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홈앤쇼핑 공채 1·2기 선발 과정에 개입하여 10명을 부정 채용한 대표이사 A씨와 당시 인사팀장 B씨 등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표이사 A씨와 당시 인사팀장 B씨는 2011년 10월과 2013년 12월 홈앤쇼핑 공채 1·2기 채용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특정 지원자들을 선발하기 위해, 서류전형 심사 시 임의로 가점을 부여하거나, 인·적성 검사 재 응시 기회를 부여하여 채용 업무의 적정성 및 공정성을 저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혜를 받은 지원자는 10명으로 확인되며, 이들은 서류전형에서 합격선에 못 미치는 점수를 받았으나 ‘중소기업우대’, ‘인사조정’ 항목으로 10∼20점에 달하는 가점을 부여받아 서류전형에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공채 2기부터 실시한 인·적성 검사에서 특정 지원자들 일부가 부적합 판정을 받자, 재검사 받아 면접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특혜를 제공한 사실도 확인됐다 일부 지원자의 경우 중소기업 중앙회 임원인 아버지가 대표이사 A씨에게 취업을 청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이사 A씨와 B씨는 중소기업 임원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고 인사재량권 내에서 가점을 부여하였다고 주장하
고용노동부(김영주 장관)는 최근 5년간 발생한 107건의 질식재해를 분석한 결과, 봄철(3~5월)에 가장 많은 질식재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봄철 질식재해의 46%는 맨홀, 오폐수처리장, 축산분료 처리작업 등에서 발생하여 관련 업체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질식재해로 총 177명의 재해자가 발생하였고, 이중 9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일반적인 사고로 재해자 1,000명 중 12명이 사망하는 것과 비교할 때 40배나 높은 것으로 그만큼 질식재해가 치명적임을 나타낸다.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질식재해 발생특성을 고려하여 예년보다 한 달 빠르게 "밀폐공간 질식재해 예방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한다. 우선 3월부터 밀폐공간 보유 사업장을 대상으로 질식재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질식재해 예방 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감독에서는 지난 1월 포항 소재 제철소에서 발생한 협력업체 노동자 유해가스 중독 사망사건을 계기로 원청의 밀폐공간 작업관리 실태를 중점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안전보건공단을 통해 질식재해 예방 지도를 실시하고, 유해가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3월 6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와 의왕시 일대에 위치한 쇼핑몰과 중소형 병원을 불시에 방문하여, 국가안전대진단 실시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우리사회의 안전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국민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각 부처와 지자체가 2015년부터 매년 2개월의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월 5일에 시작한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은 당초 3월 30일까지 마무리 될 계획이었으나 내실있는 점검을 위해 4월 13일까지 연장하여 실시되고 있다. 이 총리는, 먼저 경기도 안양소방서를 방문해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장과 안양소방서장 및 의왕소방서장으로부터 이날 실시할 국가안전대진단 현장점검 계획을 보고받고, 올해의 국가안전대진단은 대상시설은 줄이고 점검기간은 늘린 만큼, 책임감을 갖고 형식적인 점검을 탈피해 제대로 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도심에 위치한 종합쇼핑몰과 중소형 병원을 찾아 해당 건물의 소방·전기·가스시설의 안전을 진단하는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방화셔터 작동불량’, ‘복도 내 상품적치로 인한 피난통로 미확보’, ‘지하층 유도등 예비전원 불량’ 등에 대한 지적사항이 나와 현장에서 시
경찰청(청장 이철성)은 2017년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16년(4,292명)에 비해 2.5% 감소한 4,185명으로 5년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2017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6년 대비 107명(2.5%↓)이 감소한 4,185명으로 2012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금년에는 3,000명대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년에 비해 어린이(-17, 23.9%↓)·음주운전(-42, 8.7%↓)·보행자(-39, 2.3%) 등 사망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교통사고 항목별 사망자 현황은, 보행자 사망은 지난해 보다 39명(2.3%↓)이 감소하여 최근 5년간 지속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전체 사망에서 보행자 사망이 차지하는 비율은 아직도 40%대에 고착되어 있어 2015년 기준 OECD 보행 사망자 점유율(19.2%)과 비교하여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사망자는 최근 3년간 증가추세였으나, 지난해 17명(23.9%) 감소하였다. 스쿨존 사망자의 경우 전년과 동일(8명)하나 부상자는 23명(4.5%↑) 감소했고, 어린이 통학버스의 경우 사망자는 없으나 사고는 65건(171%↑)이 증가하였다. 음주
설 연휴가 차분하게 끝났다. 이년 설 연휴기간 중 총 3,344만명이 이동, 당초 예측한 3,274만 명에 비해 2.1%(70만명) 증가했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총 2,217만 대로, 이는 당초 예측한 2,120만대보다 4.6%(97만 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사고는 1,685건이 발생했으나, 이는 전년(2,352건) 설 연휴기간 대비 28.4%(667건) 감소했으며, 사망자 수는 33명으로 전년(43명) 대비 23.3%(10명), 부상자 수는 2,269명으로 전년(4,078명) 대비 44.4% 감소했다. 한편, 철도·항공·해운분야에서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 됐다.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 설 연휴 3일간(2.15~17) 교통량은 1,429만 대로 작년 설 연휴 3일간(1,275만 대) 대비 12.1% 증가했으며,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금액은 575억원(재정: 442억원, 민자: 133억원)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 관람객은 개막식(2.9) 부터 2월 19일까지 약 81만 명이 방문했다. 그간 일부 문제로 지적되었던 관중 및 운영인력 수송의 경우 셔틀버스 증차 및 운영방식 변경 등을 통해 문제를 해소 했으며, 경기
