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을 막기 위한 입국제한 등 각국의 비상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에서 오미크론의 전염력을 추정할 수 있는 감염 사례가 나와 과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이달 중순께 입국자 격리 전용 호텔에서 잇따라 2명의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발견했다. 당국은 두 번째 환자가 첫 번째 환자로부터 2차 감염이 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감염된 두 사람이 호텔 복도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 방에서 지냈을 뿐, 서로 일체의 직접적인 접촉이 없었다는 점이다. 최근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홍콩 보건 당국은 홍콩대에 두 환자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고, 홍콩대는 두 사람이 모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홍콩 당국은 27일 0시부터 남아공 등 8개국발 입국을 금지하는 조처를 긴급히 내렸다. 홍콩 당국이 두 명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환자가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상태였다고 전했다. 홍콩에서 발생한 두 병례 모두 돌파 감염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이 사례를 두고 오미크론 변이가 매우 높은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2021 서울빛초롱축제를 11월26일부터 12월5일까지(17시~21시) 열흘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계천 청계폭포부터 장통교까지 약 700m 구간에 83개의 등이 설치돼 겨울밤을 빛으로 수놓는다. ‘서울빛초롱축제’의 올해 주제는 ‘빛으로 물든 서울 힐링의 숲’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희망의 등불을 켠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서울빛초롱축제’는 매년 11월 청계천 일대를 오색찬란한 등으로 밝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로 서울관광재단이 주최한다. 느릿나무, 비밀의 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힐링의 숲’을 주제로 한 56세트 83점의 등(燈)이 전시된다. 지난 9월 서울관광재단이 주최한 한지등(燈) 공모전 수상작인 별처럼 빛나는 고양이, 도심 숲, 달무리도 관람객을 맞는다. 축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된다. 방역 전담 인원을 배치하고 전시구간 입구엔 방역 게이트를 설치해 발열체크, 전자출입 명부작성 등을 마친 뒤 입장하도록 했다. 올해 ‘서울빛초롱축제’는 AR(증강현실)을 활용한 온라인 전시도 열리는데 서울빛초롱축제 공식 AR 전시 홈페이
세계보건기구 WHO가 남아프리카 일대에서 확산되고 있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재감염 위험이 높은 ‘우려 변이’로 분류하고, ‘오미크론’이라고 이름 붙였다.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델타 변이보다 2배 많은 32개의 유전자 변이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러스의 전파나 치명률이 높고, 현행 치료법이나 백신에 대한 저항력 역시 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에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 일본 등 주요국가들은 남부 아프리카에서 오는 항공편을 중단하거나 여행 제한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26일 기준 영국은 하루 4만 6654명이 확진됐고, 프랑스는 3만 3464명, 독일은 7만 7461명, 이탈리아는 1만 3756명, 네덜란드는 2만 1278명, 오스트리아 1만 2245명, 헝가리 1만 1871명 등 하루에만 적게는 1만 명, 많게는 7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4일 선거대책위원회 주요 인선을 마무리했다. 주요 인선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름은 없었다. 윤 후보는 “더는 선대위 출범을 지체할 수 없다”며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또한 “1분 1초를 아끼며 뛰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오늘 선대위 총괄본부장 등 구성을 부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6개 분야 본부장급 인선을 단행했다. 본부장에는 △정책총괄본부장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조직총괄본부장 주호영 의원 △직능총괄본부장 김성태 전 의원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 이준석 대표 △총괄특보단장 권영세 의원 △종합지원총괄본부장 권성동 사무총장 등을 임명했다. 앞서 지난 22일 윤 후보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인선안을 의결했다. 약자와의동행위원장은 윤 후보가 직접 맡기로 했고, 초선 김미애 의원이 부위원장으로 합류한다. 공보단장은 조수진 수석최고위원이, 공보실장은 박정하 원주갑 당협위원장이 담당한다. 대변인단에는 전주혜·김은혜 의원과 김병민 전 비대위원, 원일희 전 SBS 논설위원 등을 추가 인선했다.
