건에 대해 과거 수많은 여성들과 문란한 성관계로 유명한 최덕신 전도사가 옹호성 발언을 해서 논란은 더욱 일파만파 번졌다. 한편, 이 목사는 10여년 전 자신의 활동단체 소속 여고생과 수차례 위계에 의한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17살이었던 피해자
▲ 7월 31일 부산 해운대문화회관 사거리에서 7중 차량 충돌사고가 발생한 모습.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해운대소방서 사진제공17명 사상 교통사고를 조사하는 해운대경찰서는 가해 차량 운전자 김씨가 지난해 9월 뇌전증(간질)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달 1일 밝혔다. 이번 사고는 초기 뇌전증 논란에서 가해차량 운전자가 의식이 있었느냐여부로 논란이 옮겨가고 있다. 김씨는 사고 현장에서 300m 떨어진 곳에서 엑센트 승용차의 뒷범퍼를 들이받는 사고와 사고지점에서 급과속을 하면서 횡단보도를 덮친 과정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약을 먹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가해차량이 최소한 100∼120㎞ 속력으로 질주했고 브레이크도 밟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도 뇌전증이 사고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사고 직전 뺑소니 사고 후 도주한 점과 사고 당시 앞 차량을 보고 깜빡이를 켜고 좌측으로 운전대를 돌린 정황이 담긴 CCTV를 감안할 때 사고은폐 가능성도 높다. 김씨는 2013년부터 2년간 3차례나 자체 피해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 목격자 진술, CCTV 등을 확인하고
광주지방경찰청은 30도가 넘는 불볕더위 속 유치원 통학버스에 8시간 동안 4세 아이를 방치해 중태에 빠뜨린 혐의(업무상과실치상)로 인솔교사 정씨와 버스기사 임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지난달 2일 밝혔다. 출석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업무상과실)로 원장 박씨와 주임교사 이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7월 29일 8시간 동안 광주 광산구의 모 유치원 25인승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A군을 방치,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오전 9시 10분께 유치원에 도착했으나 A군은 오후 4시 42분쯤에서야 통학버스 뒷 좌석에서 운전기사 임씨에 의해 발견됐다. 정씨는 차량에서 아이들이 내려오도록 도운 뒤 차량에 탑승하지 않고, 고개만 내밀어 아이들이 남아있는지 등 승·하차 인원 점검 및 차량 내부 확인을 하지 않았고, 임씨는 A군이 있는지 내부 확인을 하지 않고 세차를 하고 주차장으로 차를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임씨는 선팅 때문에 차 안이 잘 보이지 않아 세차 등을 하면서도 아이가 있는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원장 박씨와 주임교사 이씨는 출석 체크를 하지 않아 A군의 출석 사실을 알지 못했다. 당시 이 유치원은 전체 방학에 앞서 7월 2
로또 1등에 당첨된 아들이 노모와 가족의 만남을 거절하고 자신의 집으로 들어오려던 여동생을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한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달 5일 경남 양산시청 현관 앞에서는 노모와 딸 2명이 ‘패륜아들 000를 사회에 고발합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노모는 이혼한 뒤 경기도 파주에 살며 일용직으로 일하던 아들 김씨가 지난 7월 23일 상금 40억 3448만원인 로또 1등에 당첨되면서 연락을 끊고 양산으로 이사했다고 하소연했다. 노모 시위사진은 SNS로 급속히 퍼졌다. 앞서 노모 가족은 이날 아들이 사는 양산 한 아파트를 찾아가 문을 열어줄 것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화가 난 김 씨 매제는 급기야 열쇠수리공을 불러 밖에서 문을 열고 들어가려고 했다. 열쇠수리공이 문을 열려고 한 순간 인근 지구대 경찰이 출동했다. 졸지에 여동생 부부는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노모는 딸 2명과 함께 시청을 찾아 시위를 벌였다. 노모는 두 딸, 사위와 함께 7일 아파트 입구에서 또 시위를 벌였다. 아들은 또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경찰은 이번엔 노모와 가족을 진정시키고 되돌아갔다. 아들은 로또 당첨 뒤 노모가 사는 부산으로 내려왔다. 노모는 단독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불륜설에 휩싸였다. 사진은 2015년 8월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 참석,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화인컷 제공
항공료 횡령 혐의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지난달 15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9년만에 진행된 계표가 진행됐다. 지난달 21일 1987년 제13대 대통령선거 구로구을 우편투표함 진위검증 개함 및 계표가 진행된 서울 종로구 선거연수원 대강당에서 계표사무원들이 투표용지를 확인하고 있다. 1987년 대통령 선거 당시 구로구청 농성사건의 발단이 됐던 투표함으로 한국정치학회의 연구용역 요청에 따라 개봉됐다.