2월 13일,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 ‘2017년 반부패 평가 결과 종합분석’ 통해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보고하고, <2018년 시책평가 중점 추진 방향>을 내놓았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각급 기관의 자발적인 반부패 노력을 평가·지원하여 공공부문 청렴 수준 제고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제도로 2017년에는 총 39개 과제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2년 연속 부패방지 시책평가 1등급을 받은 우수기관을 살펴보면, 중앙행정기관은 행정안전부·중소벤처기업부, 광역자치단체는 부산광역시·제주특별자치도, 기초자치단체는 서울특별시 강남구·은평구, 시·도교육청은 부산광역시교육청·대구광역시교육청, 공직유관단체는 국민연금공단·사회보장정보원·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한국산업인력공단·한국수력원자력·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이다. <기관별 평가 결과> 2017년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 2등급 이상 우수기관 비율은 증가하고, 4등급 이하 미흡기관 비율은 감소하여 새 정부 출범 이후 기관 반부패 노력이 증가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반부패 시책 추진 기반이
한국수자원공사의 기록물 파기와 관련하여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소연)이 현장을 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일부 원본기록물이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파기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는 주요기록물 관리 실태점검 결과가 지난 1월 9일 국무회의에 보고되었음에도, 공공기록물법이 정한 기록물 폐기 법적 절차를 밟지 않았다. 지난 1월 18일 한 용역업체 직원이 한국수자원공사가 기록물을 폐기업체로 반출하여 파기하려 한다는 내용을 언론 등에 제보함에 따라, 국가기록원은 직원을 파견하여 이를 조사해 왔다. 이와 관련, 한국수자원공사는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로 사무실에 쌓여 있던 자료라고 밝혔으나, 국가기록원은 즉시 폐기중지 및 봉인 등의 현장 조치를 취하고, 원본으로 추정되는 407건의 기록물을 선별하여 원본기록물 여부와 기록물 폐기 절차 등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확인대상 407건 중 302건은 원본기록물로 공공기록물법에 따라 기록물관리를 해야 하나, 개인 피시(PC)에 파일을 보관하는 등 기록물을 등록하지 않고 기록물 평가심의 절차 없이 파기 대상에 포함시켰다. 반출하다 회수된 원본기록물 302건은 「소수력발전소 특별점검 조치결과 제출」 내부 수기
2월 11일 05시 03분, 경북 포항 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4.6(진앙깊이 14km)의 여진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포항지진의 여진은 89회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이번 지진에 신속한 대응을 위하여 이날 05시 30분부터 행정안전부 비상단계를 가동했다. 또한 지역별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재난복구정책관을 포항시에 파견하여 현장 상황 관리를 강화했다. 포항시에서는 현재 구호소로 운영 중인 흥해체육관에 주민들의 추가 대피가 예상되어 안전관리 및 구호활동(도시락 400인분 주문 등)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지진 발생에 대한 긴급재난문자는 시스템의 일부 오류로 인하여 발생 7분만인 05시 10분에 발송되었으며, 상세 원인은 기상청과 행정안전부에서 분석 중에 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기상청 지진 긴급문자발송시스템 구축이 완료(상반기)될 때까지 시스템 점검 등 운영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김부겸 장관은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하도록 지시했다.
최근 서지현 검사의 검찰 내 성추행 피해사실 고발로 우리사회 여성들의 ‘미투(ME, Too)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성평등 확산에 앞장서는 국내 남성들의 모임 ‘성평등 보이스’(단장 김형준)가 입장을 발표하고, 우리 사회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촉구했다. 성평등 보이스는 2월 1일(목) 오후 낸 입장문에서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희롱, 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문화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성평등 보이스부터 여성에 대한 성희롱, 성폭력에 대해 방관하지 않고 먼저 나서서 막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함께 나서서 피해자의 편에 서고 더 이상 성희롱, 성폭력에 침묵하지 말고 목소리를 내자고 다른 남성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성평등 보이스는 앞으로 공식 및 개인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언론·미디어 채널 등을 통해 성희롱·성폭력 근절 동참 의지 및 피해자 지지의사를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성평등 보이스 입장 전문 성평등 보이스는 우리사회에서 근절되지 않고 있는 성희롱․성폭력 관련해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성희롱·성폭력을 개인의 일탈로 취급하기 보다는 오랜 기
‘무엇이 이 청년을 죽음에 이르게 했는가.’ 전남 광주에 꽃다운 나이인 故구지인 양(孃)이 낳고 기른 부모의 손에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이러니컬한 이 사건의 배후에 강제개종목사가 개입됐다는 사실이 불거지면서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으로 개탄과 행위자처벌의 목소리를 담은 궐기대회가 확산되고 있다. 강제개종피해인권연대(가칭, 강피연)는 이 사건의 전말에 돈벌이를 목적한 개종강요목사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강피연은 이 살인사건의 특징은 발생 후 경찰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소속목사도 언론도 함구를 한 채 부모의 잘못으로만 덮고 있는 법치국가의 비 현상을 고발하고자 했다. 특히 강피연은 국민의 목숨을 지켜주지 못하는 이 나라와 한기총 소속 강제개종교육목사들의 만행을 전국 국민들에게 알리고 개종교육으로 인한 피해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전면에 나서게 됐다며 국민적 관심을 호소했다. 지난28일 정오, 대구시 반월당사거리와 중앙로사거리 일대에 1만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삽시간에 모여들었다. 이날 대구궐기대회에는 대구를 비롯한 포항과 구미, 경주, 안동 등 경북지역의 수많은 시민이 동참했고, 동일한 시간에 맞춰 전국주요도시 수십 곳에는 총14만 여 명의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