제11·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 씨가 23일 사망하면서 정치권에선 조문을 갈 것인지, 말 것인지를 두고 의견이 어긋나거나 입장을 번복하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온라인상에선 전 씨 조문과 관련해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인권을 유린하고 시민을 학살한 사람의 명목을 왜 빌어야 하냐"는 주장이 나온 반면, "조문은 가는 게 사람 된 도리"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전 씨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공식 페이스북, 트위터 계정에 애도를 표하는 글을 올렸다. 민주당은 "고인은 진정한 사과와 참회를 거부하고 떠났다.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서 어떤 사과도 하지 않았다. 참으로 아쉽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애도를 표한다"고 썼다. 그러나 이를 두고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시민을 억압한 독재자 죽음을 왜 애도하냐", "광주 시민들에게 미안하지도 않냐", "대통령 예우가 박탈된 사람에게 '전 대통령' 호칭도 쓰지 말아라" 등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 페이스북에 올라온 해당 게시글은 '명복', '애도' 등의 표현이 삭제되고, '대통령'이라는 표기도 '씨'로 정정된 상태다. 트위터 게시글은 삭제됐다. 그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사망했다. 향년 90세로 임종은 부인 이순자 여사가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5분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전 전 대통령임을 확인하고 신촌 세브란스로 이송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일상으로'에 출연해 "매일매일이 위기관리의 연속이라고 생각하면 6개월은 짧은 기간이 아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임기를 6개월을 남겨둔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방역과 부동산, 일자리 문제에 있어 전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비롯한 방역, 부동산과 일자리를 포함한 민생경제, 포스트 코로나 등 분야별 임기 말 국정 로드맵을 비교적 소상히 내놨다. 특히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위드 코로나' 이후 일일 확진자 수가 3000명대를 넘나들면서 문 대통령의 발언에 관심이 쏠렸다. 문 대통령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갈 때 (일일 확진자 수가) 1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대비했다"며 방역에 취약한 국민이 빠르게 추가 접종을 받도록 해 접종 효과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가 접종 기간 단축, 효과 검증을 전제로 한 백신접종 연령 하향, 내년 2월까지 해외 업체의 먹는 치료제 도입과 같은 향후 계획도 부연했다. 다만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 병상이 빠듯해지는 것이 염려된다"며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도 방역 수칙
서울지역에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21일 오후 남산 N서울타워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뿌연 시내와 가을 단풍이 대조적이다.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및 미세먼지 '나쁨' 이상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오늘 수도권의 초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강원 영서·충청권·광주· 전북·대구·울산·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오전에 일시적으로 세종·충북·충남은 '매우 나쁨', 전남·부산·경남·제주는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오늘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주요 시도별 시간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105㎍/㎥, 세종 104㎍/㎥, 서울·인천 96㎍/㎥, 대구·충남 76㎍/㎥ 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을 사실상 철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국민재난지원금, 고집하지 않겠다. 여야 합의 가능한 것부터 즉시 시행하자"며 "지원의 대상과 방식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우리 국민 모두가 입은 피해에 비해 국가 지원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경제 회생과 국민들의 헌신과 협력에 대한 위로와 보상 차원에서 추가의 지원, 일방적인 지원이 더 필요하겠다"며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방침을 밝힌지 20일 만에 이를 철회한 것이다. 이 후보의 제안 이후 민주당은 '전국민 위드코로나 방역지원금', '전국민 일상회복 방역지원금', '전국민 일상회복 지원금' 등 두 차례나 문패까지 갈며 20만~25만원의 내년 1월 지급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야당이 이를 놓고 '매표행위'라고 반발한 가운데 정부마저 재원 마련에 난색을 표하면서 이 후보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돼 온 게 사실이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벌어진 지지율 격차를 좁히고자 의도적 초과 세수 축소를 주장하며 국정조사까지 언급,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압박했지만 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두고 자신의 소년공 시절 고입 검정고시를 공부하던 일화를 소개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리고 “시험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그간의 