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부터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중인 STX조선해양이 또다시 구조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국내외로부터 1000억원대에 이르는 소송에 휘말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7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인력감축, 자산매각에 착수했다. 감원과 임금삭감으로 고정비를 줄이고, 자산은 모두 매각해 운영자금에 보태야 하기 때문이다. 한영회계법인은 STX조선의 계속기업 가치는 1조 2635억여원, 청산 가치는 9473억여원으로 판단했다. STX조선을 계속 운영해 얻는 이익이 3161억여원 더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STX조선이 고정비를 대폭 삭감하고 비핵심자산을 다 팔아야 한다는 전제하에서다. STX조선은 7월 29일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다. 연봉직 400명, 일반직 345명이 목표다. 인력감축 목표를 달성하면 정규직원수는 1300명 이하로 줄어든다. STX조선 정규직은 2013년 정규직이 3524명에 달했지만, 자율협약 때 2100여명으로 줄었고, 이번에 다시 1370여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불과 3년만에 전체 직원의 61%를 감원한 셈이다. 여기에다 7월부터는 직원 임금을 20%씩 삭감하고, 각종 복지를 중단하는 방법으로 임금을 줄인다. 자산매각도
세계 시가총액 상위 5대 기업을 IT기업들이 모두 차지했다. 지난달 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글로벌 시가총액 톱5 기업은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등 모두 IT기업이 차지했다. 이는 석유회사 엑손모빌의 주가가 이날 3.5% 폭락해 시가총액이 3565억 달러로 감소해 6위로 추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 9월 인도분이 6월 고점 대비 22% 폭락해 장중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5대 기업이 IT기업들이 싹쓸이 한 것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이날 약세장에 들어섰다. 아마존은 지난 7월 28일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의 놀라운 성장 덕택에 2분기 매출이 4년여 만에 최대폭으로 늘어나는 등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해 시가총액 순위가 7위에서 4위로 올라서면서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와 페이스북을 제쳤다. 아마존의 주가는 지난 7월 28일 2.16%, 29일 0.82%, 8월 1일 1.18% 뛰면서 768달러까지 치솟았다.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3476억 달러에서 3640억 달러로 164억 달러(18조원) 급증했다. 5대 IT기업은 애플을 제외하고는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애플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의 매출이 올해 상반기에도 거의 미비한 수준을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삼성전자의 부활과 구조조정 효과 등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 약세 및 국제유가 하락 진정세, 구조조정과 환율 상승 등으로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매출 성장세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라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지난달 17일 코스피에 상장된 12월 결산 제조·건설·서비스 업체 514개사(금융업 제외)의 올 상반기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기업 전체 매출액은 804조 5504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0.6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비해 영업이익은 62조 9014억원으로 14.44% 늘고, 순이익은 47조 1978억원으로 20.17%나 증가했다. 작년 상반기 상장사들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82%로, 전년의 6.88%보다 0.94%P 개선됐다. 매출액 순이익률은 5.87%로, 0.95%P 상승했다. 이는 기업이 1천원짜리 상품을 팔아 78원의 영업이익을 남겼고, 이중 실제 쥔 돈은 59원이라는 것이다. 이익은 구조조정 효과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외형 성장은 제자리에 그쳤다. 특히, 삼성전자
▲ 비수기인 여름철에 주택담보대출이 2010년 이후 최대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 7월 증가분으로 최대치다.주택담보대출부터 4조원 넘어 비수기인 여름철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이 4조원 넘게 급증했다. 지난 6월부터 주요 대형은행의 7월 주택담보대출이 4조원을 넘기며 2010년 후 7월 증가분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2일 6대 은행의 7월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67조 5165억원으로 6월보다 4조 218억원 증가했다. 이는 2010년 이후 7월 증가분으로 최대치다. 올해 상반기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13조원을 돌파했다. 아울러 올해 들어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6월 증가액보다 2천억원이 많다. 7월에 주택담보대출이 4조원 넘게 급증한 건 이례적이다. 6월 거래량까지 포함하면 두 달간 8조원 넘게 급증했다. 