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라는 세기적 악재를 놓고 대한민국 정치인이 내놓은 기발한발상이 공무원 봉급 20%삭감 안이었다. 이는 여권의 조정훈 의원이 2차 재난지원금 재원을 공무원의 임금을 삭감해 마련하자고 주장한 것이다. 조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5월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 규모기준으로 예산이 12조원이 필요하다”며 “가장 첫 번째로 공무원들의 임금 삭감을 제안 한다”고 했다. 그는 “국회와 정부, 공무원과 공공기관, 정치권은 부끄럽고 죄송하게도 코로나19로 인해 월급이 한 푼도 줄지가 않았다”면서 “정치권과 공공기관이 다시 한 번 긴장감을 갖기 위해서라도 9월부터 12월까지 공무원의 임금20% 삭감을 제안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삭감을 통해 2조6000억 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올해 예비비에서 2조원, 1~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편성한 금액 중 집행하지 못한 금액을 더해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만들어 나눠주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조 의원의 발언에 반대 댓글이 쇄도를 했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공무원이 봉이냐” 며 “국회의원부터 솔선수범하라”, “공무원도 서민이다”라는 분노의 목소리를 담았다. 출입처취재기자의 분석이다. 현재
20일 오전 1시 10분께 경기 화성에 있는 용주사 호성전에서 불이나 20여분 만에 꺼졌으나 이 불로 호성전(45.15㎡)이 모두 전소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효찰대본산인 용주사는 조선 22대 임금 정조가 친부인 장조(사도세자)가 묻힌 융릉(隆陵·전 현륭원)을 수호하고 망자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은 절이다. 이날 불에 탄 호성전에는 사도세자, 정조대왕, 경의황후(혜경궁 홍씨), 효의왕후 김씨(정조의 비)의 위패가 모셔져 있었다. 호성전은 1950년 6·25 때 소실됐다가, 1988년 복원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용주사에는 2017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42호로 지정된 대웅보전이 있으나, 이날 불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호성전 내부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교회 방문 다음날에 여의도에서 열린 '의사궐기대회'에 사용된 음향장치를 설치하러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서울시, 성북구, 영등포구 등에 따르면 성북구 거주자인 A씨는 13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데 이어 14일 영등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는 이어 14일 오후 3시부터 다음날인 15일 새벽 3시께까지 여의도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주최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에서 무대 음향장치를 설치하고 관리했다. A씨는 무대용 음향장치 설치업체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교회를 방문한 13일부터 두통 증상이 있었다. A씨의 검사 결과는 15일에 양성으로 나왔으며, 그의 모친도 확진돼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 환자로 분류됐다.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도준)이 광복 75주년을 맞아 해양주권 수호의지를 다지고자 태극기 펼치기 행사를 진행했다. 서해해경청은 올 들어 유례를 찾기 힘든 코로나19와 대홍수로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음에 따라, 광복절의 기쁨을 국난극복의 희망 에너지로 승화시키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하고 지난 7월말부터 서해와 남해 해상에서 실시했다. 서해해경청은 먼저 지난 10일 완도와 군산 앞바다에서 가로 10미터 가량의 대형 태극기를 바다 위에 펼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해경은 이 행사를 통해 지금 이 바다가 대한민국의 영토이고 해양경찰이 수호하고 있다는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완도해양경찰서 주관으로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진행된 완도 태극기 행사의 경우 해경 구조대와 민간구조협회 회원 등 60여명이 참여해 수영을 하며 대형 태극기를 바다 위에서 이끌었다. 군산 십이동파도 해상에서 있은 군산 태극기 행사의 경우, 군산해양경찰서의 주관 하에 해경경비함과 고속단정 등이 바다에 펼쳐진 대형 태극기를 이끄는 해상 퍼레이드를 진행됐다. 또한 서해해경청은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3천톤급 대형경비함정이 태극기를 형상화하는 퍼포먼스를 진행
사진 news1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집중호우로 마을 전체가 물속에 잠겼던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를 방문해 수해복구에 나섰다. 지역사회와 주민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이날 경남 하동과 전남 구례 수해 피해 현장으로 달려간 사이, 김 여사는 언론은 물론 마을 주민들에게도 사전에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강원도 철원 피해현장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주민등은 김 여사가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고무장갑을 끼고 수해복구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닿지 못한 가정의 빨래와 가재도구 정리 및 세척 작업을 하고, 점심에는 배식봉사를 했다고도 전했다. 마을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은 김 여사의 방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한다. 점심식사를 위해 배식장소로 모인 마을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배식봉사 중인 김 여사를 알아보고는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이길리는 한탄강과 철원평야를 끼고 있는 68가구 주민 141명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로, 1996년과 1999년에 이어 이번에 세번째로 마을 전체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7·8일 집중호우로 큰 침수 피해를 본 하동군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키로 한 가운데 화개장터와 하동읍 일원에서 이틀째 수해복구 작업이 이어졌다. 하동군은 10일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는 궂은 날씨 속에 화개장터 일원과 하동읍내 침수지역에 복구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해 이틀째 응급복구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군은 휴일인 전날 공무원, 유관기관, 사회단체 회원 등 1401명을 투입한 데 이어 이날도 본청 및 읍·면 공무원, 군부대·경찰·교육지원청·발전본부·산림조합·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 바르게살기운동·여성단체협의회·청실회 등 사회봉사단체 등에서 총 720명을 투입했다. 그리고 이날 복구작업에는 인근 광양시에서 자원봉사자 47명과 사천·남해·하동 더불어민주당 당원협의회에서 20명의 인력을 지원하는 등 관외에서도 침수지역의 조속한 복구에 힘을 보탰다. 군은 이날 화개장터와 옛 화개장터 및 상가, 알프스장터, 원탑고수부지 등 화개면 일원에 571명을 투입해 전날에 이어 각종 쓰레기 제거작업과 함께 상가·점포 등에서 나온 냉장고·식탁·의자 등 각종 집기를 정리하며 비지땀을 흘렸다. 또한 이번 집중호우로 큰 침수피해를 본 하동
