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통합신공항 최종이전 지를 가름하는 D-day 초읽기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긴박감이 고조되고 있는 21일, 김영만 군위군수가 ‘우보후보지 부적합에 대한 소송을 시작 한다’는 입장 문을 내 놓아 대구·경북 시·도민의 속이 끓고 있다. 군위군의 입장 문 발표 하루 전날인 20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공동 브리핑을 갖고 ‘군 공항 이전사업의 민낯을 알고 있다’고 반발하는 군위군 달래기에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방부의 무산카드에 다급해진 이철우 도지사는 “전행정력을 동원해 군위군을 설득 하겠다”고 말했고 제3지역 추진의사를 밝혀 왔던 권영진 대구시장은 “군위군을 대구시에 편입 하겠다”는 이색 카드를 뽑아들고 “이는 군위군민이 원해 왔던 카드”임을 애써 부각시켰다. 이 지사 역시 “군위가 공동후보지인 소보면을 유치 신청한다면 그 어떤 것도 하겠다”라며 “군위의 대구 편입을 적극 찬성 한다”고 맞장구를 친 것으로 드러나 있다. 하지만, 김영만 군위 군수는 “극심한 반대를 주창해 왔던 군위군민이 우보로 통합신공항지가 선정된다면 지역발전을 위해 전투기소음을 감수하겠다고 4년 만에 동의했다”며 “더 이상 외부적 참
최근 들어 제주 도정을 넘어서 정치 사회적 이슈에 적극 의견을 개진하는 등 달라진 행보를 보이는 원희룡 제주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부동산 잡기에 앞서 '강남 집 안팔겠다'고 버티는 참모와 공직자, '집값 안 떨어진다'는 의원 입부터 잡으라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개원 연설에서) 집값 잡기 위해 모든 수단을 쓰겠다고 한 어제 여당 의원(진성준 의원)이 TV 토론이 끝난 후 '집값 안 떨어져요'라며 자신들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며 "이것이 이 정권의 속성으로 뭐든지 그냥 하는 척할 뿐이지 정말로 하려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이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정부 대책이 소용없다' 취지가 아니라 발언 진의는 '집값 하락'이라는 과장된 우려로 부동산 투기에 대한 규제를 막으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해명했다. 원 지사는 "문 대통령은 집값 잡겠다고 말할 게 아니라 강남 집은 안 팔겠다는 참모와 관료는 그만두게 하고, 정책에 실패한 장관은 경질하고, 대통령의 말을 비웃는 여당 의원들 입부터 잡는 게 먼저다"고 꼬집었다. 또 원 지사는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나온 말속에서, 집무실 속 침실에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문 대통령의 정부 금융세제 개편안과 관련된 메세지를 브리핑하고 있다. 주식 양도소득세를 개인 투자자에게까지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정부의 금융세제 개편안을 두고 주식시장에서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의 반발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사실상 세제 개편안을 재검토하라고 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주식시장을 위축시키거나 개인 투자자들의 의욕을 꺾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정부의 금융세제 개편안과 관련해 이 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주식시장을 떠받쳐온 동력인 개인 투자자들을 응원하고 주식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둬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내 주식시장이 더 튼튼해질 필요가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역할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 달라”며 “지금은 응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든 정책은 국민의 수용성이 있어야 한다”고도 말했다고 한다. 이런 문 대통령의 지시는 최근 여러 차례 이뤄졌다고 강 대변인은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이처럼 금융세제 개편안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선 건 주식 양도소득세에 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등 혐의로 고소한 고소인 측이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고소인 측은 이번 사건을 "서울시장이 갖는 위력 속에 어떠한 거부나 문제제기를 할 수 없는 전형적인 위력 성폭력"이라 규정했다. 