정부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지난 5월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했지만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고 있다. 거래량이 많이 늘어난 게 대출급증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7월 아파트 거래 건수는 1만 4031건으로 7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규모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강세로 재건축이 진행중인 단지와 추진이 예상되는 단지에도 수요가 몰린 것이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월 2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했다. 이날 올해 세법개정안의 방향에 대해 “경제활력 제고 및 민생안정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지난 7월 28일 정부가 발표한 ‘2016년 세법개정안’은 수출부진과 기업 구조조정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활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기준금리 인하와 추경 편성에 이어 세제까지 경기부양에 올인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재정 건전성을 고려하면 세수 확충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된다. 2분기 경제성장률은 0.7%로 작년 4분기부터 3분기 연속으로 0%대 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생산과 내수지표는 개선되고 있지만, 수출 부진과 투자 위축으로 민간 부문의 활력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중국 경기둔화와 브렉시트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경제활력을 끌어올리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기획재정부는 신성장산업과 서비스업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11대 신산업 기술을 중심으로 연구기술 세액공제 제도를 전면 개편하고, 공제율도 30%까지 인상한다. 시설투자시 투자금액의 10%(중견기업 8%·
지난 8월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에서 ‘통일교육 선도대학 연합 학술대회’가 처음으로 개최됐다. ‘통일준비! 통일교육 선도대학이 앞장섭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학술대회는 경남대를 비롯해 광주교대, 서울대, 숭실대, 아주대, 충남대 등 통일부가 ‘통일교육 선도대학’으로 선정한 6개 대학 총장 및 통일교육 선도대학 사업 관련 교수, 학생 및 관계자들이 모여 지금까지 각 대학이 추진한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일부는 올해 2월 통일교육을 체계적·전면적·창의적으로 시행하는 대학을 지정·육성해 대학 통일교육의 우수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보급·확산함으로써 대학에서의 통일교육을 활성화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며 ‘통일교육 선도대학 지정·육성사업’을 공모했다. 이 사업에 전국 4년제 국·공·사립대 31개교가 지원했으며, 각 대학의 통일교육 추진 여건과 통일교육 운영계획, 향후 발전 가능성, 지역별 형평성 등을 감안한 심사를 거쳐 경남대와 광주교대, 서울대, 숭실대, 아주대, 충남대 등 6개 대학이 선정돼 활발히 통일교육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연합 학술대회 개회식에서 박재규 경남대 총장(전 통일부 장
▲ 황교안 국무총리가 지난달 11일 서울 당산동 인구보건복지협회를 방문, 저출산 극복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했다.황교안 국무총리는 지난달 1일 국무총리실 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최근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각 부처에 저출산 기본계획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보완토록 지시한 데 이어 11일 서울시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열린 저출산 극복을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황 총리는 “정부는 결혼·출산·양육에 이르는 전 과정을 면밀히 점검하고, 정부 대책을 점검·분석·보완해 저출산 문제가 반드시 극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저출산 문제는 국가의 중차대한 사안이자 국가적 당면 현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구절벽 위기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저출산은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떨어뜨리고, 우리의 아들·딸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킨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젊은 세대들이 자유롭게 결혼과 출산, 육아를 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사회·구조적 시스템도 결혼·출산 친화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출산 문제의 극복을 위해선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달 5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영란법의 적용금액 한도를 상향조정하거나 시행유예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법)과 관련된 헌법소원 4건 모두를 헌법재판소가 지난 7월 28일 합헌 결정을 내렸고, 이에 앞서 규제개혁위원회의 규제 심사도 통과해 김영란법은 9월 28일부터 본격 시행에 돌입하게 됐다. 