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국민의힘의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지난 3월 검찰총장에서 물러나 대권도전을 선언한 지 불과 4개월여 만이다. 윤석열 후보는 5일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본경선 최종득표율 47.85%로 1위를 차지하면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홍준표 의원 41.50%, 유승민 전 의원 7.47%, 원희룡 전 제주지사 3.17% 순이었다. 이번 경선은 당원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로써 내년 3월 대선전의 여야의 대진표도 완성되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이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가세하면서 일단은 다자구도로 대선레이스가 전개되게 됐다.
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제3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정유사 직영 주유소와 알뜰 주유소가 오는 12일부터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를 판매 가격에 즉시 반영하도록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유류세는 정유사 반출단계에서 부과되기 때문에 11월 12일 유류세 인하조치 시행 이후에도 인하 전 반출된 휘발유가 시중에 유통돼 인하 효과 반영까지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면서 "유류세 인하분이 소비자가격에 신속히 반영되도록 유류세 인하 실효성 제고 대책을 철저히 수립·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정유사 직영 주유소와 알뜰 주유소가 유류세 인하 조치 시행 당일인 이달 12일부터 유류세 인하분을 최대한 즉시 반영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정유사 직영 주유소와 알뜰 주유소는 전체 주유소의 19.2%를 차지한다. 자영주유소도 자발적인 가격 인하를 요청하기로 했다. 정부는 물가 안정과 서민 경제의 유류비 부담 완화 차원에서 11월 12일부터 4월 말까지 약 6개월간 유류세 20%를 인하하기로 했다. 유류세 20% 인하가 소비자가격에 100% 반영된다고 가정할 경우 휘발유는 ℓ당 164원, 경유 116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엄수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거행됐다. 이날 오전 9시 빈소인 서울대병원을 출발한 운구차는 노 전 대통령이 별세 직전까지 머물렀던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으로 향해 노제를 지낸 뒤 오전 11시께 영결식장인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 도착했다. '인류에 평화를, 민족에 영광을. 대통령 노태우'라고 새겨진 비석이 놓인 곳이다. 정식으로 참석한 인사는 국무총리 등 국가 주요 인사, 정당·종단 대표 등 정부 측 초청 인사, 유족 측 인사 등 50명 미만의 조촐한 규모로 검소하게 장례를 치러달라는 고인 뜻과 코로나19 방역 상황 등을 고려했다고 정부는 밝혔다. 장례위원장인 김부겸 국무총리, 장례집행위원장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부인 김옥숙 여사, 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아들 노재헌 변호사 등 유족과 친지들, 6공화국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장례위원회 유족 측 위원, 주한 외교단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등 여권 인사들은 영결식에 불참했다. 장례위원회 고문인 박병석 국회의장도 세종시 국회의사당 부지 방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건강상 이유로 발인에 참석하지 못했
26일 별세한 노태우 전 대통령 장례가 닷새간 국가장으로 치러진다. 장례를 주관하는 장례위원장을 김부겸 국무총리가 맡는다. 행정안전부는 27일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국가장의 장례위원장을 김부겸 국무총리가 맡으며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장례집행위원장을 맡아 주관한다"며 "국립묘지 안장은 관련 법령에 따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장례의 명칭은 '고(故) 노태우 전(前) 대통령 국가장'이며 장례 기간은 5일장으로 10월 26∼30일 진행된다. 영결식과 안장식은 10월 30일 거행되며 장소는 장례위원회가 유족 측과 논의해 추후 결정한다. 국가장 기간에는 국가장법에 따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국기를 조기로 게양한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장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가장으로 결정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이번 장례를 국가장으로 해 국민들과 함께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예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장 결정 사실을 알리며 "노 전 대통령이 12·12 사태와 5·18 민주화운동 등과 관련해 역사적 과오가 있지만, 직선제를 통한 선출 이후 남북기본합의서 등 북방정책으로 공헌
다음달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체계가 '위드(with)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전환되면서, 다중이용시설에 적용됐던 운영시간 제한 규제가 완화된다. 25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초안'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1일 방역체계 전환에 따라 방역 수칙을 세 차례에 걸쳐 점진적으로 완화해간다. 이 중 첫 단계인 '1차 개편'에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을 거의 해제한다. 유흥시설과 콜라텍, 무도장은 다음달부터 밤 12시까지 문을 열 수 있고 이를 제외한 식당, 카페 등 모든 다중시설은 운영시간 제한이 완전히 풀리면서 24시간 문을 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다만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목욕탕, 헬스장 등을 이용할 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서나 PCR(유전자증폭검사) 음성확인서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운영시간 규제를 완화하는 대신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고위험 시설에는 접종 완료자와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만 출입을 허용하는 '백신 패스'가 도입되기 때문이다. 종교시설의 경우 다음달 1차 개편에 따라 정규예배 때 정원의 50%까지 참여할 수 있게 되고 '백신 패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1일 모든 발사 준비를 마치고 오후 5시에 발사됐다. 누리호는 이날 오후 3시 35분 연료 탱크 충전을 완료했으며 오후 4시 5분께 산화제 탱크 충전을 끝냈다. 오후 4시 24분 발사체 기립 장치 철수가 완료됐으며 오후 4시 50분부터 10분간 발사자동운용(PLO)을 가동한 뒤 이륙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기념식에 참석하기 전 FA-50 경공격기에 탑승해 영공을 비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FA-50으로 행사장에 도착했다.
