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비원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이 지난달 9일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대문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경비원 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는 미스터피자 MPK그룹 정우현 회장이 지난달 9일 경찰에 출석했다. 정 회장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연신 허리를 굽히면서 “혐의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2일 오후 10시 30분경 서울 서대문구 한 건물에서 경비원 황씨 뺨을 두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정 회장은 A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나서 건물 밖으로 나가려 했으나 황씨가 문을 닫아 발이 묶였다. 황씨가 사과하려고 A식당을 찾아갔지만 정 회장은 손으로 황씨를 두 차례 정도 때렸고, 이 장면이 A식당 CCTV에 찍혔다. 정 회장은 7일 황씨 자택을 찾아가 사과했으나 아직 합의를 보지 못한 상태다. 폭행죄는 황씨가 처벌하지 말아달라고 의사를 전달하면 경찰은 정 회장을 처벌하지 못한다. 경찰은 정 회장에게 감금이나 상해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두고도 조사할 방침이다. 감금·상해 혐의가 인정되면 정 회장은 형사처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6일에는 미스터피자가맹점주협의회가 “정우현 회장은 점주에게도 ‘금치산자’ 등 폭언을 한 적 있
▲ 해양수산부가 오는 7월 세월호 인양을 목표로 선수 들기(5월) 및 리프팅 프레임 설치(6~7월) 등 단계별 공정에 들어간다고 지난달 14일 밝혔다. 이날 해수부는 리프팅 빔과 프레임, 크레인을 연결해 1만 2천톤 크레인으로 인양(맨 위)한 뒤 플로팅 독(가운데)에 선적해 운반(아래)할 계획이다. 지난달 14일 해양수산부가 오는 7월 인양을 목표로 이번 달부터 세월호 인양의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미수습자가 유실되는 일을 막기 위한 철제펜스 36개는 설치가 완료됐다. 지난달까지 세계의 인양 역사상 처음으로 145m 선체를 자르지 않고 세월호 내부 탱크 10개에 공기를 넣고 외부에 막대형 에어백 27개와 폰툰(물탱크 형태의 대형 에어백) 9개를 설치해 뱃머리를 들어 올려 선체 아래에 리프팅빔을 설치했다. 현재 세월호의 중량은 약 8300t인데 탱크에 공기를 주입하면 5천t의 부력이 확보돼 중량이 3300t으로 줄어든다. 이후 해상크레인으로 리프팅빔을 끌어올려 플로팅 독에 올리고 플로팅 독을 부상시키는 방식으로 인양된다. 이때 크레인 와이어가 감당할 중량은 700t이다. 뱃머리를 들어 올리고 리프팅빔 등을 설치해 크레인으로 끌어올려 플로팅 독에 올
▲ 정부청사에 침입해 성적을 조작한 혐의로 체포된 7급 공무원 수험생 송씨가 지난달 6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를 나가고 있다. 정부청사에 침입해 공무원 시험 합격자 명단을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대학생 송씨가 허위 약시진단서를 제출해 한국사검정시험과 토익 시험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송씨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2급 이상)과 토익 성적(700점 이상)을 부정하게 취득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지난달 12일 밝혔다. 송씨는 지난해 1월 한국사검정시험 당시 모 대학병원에서 허위로 발급받은 약시진단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1월 한국사시험에서 송씨는 일반응시생 시험시간(80분)보다 16분 긴 96분간 문제를 풀 수 있었다. 약시응시생에게는 시험시간을 20% 더 준다는 규정을 노린 것이다. 토익 시험에서도 독해(R/C) 부분을 다른 응시생보다 15분 긴 90분간 풀었다. 토익을 치를 때는 약시진단서의 날짜를 1월 13일로 위조했다. 송씨는 허위 약시진단서로 100점 이상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송씨는 시력검사 과정에서 글자가 안 보인다고 우기며 약시진단을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은 경위와 추가 부정행위가