하지만 농축수산업계를 필두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엇보다 정부 내에서도 공식적인 이의 제기가 나왔는데, 정부부처에서도 김영란법 시행령안을 조정해줄 것을 법제처 정부입법정책협의회에 요청했다. 이들은 김영란법 적용대상 제외 또는 금액기준 상향 등의 의견을 제출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수급대책 T/F팀를 구성, 김영란법 시행에 대비한 수급대책과 농축산업계 영향 최소화 대책도 마련에 들어갔다. 국회에서도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일 비대위 회의에서 농축수산업계의 걱정에 대해서도 시행령 준비에 적극 반영해 달라고 강조했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에서 시행령을 합리적으로 조정하자고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이처럼
▲ 더민주 변재일 정책위의장이 지난달 2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세법개정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올해 정부의 세법개정안 발표 이후 이른바 증세 논란이 경제정책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특히 올해 세법개정이 내년부터 본격 적용된다는 점에서 대선을 앞둔 여야간 한치 양보 없는 공방이 예고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세율체계를 건드리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하자 더민주는 정부안을 사실상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세금부담을 늘리는 내용의 이른바 부자증세 카드를 꺼내 들며 공방을 준비하고 있다. 더민주가 지난달 2일 발표한 세법 개정안은 법인과 고소득자를 중심으로 증세를 하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우선 과표 500억원 초과 법인의 법인세율을 25%로 올려, 이명박 정부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방안을 담았다. 소득세 역시 과표 5억원 초과구간을 신설해 41%의 고세율을 매기면서 고소득자에 대한 조세부담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반대로, 근로장려금을 상향조정하고 기회균등장려금제도를 도입하는 등 세제혜택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영세자영업자는 부가세 납부의무 면제한도를 상향해주고, 월세 세액공제율도 10%에서 15%로 확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새누리당의 새 지도부 초청 오찬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날 이정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기요금 누진제개편에 대해 제안했고, 6시간만에 누진제 대책이 발표됐다. 왼쪽부터 최연혜, 강석호, 조원진 최고위원, 이정현 대표, 박근혜 대통령, 정진석 원내대표, 이장우 최고위원, 김광림 정책위의장, 유창수 청년 최고위원.지난달 11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 초청만찬에서 전기요금 누진세 관련발언이 나온 지 6시간만에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도를 올해 7~9월 한시적으로 완화해 적용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 관련협의회를 열고, 7~9월 동안 현행 6단계인 누진제 체계에서 구간마다 50kwh씩을 더 할당해 폭을 넓히는 방식으로 누진제를 완화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7~9월 전기요금에 19.4%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이미 납부한 7월 요금은 소급 적용해 요금을 인하하기로 했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누진제 자체 개편을 두고 당정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현 체계를 대대적으로 손질하기로 했다. 더민주 등 야당들은
전력 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반면, 전기의 도매가격은 7년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주택용 전기요금에는 가격인하가 거의 반영되지 않아 ‘전기료 폭탄’ 공포에 떨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11조원의 실적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 6조 3천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지난달 9일 6월 전기 도매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은 65.31원/㎾h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7월의 66.39원/㎾h 이후 7년만의 최저치다. SMP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국제유가의 하락과 신규 석탄발전소 설립 등이다. SMP는 LNG발전의 전력 생산단가에 따라 결정되는데, LNG 가격이 국제유가와 연동돼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저유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LNG발전의 단가도 낮아진 것이다. 또 지난달 당진 화력9호 석탄발전기가 가동에 들어간 것도 SMP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문제는 SMP가 낮아져도 주택용 전기 소매가격에 반영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전기요금은 정부가 결정하는 가격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제도 변경에 부정적이다. 지난해 7~9월 석 달간 한시적으로 시행한 누진제 완화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 두 야당은 이날 ‘전기료 폭탄’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 서 부담