지난달 2일 치러진 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일부 문 제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육과정평가원이 경 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문제 유출의혹을 받고 있는 학원강사의 자택 등을 압수 수색했다. 6월 모의 평가 1교시 국어영역에서 생소한 문제 유형이 많이 제 출됐는데, 서울 강남의 한 대형 학원에서 국어강사인 이씨가 현대 시와 고전 시, 현대소설 등에서 특정 작품 이 출제된다고 말했는데, 실제 시험에서 해당 작품이 지문으로 나오는 등 강의에서 말한 내용이 여럿 출제 됐다. 또 중세국어에서 비문학 지문도 그대로 나왔다. 이씨는 유출 의혹에 대해 떳떳하다는 입장인 만큼, 강 의를 중단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번 사안이 사전 시험문제 유출로 보인다는 반응이다. 6월 모의평가는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 대학교수와 현직 교사로 구성된 출제위원들이 출제한 뒤 현업에 복귀하기 때문에, 충분히 문제가 샜을 개연성이 있다 는 것이다. 6월 수능 모의평가는 11월 수능 문제 출제 방향과 수준을 예측하는 중요한 시험이다. 한편, 수학영역에서도 문제 유형이 유출됐다는 의혹 이 제기됐다. 5일 한 온라인 대입 커뮤니티에서 확보 한 게시글에는 수학 가형의 출
프랑스와 독일, 오스트리아 등지에 최근 폭우가 계 속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 150 년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센 강 일부가 범람 했다. 루브르 박물관은 80여년만에 처음으로 휴관했 다. 프랑스는 수도권과 중부지역에 침수피해가 잇따르 고 있고, 파리는 집중호우로 강 제방이 무너지고 주민 들이 긴급대피 하는 등 일부구역에 적색경보가 내려졌 다. 중부 루아르 강변지역은 3일간의 집중호우로 샹보 르 성이 침수될 위기에 놓였다. 이 지역에서 약 8천건 의 구조요청이 접수됐다. 중부지역 주요 도로들이 침 수로 차단됐으며, 동부지역 철도도 운행이 중단됐다. 프랑스 서·북부 지역의 강수량은 평균 강수량의 2.5 배에 달했다. 독일은 남부 국경지대에 피해가 집중돼 적어도 5명이 사망했다. 또 정전으로 최소한 9천 가구 가 큰 불편을 겪었고, 학교와 유치원들도 고립돼 정상 운영되지 못했다. 지붕 위로 대피한 주민들을 구조하 기 위해 헬기 등 구조대가 급파되기도 했다. 국경지대 의 고도 파사우도 비상령이 내려졌으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일부 지역도 물에 잠겼다. 동남아시아는 물난리로 신음했다. 지난달 3일 저녁 부터 10시간 이상 내린 폭우로 인도
▲ 지난달 10일 목포경찰서는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범 3명을 강간 등 상해·치상혐의로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송치했다 .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에 이어 전남 신안군에 서 또다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전남 목포경찰서 는 지난달 20일 친구의 딸인 여중생을 2년간 성폭행 해 온 공무원 정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 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2014년 10월 목포의 한 모텔에서 당시 중학교 2학년인 A양을 성폭행하고, 알몸을 촬영해 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로 도 정씨는 A양을 2년여 동안 수시로 불러내 성폭행 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횟수만 수십 차례에 달했다. 견 디다 못한 A양이 아버지에게 성폭행 피해사실을 털어 놓으면서 이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앞서 섬마을 초등 학교 관사에서 여교사를 학부모들과 주민이 공모해 성 폭행한 사실이 있었다. 경찰은 또 이들의 차량 이동경 로가 찍힌 CCTV 분석 내용, 통화내역 등을 바탕으로 3명이 범행을 사전 공모한 것으로 판단했다. 사건 발 생 이후 피의자 3명은 사건 정황에 대해 서로 말을 맞 춘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7일 전수조사와 함께 섬지역 관사 실태조 사를 통한 보안강화와 피해 여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