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KDB 대우증권에 따르면 올해 국내 M&A시장 규모가 지난해 거래되었던 77조원을 능가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국내기업들이 불확실한 경기상황과 높아진 재고부담으로 인해 성장동력에 대한 갈망이 커진 데다 보유현금도 풍부해 M&A를 통해 성장을 도모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작년 역대 최고수준으로 커진 M&A 시장에 국내기업들은 매출액 대비 현금성 자산 비중은 2015년 3/4분기 기준 8.1%로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1조 8700억원 규모의 카카오 로엔 인수는 올해 국내 M&A 시장의 시작을 알렸다. 국내 M&A 시장의 판을 키우는 이유는 현재의 경기 불황과 연관있다. 경기가 좋을 때 사업을 확장했다가 핵심분야만 남기고 경쟁력이 없는 사업들은 매각하는 것이다. 게다가 경기불황이 길어지면서 자금난을 겪자 고육지책으로 우량 계열사를 내놓는 것도 또 하나의 이유다. 2014년 말 한화그룹의 삼성 석유화학부문 인수, 지난해 SK C&C와 SK합병,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등이 이런 사례다. 또 사모펀드(PEF)가 보유중인 우량기업의 재매각과 대
▲ 작년보다 7천억가량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주식자산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주식자산이 3조 4천여억원 증가해 2위를 차지한 아모레퍼시픽 그룹 서경배 회장▲국내 100대 상장주식 부자의 보유주식 가치가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재벌닷컴은 지난해 12월 31일 종가 기준으로 상장주식 부호 상위 100명의 보유주식 평가액이 103조 829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국회에서 확정한 올해 예산(총지출 기준) 386조 3997억의 27%에 달하는 규모다. 연도별(폐장일 기준)로 상장사 100대 부호의 주식자산은 2011년 66조 2천억원을 기록했고, 2012년 69조 9천억원, 2013년 74조원, 2014년 92조 6천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었다. 주식부자 1위는 변함없이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차지했지만, 평가액은 지난해 말 12조 3393억원에서 11조 6244억원으로 7149억원(5.8%) 줄었다. 서경배 회장에게 2위 자리를 내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 가치는 7조 6883억원으로 지난해 말(8조 6527억원)보다 9645억원(11.1%) 감소했다. 그러나 공식 승계를 통해 부친
모바일 쇼핑, 온라인 쇼핑 매출 주도…작년 19조원, 채널 비중 44%유통업체, 모바일쇼핑족 대상 본격 공략 … 온·오프라인 유통망 융합 ▲ 소비자들에게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하는 옴니채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스마트픽’전용데스크(사진제공 롯데백화점)온라인쇼핑몰 판매액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형마트를 넘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까지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된 금액은 43조 6045억원으로 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의 판매액인 40조 2801억원보다 3조 3244억원 많다. 전년대비 온라인쇼핑몰 판매액은 19.4%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 판매액은 고작 2.2%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10년 25조 2천억원 규모이던 온라인쇼핑몰 판매액은 폭발적으로 급성장해 5년만에 약 2배인 50조원을 달성했다. 온라인쇼핑몰 판매액은 2011년 15.4%, 2012년 17.2%, 2013년 13%, 지난해 19.4% 등 매년 10%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대형마트 판매액은 2011년 1.9%, 2013년 6.3%, 2013년 2.4% 등 제자리걸음하고 있다. ▲ 소셜커머스 앱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생필품을
▲ (왼쪽부터)유일호 경제부총리, 이준식 사회부총리,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지난달 13일 박근혜 정부 3기 경제팀이 공식 출범했다. 이날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주형환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이 취임했다. 유 부총리는 취임사에서 글로벌 경제구조 변화와 국내 인구구조 변화, 내수기반 약화 등의 현 단계의 위기상황을 진단하고,“구조개혁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며, 노동, 교육, 공공, 금융 등 4대 구조개혁 완수를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이어“개혁이 없으면 미래도 없다.”며,“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백병전도 불사해야 하고 개혁의 결실을 이끌어내도록 제가 가장 앞에 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 부총리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규제 프리존 도입으로 신산업을 육성하고, 기존인력의 효율적 활용과 해외인재 유치로 인구구조를 혁신하고, 내수활성화를 위한 가계소득 증대세제 보완과 서비스산업 육성 등을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기둔화, 국제유가 급락, 북한의 4차 핵실험 등 3기 경제팀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가시밭길과도 같다. 내수는 다시 주춤해졌고, 수출은 1