DAEHAN NEWS CONTENTS Vol. 222 정치&이슈 06 새누리당 이정현 당대표 선출…보수정당 최초의 호남 대표 08 더민주 추미애 당대표 당선…민주당史 첫 TK출신 야당 女대표 선출 10 김수남 총장, 특별수사팀 승부수…윤갑근 고검장, 동기·선배 수사 12 위안부 재단 논란 속 출범 15 태영호 駐英 북한 공사 가족, 한국 망명 17 朴 대통령, 北 체제동요 가능성거론…北 김정은, SLBM 3기 탑재 잠수함 개발 지시 18 사드 3후보지로 성주골프장 유력…확대되는 ‘사드 반대’ 20 中, 사드배치로 반한 감정 확산…각 분야별 피해예상 23 美 ‘보호무역’강화…G2 파고 속 불안한 한국경제 24 전기요금 누진세 한시적 완화…대선공약이자 2013년 감사원 지적사항 28 증세 논란 재점화 더민주 ‘부자증세’ 추진 VS 정부 “증세 시점 아니다” 30 헌재, 김영란법 ‘합헌’결정…권익위, 원안대로 9월 28일 시행 32 황 총리, 저출산 문제 극복 위한 간담회 휴가기간 지방 민생 행보 이어가 34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통일교육 선도대학 연합 학술대회 개최 40 국제이슈 - 클린턴 재단과 이메일 스캔들, 미국 밀워
▲ 지난달 21일 사드배치 제3후보지로 급부상한 경북 성주골프장 인근 삼거리 이정표 아래 사드배치 반대 현수막이 걸려있다. 성주투쟁위는 국방부에 제3후보지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키로 했다. 반면 김천시민들은 지난 20일 촛불집회를 여는 등 사드배치에 반발하고 있다.여야, ‘졸속으로 처리해서는 안돼’...주민 반발 설득이 최대 관건 국방부가 지난달 23일 사드 배치 제3후보지를 검토하겠다고 결정하면서 제3후보지로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을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골프장 스카이코스 1번홀 위쪽 임야 4만 7000㎡ 부지가 바로 그곳이다. 국방부는 성주군 내 사드 배치가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보고, 이후 지역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3후보지를 검토하는 분위기다. 이에 앞서 성주사드투쟁위원회는 21일 국방부에 제3후보지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4일 TK(대구경북) 의원들을 만나 “성주군에서 추천하는 새로운 지역이 있다면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밝힌 지 20여일만이다. 3후보지 요청 안건을 두고 투표한 결과, 찬성 23명, 반대 1명, 기권 9명으로 나타났다. 국방부가 염속봉산과 까치산 등을 검토했으나 부적합 판단을 했고, 성
▲ 통일부는 지난달 17일 태영호 영국주재 북한공사의 망명 및 국내 입국사실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김정철(왼쪽)이 에릭 클랩튼의 런던 공연장을 찾았을 때 에스코트하던 태영호 공사 모습. 일본 TBS 방송 캡처. 오른쪽 사진은 태영호가 2014년 영국에서 강연하는 모습. 유튜브 캡처상반기 국내 망명자만 10명 육박...北, “태영호는 범죄자, 남조선 선전에 이용”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태영호 공사가 가족과 함께 최근 한국에 들어왔다고 통일부가 지난달 17일 밝힌 가운데 탈북해 국내로 입국한 북한 외교관이 올해 상반기에만 1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태영호 공사는 부인, 자녀와 함께 한국에 입국해 현재 정부의 보호 하에 있으며,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서열 2위로, 지금까지 탈북한 북한 외교관 중에서 최고위급에 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대사관 내 서열 2위에 해당하는 고위급 외교관의 탈북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북한 엘리트층의 탈북이 본격화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한국 망명은 북한의 핵심계층 사이에서 김정은 체제에 대한 한계에 이르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 당국은 북한의 외교관들의 탈북 행렬을 주시하고 있다. 러
▲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지난해 한·일 정부간 위안부 문제 합의에 따른 ‘화해·치유재단’이 지난 7월 28일 공식 출범했지만 난관이 적지 않다. 계속된 일본과의 냉랭한 관계 속에서 지난해 전격적인 위안부 문제 합의가 이뤄졌지만, 독도 문제와 역사교과서 문제를 비롯해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의 모습이 없기 때문에 위안부 피해자와 시민사회진영에서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출연금 10억 엔이 피해자 지원을 위해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고, 사용처에 대한 양국의 시각차도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출연금으로 소녀상 이전문제와 연계할 가능성이 있고, 10억엔으로 재단의 지속적인 운영이 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위안부 재단 논란에 대해 알아봤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5일 일본 국내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예산 10억 엔을 ‘화해·치유재단’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5일 일본 정부가 송금할 위안부 재단 출연금 10억 엔의 사용방안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생존자 1억원, 사망자 2천만원 규모의 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10억 엔을 활용한 사업은 피해자에게 현금 지급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