노력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며 수험생을 격려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을 여러분답게 만드는 모든 것들은 어디 가지 않는다”며 “내일 하루는 쌓여온 시간과 자신을 믿고, 후회 없이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6일 “2022년 아시안게임 e스포츠의 우승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게임 강국이지만 e스포츠에 대한 지원은 턱없이 부족했다”며 “지속적인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배틀그라운드, 카트라이더 등 우리 게임회사들이 만든 인기 e스포츠 게임의 국제대회 위상 강화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대통령)임기 내에 국군 체육부대 상무팀에 e스포츠 선수단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부산, 대전, 광주, 성남 등 지역에 만들어졌거나 건설 예정인 e스포츠 경기장을 적극 활용하고 대학 e스포츠학과 확대도 추진하고, 또 경기도에서 시행한 생활 e스포츠 지원과 교육, 상담센터 도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4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소 정문 앞에서 열린 대우조선소 노조·시민대책위 타운홀 미팅을 마친 뒤 신상기 노조위원장으로부터 정책공약 제안서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문제와 관련해 가장 큰 문제는 불신이라며구조조정 우려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네덜란드는 이틀 연속으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6천명에 이르면서 지난해 12월 1만3천명에 육박했던 종전 기록을 훌쩍 뛰어넘어 다시 봉쇄 정책을 꺼내들었다. 백신 접종 확대로 유럽은 일찌감치 '위드 코로나'에 들어갔지만 확진자가 늘어나자, 네덜란드가 다시 봉쇄 정책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13일부터 모든 슈퍼마켓과 식당, 술집은 오후 8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고, 비(非)필수 상점들은 오후 6시에 문을 닫아야 한다. 각종 공공 행사는 중단되며 내주 열릴 예정인 노르웨이와의 월드컵 예선전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지만 학교는 계속해서 문을 열고 외출 제한도 하지 않기로 했다. 다른 유럽 국가들도 코로나 확진자 수가 사상 최대치로 치솟으면서 봉쇄 정책을 검토하고 있는데 독일은 지난 10일 일일 확진자 수가 사상 최대치인 5만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급속도로 나빠지자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주요 행사 출입을 제한하는 등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1일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 시점을 내년에서 2023년으로 1년 유예하고 공제 한도를 대폭 상향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 글에서 "조세의 기본은 신뢰다. 납세자인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납세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준비 없이 급하게 추진된 과세는 정당성을 얻기 어렵고, 조세저항과 현장의 혼란을 불러오게 된다"면서 "가상자산을 무형자산으로 보는 것이 적정한지, 손실은 이월하지 않으면서 양도소득에 대해서만 과세하는 것이 타당한지, 해외거래소를 통해 거래할 경우 부대비용은 어떻게 인정해 줄 것인지, 개인간 시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 준비하고 점검해야 할 사항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가상자산 과세 공제 한도와 관련, "세법이 가상자산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를 국제회계기준상 금융자산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주장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해 발생한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20%의 세율(지방세 별도)로 분리 과세할 예정이며 기본 공제금액은 250만원이다. 반면 주식의 경우 2023년부터 과세하는데 기본 공제금액 5천만원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0일 광주 5·18 묘역을 찾아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자신의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참배하고 고개를 숙였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20분께 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 도착했으나 '가짜사과 필요없다 광주에 오지마', '학살자찬양 가짜사과 전두환과 다를 게 없다' 등 문구를 쓴 피켓을 든 일부 시민들의 항의를 받았다. 굳은 표정으로 인파에 둘러싸여 이동하던 윤 후보는 민주묘지 추모탑까지 가지 못한 채 도중에 참배광장에 머물던 윤 후보는 고개를 숙여 약 30초간 묵념한 뒤 미리 준비한 사과문을 읽었다. 윤 후보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광주 시민 여러분. 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한 뒤 약 2초간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저는 40여년 간 5월의 광주 시민들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피와 눈물로 희생한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광주의 아픈 역사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됐고 광주의 피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꽃피웠다"며 "그러기에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는 5월 광주의 아들이고 딸"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대통령이 되면 슬프고 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