고소인은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장(葬) 반대 청와대 청원) 50만명의 국민들 호소에도 바뀌지 않은 현실은 제가 느꼈던 위력의 크기를 다시 한 번 느끼고 숨이 막히도록 한다"며 "앞으로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라고 했다. 특히 고소인 측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박원순 시장의 범죄 사실도 추가 공개했다. 고소인 측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피해자에게 즐겁게 일하기 위해 둘이 셀카를 찍자면서 신체적으로 밀착해 집무실에서 셀카를 촬영했다. 피해자 무릎에 멍을 보고는 "호 해주겠다"며 무릎에 입술을 접촉했으며 집무실 안에 있는 내실(침실)로 피해자를 불러 안아달라며 신체적인 접촉을 하고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으로 초대해 피해자에게 지속적으로 음란문자 전송했다. 또한 속옷만 입은 사진을 전송하는 등 피해자를 성적으로 괴롭혀왔다. 고소인 측은 "피해자가 서울시장 비서실에서 비서직 수행한 경위는, 임용되어 서울시청 아닌 다른 기관에서 근
한국기자협회는 지난 10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취재기자에게 과격한 언행으로 대응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사과를 촉구했다. 기자협회는 13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해찬 대표는 집권당을 대표하는 공인"이라며 "기자의 질문에 사적 감정을 개입 시켜 과격한 언행으로 대응하는 것은 분명 적절치 못한 처사였다"고 지적하며 "이번 취재 장소가 질문 내용에는 다소 부적절한 곳일 수도 있지만, 기자가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서까지 질문하는 이유는 진영이나 이념의 논리가 아닌 진실을 보도할 책무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 또한 공인으로서 고인에 대한 명예회복 차원에서라도 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사실 그대로 밝히면 될 일이었다"라며 "그럼에도 저속한 비어를 사용하면서 취재 기자에게 모욕을 준 것은 기자들에 대한 명예를 훼손한 것이자 또 다른 비하 발언에 다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기자협회는 "당 대표의 잘못에 수석대변인이 사과를 한 것은 진정성이 의심받을 수 있다"며 "따라서 우리는 이해찬 대표의 진심 어린 사과와 결자해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0일 오전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대구공항통합이전지가 군위·의성지역으로 잠정 발표되면서 지난2016년7월부터 우보단독후보지를 내 놓으며 전 행정력을 집중해온 김영만 군위군수가 지역주민의 반발로 큰 곤욕을 치러야 했다. 당시 본보 취재진의 눈에 든 것은 군위와 안동을 잇는 4차선 가로에 ‘김영만 군수 물러나라’는 구호가 새겨진 붉은 깃발들이 수백여m에 걸쳐 바람에 펄럭여 찬반양론으로 갈라진 주민들의 갈등양상을 보여 줬었다. 당시 찬성과 반대론자의 중심에 서있었던 김 군수에게는 반대론자들이 펼친 주민소환이 쟁점이었다. 이후 지난2017년 법적절차에 의해 김 군수의 주민소환이 각하됐다. 주민소환 각하에서 힘을 얻게 된 김 군수는 공항유치 반대론자들에게 주민투표에서 군민과반이 찬성할 때 공항유치를 결정 하겠다고 설득에 나섰었다. 마침 올해1월21일 통합신공항을 유치하는 주민투표가 실시돼 군위 군민 과반이 찬성표를 던졌다. 김 군수는 그동안 반대론을 펼쳐왔던 주민들의 정서까지 아우름으로서 약속대로 우보단독후보지 유치신청에 나설 수가 있었다. 이러한 과장이 있기까지 김 군수는 ‘갑’의 위치에 있는 국방부 관계자들이 군을 찾을 때마다 ‘을’로서 온갖 정성을 다해야 했다. 실 사례로 지난2019년 5월에는
효성화학의 친환경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케톤이 지난 해 수도계량기에 이어 이번엔 전력량계 소재로 건설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효성화학, 전력량계에 폴리케톤 첫 적용 효성화학은 전력량계 소재로 폴리케톤을 처음으로 적용, 출시했다. 폴리케톤은 대기오염 물질인 일산화탄소(CO)를 원료로 활용해 만드는 친환경·탄소저감형 고분자 소재로, 효성화학이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기존 산업소재 대비 내충격성, 내화학성, 내마모성 등 물성이 우수해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 계측기기 제조업체 ′그린플로우′와 함께 개발한 이번 제품은 기존 소재 대비 난연성이 우수해 화재에 강하고 외부충격에 견딜 수 있는 강도가 두 배 이상 높아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강점이 있다. 폴리케톤 소재로 전력량계를 1만개 대체할 경우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를 약 1500kg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효성화학은 폴리케톤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2016년 8월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녹색 기술인증을 획득했다. - 효성화학, 중소협력업체 판로개척 지원 특히 효성화학은 이번 제품을 공동 개발한 중소 고객사인 ′그린플로우′의 판로 개척도 지원하고 있다. 오는 11월부