기상청은 16일 오후 9시를 기해 경기 용인·광주시, 충남 논산시와 홍성군, 충북 보은·괴산, 전북 진안·무주 등에 한파경보를 발령했다. 서울과 인천, 광주, 대구, 세종을 포함한 나머지 대부분 지역에도 한파주의보를 내렸으며 부산 등 경남 남해안과 울산 등 경북 동해안은 이번 한파특보 대상에서 빠졌다. 서울에 10월 중 한파특보가 내려진 것은 2004년 이후 17년 만이다. 일요일인 17일은 대관령과 철원 등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더 추워진다. 이번 추위는 월요일인 18일 오전 절정에 이르겠고 다음 주 일요일인 24일에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오전 10시에 청와대와 정부서울청사, 정부세종청사 3곳에서 영상회의로 열린 제44회 국무회의에는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이해 국무위원 모두가 한복을 입고 참석했다. 이번 ‘한복 국무회의’는, 지난 4월 ‘봄 한복문화주간’에 열린 ‘제16회 국무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이 한복의 일상화와 세계화를 위해 한복을 입자고 제안했고, 이에 모든 국무위원이 자발적으로 동참함에 따라 성사됐다. 당시 황희 장관은 한복이 최근 신한류와 함께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로, 한복이 한국의 문화정체성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문화자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무위원님들도 문화 홍보대사로서 정부 주요 행사에서 한복을 즐겨 입어주시기를 바란다. 10월 ‘가을 한복문화주간’에는 국무위원 전체가 한복을 입고 참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요청한 바 있다. 황 장관은 이번 국무회의에서 ‘가을 한복문화주간’에 국무위원 전원이 솔선해 한복 입기에 동참한 데 대해 전통문화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복문화주간은 2018년부터 매년 10월 셋째 주에 지자체와 함께 한복 문화를 주제로 체험과 전시, 패션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축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지역별 순회 경선과 1~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누적 득표율 50.2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낙연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 등을 제치고 결선 투표 없이 본선 직행을 확정지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지역 경선에서는 51.45%를 득표, 2위인 이낙연 전 대표(36.5%)를 큰 표차로 이기면서 대세론을 이어갔다. 그러나 24만8천여명이 참여한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 전 대표가 62.37%를 차지, 이 후보(28.3%)를 압도했다. 이 결과 이 후보는 예상과 달리 간신히 과반인 50.29%(71만9천9백5표)을 넘겼다. 이 전 대표는 39.14%(56만3백92표)였다. 이 후보는 후보 선출 감사 연설에서 "국민이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면서 "위대한 국민, 위대한 당원 동지와 함께 위대한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부패 기득권과의 최후 대첩이다. 미래와 과거의 대결, 민생개혁 세력과 구태 기득권 카르텔의 대결"이라면서 "어두운 과거로 회귀할 것인가 희망의 새 나라로 출
국민의힘 본경선 대진 4명이 확정됐다.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일반국민 여론조사 70%, 책임당원 투표 30%(모바일 투표+전화 투표)를 반영해 경선을 진행했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가나다순) 등 4명이 8일 국민의힘 20대 대선 후보 2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했다. 국민의힘은 득표율과 순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공직선거법 108조12항에 따르면 예비경선의 여론조사 지지율과 순위는 공표할 수 없다.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앞서왔고,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우세한 결과가 대부분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2차 컷오프 결과는 예측이 쉽지 않았다. 최근 윤 전 총장이 '고발 사주' 의혹에 이어 '대장동 개발' 논란에도 이름이 거론되면서 수세에 처해 있다는 점도 변수다. 유 전 의원의 경우 최근 들어 윤 전 총장을 겨냥해 공약은 물론 신상 문제 등에 있어서도 거칠게 몰아붙이면서 존재감을 끌어올려 왔다는 점에서 '2강 1중'을 넘어 '3강' 수준으로 올라섰을 것으로 보는 관측도 있다. 당원 투표의 투표율이 49.9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6·11 전당대회