전국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이 8일과 9일 예정했던 호남에서의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취소했다. 민홍철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공지를 통해 “내일(9일) 예정됐던 전북 합동연설회도 광주·전남에 이어 연기됐다”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고 특히 호남지역의 상황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수해 대비와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민주당은 8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낙연·김부겸·박주민 당대표 후보와 8명의 최고위원 후보가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합동연설회를 개최하고 오후 2시에는 전남 무안군 남악복합주민센터에서 합동연설회를 이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광주·전남 지역이 심각한 수해를 입음에 따라 합동연설회를 전면 취소했다. 허윤정 대변인은 “민주당은 광주·전남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당국, 지자체와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지역에서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오는 9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기로 했던 합동연설회까지 전격 연기했다. 합동연설회 연기에 따라 광주·전남과 전북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대체해 열릴
내년에 치러질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장의 경우 민주당이 통합당에 밀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집권당 지역구의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지난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로 보수성향이 짙은 대구·경북지역 시·도민에게 있어 초미의 관심사다. 여론조사는 지난7월 5주 차 주간 집계 결과에서 서울지역의 민주당 지지율은33.8%, 미래통합당은 35.6%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앞서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달 27∼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7월 5주 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도 서울지역 민주당 지지율은31.4%, 통합당은 40.8%로 역전됐다. 전체 권역의 지지율은 여전히 민주당이 통합당을 앞서고 있으나 서울지역에서 집권여당이 고전을 하고 있는 것은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최근 부동산시장의 혼란이 가중되면서다. 특히 일부여당의원들은 행정수도 이전 등의 영향 외에도 국회운영에서 야당의 배려가 없는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의정활동의 강행에도 문제가 있다
이임사하는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이 7일 자리를 떠나며 “기본을 잘 지켜서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지지와 사랑을 받는 경찰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 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사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우리가 기본적인 것을 잘 지켜서 치안 활동에 불량이 없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33년 경찰 생활 속에서 깨달은 치안 철학을 몇 마디 말로 축약하자면 복잡하고 불명확한 지시는 없는 것과 같고 흐리멍덩하게 하는 것은 안 하는 것과 같다”며 “지시를 할 때는 책임을 지고 명확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후배들을 향해 “지시를 받는 사람은 모든 일을 제대로 해야지 하는 둥 마는 둥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의 후임자인 장하연 경찰청 차장은 오늘 오후 취임한다.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 이임식에서 이 청장 내외가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법무부는 오는 11일 자로 대검검사급 검사 26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한다고 7일 밝혔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이성윤 지검장은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장에 유임됐다. 이 지검장은 지난 1월13일자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보임해 '검·언유착' 의혹,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수사 등을 이끌었다. 고검장 승진자는 2명으로, 모두 사법연수원 24기다. 조남관(55·24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고검장급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장영수(53·24기) 서울서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으로 승진했다. 검사장 승진자는 27기에서 3명, 28기에서 3명 등 총 6명이다. 신성식(55·27기) 중앙지검 3차장검사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이종근(51·28기)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가 대검 형사부장으로, 이정현(52·27기) 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고경순(48·28기)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가 대검 공판송부부장으로, 이철희(50·27기) 광주지검 순천지청장이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김지용(52·28기) 수원지검 1차장검사가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부름을 받았다. 검사장급 공석은 모두 11곳이었으나, 6곳만 충원이 이뤄졌다. 대전고검 차장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