‘기자’라는 두 글자에는 엄청난 힘이 실려있다. 기자의 정신이 곧고 정직하면 나라의 위상이 굳건해지고, 기자의 정신이 부패하면 나라의 발전은 낙후된다. 그들은 때로는 피해자 때로는 가해자 입장의 중립된 위치에서 목숨 바칠 각오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국내는 물론 지구촌 곳곳을 발로 뛰며 25시간이 모자란다. 그런 기자들이 회원으로 있는 곳이 바로 창립 56년 역사와 전통과 신뢰를 받는 한국기자협회다. KBS, MBC 등 공중파 방송, 조·중·동을 비롯한 중앙일간지 및 전국의 신문·방송·통신사 소속 현직 기자들 1만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언론특집 편을 기획하고 첫 번째 순서로 한국기자협회를 선정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한 줄의 진실을 찾는 현장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프레스센터 13층 한국기자협회를 찾아 김동훈 회장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한국기자협회 김동훈 회장(오른쪽)과 인터뷰하는 김원모 본지 발행인 코로나19 상황에서 다시 가다듬어야 할 기자정신 김동훈 회장은 2020년 1월 1일, 47대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1995년 한겨레신문에 입사하여 기동취재팀, 정당팀, 법조팀 등을 거쳤다. 한겨레 기자협회 지회장,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2020년 한반도 정세가 불안을 넘어 파국을 향해 가고 있다. 6월 4일 김여정 제1부부장이 ‘스스로 화를 청하지 말라’라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남측의 대북전단 살포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비난하면서, 연일 한반도의 긴장상황을 고조시켰다. 결국 6월 16일 「4.27 판문점선언」이 낳은 평화의 상징이었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되면서 한반도의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이후 우리 정부는 전례 없는 북한의 일방적인 행동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이에 대한 책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북한은 아랑곳하지 않고 6월 17일 ‘이제는 삭막하게 잊혀져 가던 서울 불바다설’까지 언급했다. 한반도의 시계는 「4.27 판문점선언」을 지나 과거로 되돌아가는 것인가? 지금의 한반도는 대체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인가? 북한은 대북 전단 살포문제로부터 대남 강경 조치를 계획한 것이 아니라, 하노이 노딜부터 지속적으로 정면돌파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북한은 2018년 「4.27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남북관계를 징검다리로 하여 북미관계 개선 및 경제 제재 해소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북한은 하노이 회담에서 좌절을 맛보게 되었고, 한국에 대한 신뢰 및 역할에
시 승격 70주년을 맞은 김천시(시장 김충섭)가 재도약을 위한 비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첨단자동차 산업을 신 성장 동력의 전기로 삼아 미래전략산업에 박차를 가함으로서 시민에게 꿈과 희망의 비전을 안겨주고 있다. <미래전략 산업육성, 물류교통 중심지, 혁신도시 활성화> ▷ 첨단 자동차 튜닝산업, 드론-미래먹거리 산업육성 시는 자동차부품 및 소재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교통안전공단과 연계한 첨단 자동차연구센터, 튜닝카 성능‧안전시험센터 등 자동차 관련 산업을 전격육성하고 있다. 이어, 시는 혁신도시 인프라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융합하고 전기버스 도입과 전기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교통안전 스마트 시티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초소형 전기차 산업과 드론 실기시험장구축이 확정된 드론관련 산업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키워 김천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 김천∼거제 간 남부 내륙 철도건설에 박차 시는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 사업이 총 연장 172km, 4조7,000억 원의 예산으로 오는2022년 착공에 들어가 오는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