▲ 14대 총통 선거에서 승리한 차이앙원 대만 총통 ▲ MBC‘마리텔’에 출연한 쯔위가 대만 국기를 흔들고 있다.지난달 16일 대만에서 실시된 총통선거에서‘야당’민진당 후보인 차이잉원(蔡英文) 주석이 당선됐다. 대만 역사상 처음 탄생한 여성총통이자 정권교체에 성공한 차이잉원 후보가 689만 4744표를 득표하며 381만 3365표를 얻은 국민당의 주리룬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민진당은 이날 동시에 치러진 입법원(국회) 총선에서도 전체 의석의 60.1%(득표율 45.1%)인 68석을 차지해 1986년 창당 이래 처음으로 다수당이 됐다. 중국 정부는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후보의 당선 직후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은“대만의 독립 분열활동에 반대한다.”며“대만 선거 결과는‘92 컨센서스(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명칭은 각자 사용)’라는 양안 원칙을 바꾸지 못한다.”고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도“민진당 집권으로 양안관계는 엄중한 도전을 맞았다.”며“대만 독립을 반대하는 민심을 거스르면 양안관계에 풍랑(興風作浪)이 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차이잉원 당선인은 개표 직후 이날 민진당사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오늘 선거 결과는 바로 대만 민의가 반영
▲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한 고급 쇼핑몰에서 이란 여성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미국과 유럽은 지난 1월 16일 이란의 핵무기 개발의혹과 관련해 10년만에 이란에 부과했던 경제·금융 제재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7월 핵협상 타결 이후 6개월만에 이뤄진 것으로, 이란이 핵합의안(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서 합의한 핵프로그램 제한의무를 이행한 데 따른 것이다. 이란은 핵협상 타결 이후 원심분리기 수 대폭 감축, 농축 우라늄의 러시아 반출, 원자로 핵심시설 제거 등 합의사항을 이행하고, 지난 15일 IAEA가 이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JCPOA에 의거해 대이란 제재를 해제했다. 미국과 유럽은 지난해 이란 제재 해제를 위한 법적 조치를 완료했다. 미 공화당에서는 이란 제재 해제를 반대하고 있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이란 제재가 해제되면서 이란시장을 겨냥한 세계 각국의 경제 대전이 본격적으로 벌어지게 됐다. 매장량 세계 4위의 원유와 세계 2위의 천연가스 등 풍부한 자원과 인구 8천만명의 노동력 및 소비시장을 갖고 있는 이란은 전 세계적 경기둔화에 시달리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새로운
▲ 사우디아라비아가 테러 혐의로 지난 1월 21일(현지시간) 처형한 시아파 지도자 님르 알님르의 대형 초상화가 테헤란 시내에 걸려있다.이란이 지난 1월 16일 서방의 경제제재 해제로 국제사회에 복귀하면서 새해 벽두부터 극심한 종교갈등의 소용돌이에 빠졌던 중동사태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란은 원유와 천연가스 등 자원대국이면서 중동 내 최대규모의 내수시장인 데다가 고급 노동력도 풍부해 중동 내 종파갈등과 서방의 정치적·경제적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중동문제를 푸는 데 있어 핵심 플레이어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자원정책으로 인해 사우디와의 관계가 예전과 같지 않은 반면, 미국과 이란은 핵 협상 타결로 인해 해빙무드로 접어들었고, 이번 해제조치로 인해 이라크와 시리아, 레바논 등 시아파 벨트를 구축하면서 중동 내 새 맹주자리를 넘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될 경우, 수니파의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정면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 1월 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에 국교단절이라는 초강수를 꺼내 들었다. 사우디와 이란은 1400년에 걸쳐 반목해온 이슬람교 두 종파의 종주국이며 대형 외교사건이 발생할 때마
미국 법무부가 지난달 4일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파문을 일으킨 독일 폴크스바겐을 상대로 청정공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최소 180억 달러(21조 4천억원)에서 최대 900억 달러(107조원)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법무부가 폴크스바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무부는 소장에서“폴크스바겐이 (미국에서) 디젤차 58만대에 불법 소프트웨어를 장착, 미 당국의 시험 때는 까다로운 조건을 맞추면서 실제 주행 때는 법정 허용 한도의 40배까지 유해물질을 배출시켰다.”며,“이 때문에 미국의 대기를 오염시키고 천식 등 인체에 악영향이 생길 위험을 높였다.”고 밝혔다. 미국 법무무는 폴크스바겐이 배출가스 통제체계를 함부로 변경하고 관련규칙 위반보고를 소홀히 하는 등 청정공기 관련법 4건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4가지 세부 위반사항으로 나눠 소송을 제기했다. 180억 달러는 지난해 9월 환경규제당국인 환경보호청(EPA)이 폴크스바겐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혐의를 처음 제기했을 때 추정된 최대 벌금규모로, 처음 적발된 차량 48만 2천대에 차량 1대당 최대 부과할 수 있는 벌금 3만 7500달러(4464만원)를 곱한 금액이다. 첫 발표 이후