행정안전부는 주민등록 1인세대가 936만7439세대(9월말 기준)로 사상 처음 40%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전체 세대수는 2338만3689세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1인세대 다음으로는 2인세대(23.8%)와 4인세대 이상(19.0%), 3인세대(17.1%)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세대원수는 2.21명이다. ‘1인가구’는 젊은층보다는 60대 이상 노년층에서 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이 18.6%였고 △60대(17.7%) △50대(17.2%) △30대(16.5%) △20대(15.7%) △40대(13.9%) 순이다. 반면 9월 말 기준 전체 인구는 약 5천1백66만 명으로, 6월 말에 비해 4천712명 줄어 인구 감소 추세가 계속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개발 의혹에도 부산·울산·경남 지역 순회경선에 이어 3일 경선레이스 ‘2차 슈퍼위크’에서 과반 득표로 압승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발표된 국민·일반당원 2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58.17%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낙연 전 대표가 33.48%로 2위를 달렸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5.82%), 박용진 의원(2.53%) 순이었다. 이 지사는 누적 득표율에서 54.90%로 과반을 유지했다. 이 전 대표의 누적 득표율은 34.33%로, 두 후보의 표차는 이전보다 더 벌어졌다. 오늘 순회 경선이 열린 인천 지역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에서도 이 지사가 53.88%를 기록하며 과반을 확보했다. 2위는 35.45% 이 전 대표, 3위는 9.26% 추 전 장관, 4위 1.41% 박 의원이었다. 이지사는 경기, 서울 지역 순회경선과 3차 슈퍼위크 결과를 앞두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과반 득표로 ‘결선 없는 본선행 진출’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옛날 백두산에서 활동하던 백봉 중심의 단군 교단은 봄가을에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는데 제사 시기로 언급되는 봄가을은 단군이 승천한 날, 즉 3월 15일인 어천절과 10월 3일로 추정된다. 이 단군교는 우리에게 익숙한 종교로 바뀌게 되는데 바로 나철의 ‘대종교’다. 대종교는 단군민족주의 인식과 민간종교사상을 결합한 교리를 가지고 시작하였는데, 창립 후 교단의 의례를 정하면서부터 ‘개천’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대종교에서는 단군이 강림한 날인 강세일과 개국일이 모두 10월 3일이므로, 둘을 개천절이라는 이름으로 합칭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대종교는 음력을 고수했다. 이후 개천절은 1919년 상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정부 주최의 경축행사를 개최하면서 위상이 높여지고, 1949년 수립된 대한민국 정부에 의해서 정식으로 국경일로 자리 잡는 과정을 거치게 되었는데 사실 임시정부가 개천절에 정부 차원의 기념식을 진행한 것은 개천절이 정식 국경일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매우 큰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개천절 .더욱 보급되었고, 특정 종교를 넘어서 민족적인 기념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남선, 안재홍, 정인보, 조소앙 등은 개천절에 관련한 논설을
무소속 곽상도 의원이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으로 국회의원직을 사퇴를 발표했다. 곽 의원은 2일 오전 10시 국회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화천대유’관련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으며 지역민들에게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곽 의원은 아들이 대장동 의혹의 핵심인 화천대유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아들 월급이 “겨우 250만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후 아들이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국민의힘을 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