▲ 보수 성향 민간단체 어버이연합이 지난달 22일 기자회견에서 전경련으로부터 우회적으로 자금 지원을 받았다는 것을 시인했으나 청와대 개입설은 부인했다. 지난달 22일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벧엘복지재단에 지원한 1억 2천만원을 우회적으로 후원받은 사실을 시인했으나 청와대 개입설은 부인했다.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은 “전경련에서 벧엘복지재단에 지원한 1억 2천만원이 어버이연합 운영비로 사용될 줄 몰랐을 것”이라며, “2009년부터 시작한 무료급식이 끊긴 이후 재단을 통해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추 총장은 “우리 회원들은 회비를 내고 활동하는데 탈북자들을 돕는 데 쓰인 지원금 일부가 집회 동원문제를 일으킨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청와대의 지시나 압력설 의혹과 관련해서도 “어버이연합은 그 누구의 지시도 받지 않고, 우리가 하고 싶은 것, 해야 하는 것들만 해왔다.”며, “사무실에 모여 밥 먹고 강연 듣고 이동하기 때문에 집회에 늘 많은 인원이 참석하고, 정보는 다 인터넷에서 얻는다.”고 말했다. 어버이연합은 최근 집회에 탈북자들을 돈 주고 동원하고, 전경련·재향경우회로부터 운영자금을 지원받고, 청와대로부터 지시를 받는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더민
▲ 지난달 22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의 국제공항과 지하철역에서 잇따라 폭발이 발생해 수십명이 사망했다. 최근 벨기에 당국이 파리 테러의 주범인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조직원 살라 압데슬람을 체포한 데 대한 ‘보복 테러’가 아니냐는 추정에 힘이 실리고 있다. 사진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브뤠셀 자벤템 국제공항 트위터 캡처.지난달 22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에서 자폭테러가 발생하고 브뤼셀 시내 지하철역에서 폭발이 일어나 31명이 사망하고 261명이 부상한 것으로 공식 발표됐다. 공항 폭발의 원인이 자살폭탄으로 드러나면서 이슬람국가(IS)조직원 살라 압데슬람을 체포한 데 대한 보복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두 차례의 커다란 폭발음이 울렸다. 폭발 직전 공항 출국장에서 총성이 울리고 아랍어로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고 전해졌다. 이날 공항이용객 수백 명이 폭발 직후 공포에 질려 도망쳐 나오고, 피를 흘린 채 치료를 받는 모습이 TV를 통해 전 세계로 방영됐다. 공항 폭발 직후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도 폭발이 발생해 15명이 사망하고, 55명이 부상했으며, 부상자 가운데 10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
▲ 영국 방송 스카이뉴스가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조직원 2만 2천명의 이름과 연락처, 특기, 추천자 등 신상 정보를 담은 가입 신청서를 확보했다고 지난달 9일 보도했다(스카이뉴스 홈페이지 캡처).지난달 9일 영국 스카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조직원 2만 2천명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가족 연락처 등 상세한 신상정보가 담긴 문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확보한 IS 가입 신청서에는 모두 23개 문항으로 이뤄져 있으며, 최소 51개국 출신 조직원들의 실제 이름과 전투원으로 사용할 가명, 어머니의 결혼 전 성씨, 생년월일, 혈액형, 국적, 혼인상태, 거주지, 연락처, 추천자, 전투 경험, 교육 수준, 특기, 맡게 될 보직, 충성도, 경유국가, 사망 날짜와 장소 등의 정보가 담겨 있다. 이 명단의 일부 전화번호는 현재 통화 가능한 상태로, 대부분 가족 연락처나 본인의 실제 사용번호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료가 사실로 밝혀지면 세계 각국의 IS 테러 대응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살공격 수행희망자들은‘순교자’(Martyr)로 분류돼 있다. 조직원 상당수는 중동과 북아
▲ 지난 1월 프랑스 항소법원이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회장 장녀 유섬나 씨의 한국 인도결정을 내렸으나 파기법원이 원심을 깨고 항소법원으로 다시 돌려보낸 바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TV 캡처)지난달 8일(현지시각) 세월호 실소유주 전 세모그룹 회장 유병언의 장녀 유섬나 씨의 한국 인도가 결정됐다. 2014년 5월 유씨가 프랑스 경찰에 체포된 후 그간 프랑스 법원에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하며 구치소에 수용된 지 1년 1개월만에 풀려났다. 지난해 12월 베르사유 항소법원이 이미 유씨의 한국 인도 결정을 내렸지만, 프랑스 대법원인 파기법원이 원심을 깨고 다시 항소법원으로 돌려보냈었다. 파기법원은 유씨가 범죄인 인도재판을 받아온 지 약 2년만에 이처럼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유씨 측은 이미 유럽인권재판소 제소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실제 인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파기법원은 그간 한국 송환을 막아달라고 주장한 유씨의 재상고를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기법원은 한국에서 유씨가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는지를 하급심에서 확인받아 인도 결정을 내렸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또한, 한국에서 유씨의 의사에 반해 교도소 내 강제