▲ 4·13 총선 선거구획정 기준과 쟁점법안의 1월 임시국회 처리 협상을 위한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이 지난 1월 1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원내 수석부대표, 이목희 정책위 의장, 이종걸 원내대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 의장, 조원진 원내 수석부대표.4·13총선을 앞두고 246개 선거구가 증발한 초유의 무법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국회의장실은 설 연휴를 최종기한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기를 놓칠 경우 재외국민 선거인명부 작성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총선연기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無선거구 사태에 대한 비난여론이 거세지만, 정치권은 선거구 획정문제가 급할 게 없다는 분위기다. 이렇게 될 경우 여야 현역의원들이 당원명부 독점을 통해 기득권을 최대한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선거구가 빨리 획정되면 각 당의 경선시점도 빨라지고, 그렇게 되면 신인들에게는 경선운동 시간을 벌어주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처럼 현역들에게 유리하지만, 신인정치인들에게는 절대 불리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정의화 국회의장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상대
▲ 김석기 예비후보에게 운동화를 선물하는 나종엽노조위원장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연맹 소속 한국공항공사 노조원들이 사전 예고도 없이 김석기 새누리당 경주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사무소를 방문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27일 나종엽 한국공항공사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김광연 정책국장, 이석범 사무차장, 서울지부장 노광균, 부산지부장 남우현 등 5명이 격려차 김 후보를 깜짝 방문했다.때마침 경주지역 백민석 전 한농연경북도엽합회 회장과 남양유업 임창식 노조위원장, 경주시 노동상담소 김말룡 소장, 청우 김영진 노조위원장, 아진카인텍 권병욱 노조위원장과 김헌준 사무국장 등 6명이 김 후보 사무소를 찾아 대화를 나누던 중이었다. 이날 이들의 예상치 않은 방문으로 경주와 서울의 각 노조 대표들이 뜻밖에 조우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김석기 후보는 환한 미소로 “오늘 아침 집 근처에서 까치가 울던 데 정말 귀한 손님들이 오셨다. 먼 길 오시느라 고생하셨다” 며 이들을 반겼다. 나종엽 위원장은 “조금 전에 보니 한국공항공사 사장 퇴임식 때 제가 드린 운동화를 신고 계시던데, 많이 닳은 걸 보니 열심히 하고 계신 모양”이라며 “소통과 화합을 우선으로, 책임감을 갖고 약속을 꼭 지키시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슬람교 시아파 지도자 등을 테러혐의로 처형한 것을 계기로 이슬람 내의 수니파와 시아파의 갈등이 격화됐다. 이 가운데 지난 1월 3일 이란 테헤란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앞에서 이란의 시위대가 미국의 성조기와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 since1995 대한뉴스 홈페이지 www.daehannews.kr에서 더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월 1일 0시(현지시간)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했다. since1995 대한뉴스 홈페이지 www.daehannews.kr에서 더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월 5일 서울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 열린 종로구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악수하고 있다. since1995 대한뉴스 홈페이지 www.daehannews.kr에서 더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월 6일 북한이 첫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힌 가운데 당일 오후 도렴동 외교부에서 (오른쪽에서부터)윤병세 외교부 장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 사령관이 만나 북한의 제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였다. since1995 대한뉴스 홈페이지 www.daehannews.kr에서 더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새해 첫날인 지난 1월 1일 박근혜 대통령과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찾아 참배했다. since1995 대한뉴스 홈페이지 www.daehannews.kr에서 더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