지난달 6일 연 6억원대 수입이 보장되는 보험왕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해 설계사가 “저축성 보험에 가입하면 원금을 2~3배 불려주겠다.”며, 고객에게 돈을 빌려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보험 가입자 수를 늘린 뒤 제때 돈을 갚지 않은 혐의로 박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2013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0년 이상 거래해온 고객 28명에게 고수익을 약속하며 304차례에 걸쳐 44억 7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발표한 바로는 박씨는 자신의 고객으로 지내 온 피해자들에게 저축성 보험에 가입하면 원금을 3년 후 두배로 불려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빌린 돈으로 설명과는 다른 보험에 가입해 보험가입자 수를 늘려왔다. 박씨는 처음에는 약속한 돈을 지급했지만, 이후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해약한 고객의 보험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4∼6%의 이자를 약속하고 고객들로부터 돈을 빌렸다. 이렇게 빌린 돈으로 박씨는 고객들에게 앞서 약속한 돈을 지급하며 돌려막기를 하거나, 이자 대신 보험에 가입시켜 주겠다면서 또 다른 보험에 가입시켰다. 이 사이 박씨가 돌려줘야 할 액수는 눈덩이처럼 커지게 됐고, 돈을 제때 받지 못한 고객이 고소장을
▲ 원영군이 계모로부터 학대를 받다 끝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친부와 계모는 신군의 시신을 열흘간 방치하다 야산에 암매장 했다고 지난달 12일 경찰에 자백했다. 친모는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친모는 원영이를 만난 2014년 6월, 즐거웠던 한때가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신원영군 가족 제공).원영군이 계모로부터 학대를 받다 끝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친부와 계모는 신군의 시신을 열흘간 방치하다 야산에 암매장 했다고지난달 12일 경찰에 자백했다. 친모는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친모는 원영이를 만난 2014년 6월, 즐거웠던 한때가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신원영군 가족 제공). 신원영군 학대사망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지난달 16일 신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계모 김씨와 이를 방임한 친부 신씨를 살인·시체유기·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부부는 지난해 11월 초부터 3개월 동안 신군을 자택 화장실에 감금한 뒤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와 신군의 시신을 평택시 야산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계모 김씨는 지난 2월 1일 오후 1시 원영군이 소변을 못 가린다는 이유로 밥을 주지 않고 욕실에서 옷을 벗겨 찬물을 끼얹고는 20시간 동안 욕실에
▲ 투탕카멘(왼쪽)의 묘에 ‘비밀의 방’이 있는데, 고대 미녀왕비 네페르티티 무덤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네페르티티는 투탕카멘의 양어머니 혹은 섭정자로 알려진 인물이다.고대 이집트 ‘소년 파라오’ 투탕카멘의 묘에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비밀의 방’이 존재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투탕카멘(Tutankamun)은 고대 이집트 신왕조라고 불리는 18왕조의 자손으로 기원전 1341년에 태어나서 기원전 1323년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파라오(Paraoh, 이집트의 왕)이다. 투탕카멘왕은 8살의 나이에 왕위에 올랐지만, 11년 후인 19살의 나이로 죽었다. 비밀의 방이 3300여년간 미궁으로 남아 있던 고대 미녀왕비 네페르티티 무덤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고고학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페르티티는 이집트 제18왕조의 왕 아크나톤의 왕비로, 유일신을 섬기는 ‘종교혁명’을 단행하는 등 큰 권력을 행사한 인물이다. 기원전 1330년경 네페르티티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은 이후 무덤은 계속 베일에 싸여 있었다. 이집트 고고학계에서는 네페르티티가 투탕카멘의 양어미니로도 알려졌지만, 투탕카멘의 섭정을 맡은 인물로도 추측하고 있다. 지난달 17일(현지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