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과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를 했다. 양국 정상은 경전철과 가스·발전 사업 등 최대 7조 9천억원에 이르는 인도네시아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 20대 국회 초선의원들이 지난달 11일 국회 본회의장을 방문해 전자투표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국회 본청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큰딸 말리아가 내년 가을 하버드대학에 입학한다. 지난달 1일(현지시각)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다음 달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말리아가 1년여간 휴식을 가진 뒤 내년 가을 하버드대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은 모두 하버드 로스쿨을 나왔다. ▲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4월 30일 경기도 여주 골프클럽에서 경제단체장들과 골프를 쳤다. 왼쪽부터 유 부총리,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번 회동은 박근혜 대통령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 이후 이뤄지는 것으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고위 공직자와 경제인들이 공개적으로 골프를 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저택이 2
돌격! 조국의 창끝, 전선의 최북단 135기계화보병대대 6·25 전쟁에서 수세에 몰린 국군의 총 반격의 기회를 마련하고 북진의 중심에 있었던 구 제8사단 21연대 1대대, 현재의 제8기계화보병사단 135기계화보병대대는 1949년 6월 20일 충남 대전에서 보병 2사단 25연대 1대대로 창설됐다. 그러나 6·25전쟁 당시 낙동강 최후방어선까지 밀려나게 되자 경북 안동에서 8사단 21연대로 1대대로 예속 변경돼 1953년 7월 27일 휴전 이후 강원도 홍천, 경기도 연천, 파주, 철원, 포천 등 국군의 중심에서 각종 임무를 수행하며 전쟁 억제 및 국가안보에 앞장서 왔다. 그리고 1995년 현 위치인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강포리 중군봉 아래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2010년 12월 1일 조국의 창끝, 전선의 최북단 135기계화보병대대(별칭 백호대대)로 개편됐다. 6.25 전쟁, 북진의 최선봉에 서다 1950년 6월 25일 전쟁이 발발하기 이전, 5월 13일 금산지구 전투를 통해 78명을 사살하고 103명을 생포하는 등 남한 내 반동세력을 처분하는 데 앞장섰다. 그러나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인하여 제대로 방어하지도 못한 채 기약 없는 후퇴만 거듭하던 국군에 영천대회
▲ 지난해 10월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된 ‘201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 참가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스에 전시된 한국형 전투기(KF-X) 모형. - 핵심장비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개발업체 선정과정 문제 - 시제품 개발에 경험 없는 한화탈레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한화탈레스 용역 맡은 교수가 선정 과정 평가위원으로…공정성 문제 대두 - ADD, 방위사업청 잇단 말바꾸기로 불신 자초 - 개발 관련 법·규정도 무시하고 예산도 없이 밀어붙이기 식 사업진행 -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이제부터라도 살피고 보완해 나가야글 편집국 한국형전투기(KF-X) 개발 사업의 핵심기술인 AESA레이더 시제품 개발업체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두고 의혹이 끊이질 않고 있다. KF-X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방위사업청과 KF-X의 AESA레이더 부분의 연구개발을 주관하고 있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그간 관련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던 LIG넥스원 대신 한화탈레스를 시제품 제작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이다. 오랜 기간 동안 연구개발을 해왔던 LIG넥스원의 탈락도 의외였지만, 규정을 어긴 평가위원 구성, 심사대상 기업의 기술용역을 수행중인
서울의 아파트 전세난에 이어 업무용 건물의 임대료난까지 겹치면서 수도권으로의 사무실 이전과 더불어 서울시내의 사무실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 서울 동남권에 강남과 분당·판교를 잇는 미래형 첨단 친환경 업무단지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지역은 서울 강남권과 가까워 입지여건이 뛰어나지만, 도시계획상 개발제한 등으로 개발이 묶이면서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낙후지역이었다. 이를 대신해 구로와 성수동을 중심으로 한 IT와 제조업 중심의 지식산업센터가 한때 주목을 받았지만, 정부·지자체의 무관심과 소규모 다기업 위주의 태생적 한계로 인해 성장동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었다. 이러한 사이 2000년대 초반 테헤란로가 비싼 임대료 등으로 하나 둘 떠나기 시작하면서 벤처기업들이 서울 동남권으로 몰려들어 송파대로를 중심으로 한 벤처특구인 문정비즈밸리가 조성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최근 도로를 따라 8개의 대형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문정비즈밸리는 테헤란밸리를 능가하는 최첨단 지식산업센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문정 비즈밸리 업무단지는 현재 7개의 대형 지식산업센터 모두 분양됐거나 분양중이다.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최첨단 지식산업센터, 문정비즈밸리의 발전
기업 3곳 중 1곳이 1분기 경영실적이 연초 계획한 목표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연간전망도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16년 투자·경영환경 조사’ 결과, 응답기업 224개사 중 32.1%는 소폭하회(23.1%)와 크게 하회(9.0%) 등으로 응답해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이 연초 목표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기업 중 27.6%는 올해 연간 실적도 연초 목표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부양책 효과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도움이 되었다(55.5%)고 응답해, 기업들은 지난해 정부의 추경편성과 두 차례의 금리인하가 기업경영에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해서 전문가와 국민은 다소 부정적인 반면, 기업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경제회복 시기를 묻는 말에는 절반에 가까운 44.6%가 2018년 이후로 예상했다. 2018년 이후에도 회복이 어렵다고 보는 기업은 17.9%였다. 경제회복을 위한 정책과제로는 감세 등 세제지원(29.4%), 자금조달 등 금융지원 확대(27.2%), 투자관련 규제완화(23.1%)인 것
▲ 4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월 28일 유일호 부총리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신산업 육성대책과 구조조정 지원, 거시대책 등의 내용을 담은 경제여건 평가 및 정책대응 방향을 발표했다. 신성장사업을 위해서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정책자금 80조원도 지원하기로 했다. 혁신기술 기반 신산업 위주로 재편하기 위해 ‘신산업 육성세제’를 신설해 스마트카, 바이오, 사물인터넷(IoT) 등 신산업에 세법상 최고 세제혜택과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그간 경제를 이끌어 온 주력업종들은 구조조정에 들어갔고, 경제의 성장엔진을 되살리기 위해선 신산업에서 활로를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각종 신산업에 법으로 가능한 수준의 최고 세제혜택을 주는 것이다. 현행 신성장 연구개발 투자에 적용되는 세액공제 혜택을 신산업 중심으로 개편하고, 세법상 최고수준인 30% 공제율을 적용한다. 신산업 기술을 사업화하는 데 드는 시설투자 금액은 최대 10%까지 세액에서 빼주기로 했다. 임상 1상과 2상 단계에서만 적용됐던 신약개발 R&D 세액공제 대상은 국
▲ 쿠팡 김범석 대표 ▲ 맨우측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 포브스가 지난 4월 28일 발표한 2016년 한국의 50대 부자를 살펴보면, 한국의 50대 부자 중 자수성가형 부자가 38%로, 18%였던 10년 전보다 20%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최고 부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차지했다. 이 회장의 재산은 126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84억 달러)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62억 달러),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49억 달러),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48억 달러) 등이 5위권을 형성했다. 이 밖에 김정주 NXC회장(41억 달러),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39억 달러), 최태원 SK회장(34억 달러),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28억 달러),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25억 달러)이 6~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부자들의 주식가치와 최근 3년치 배당금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기고, 그 외 자산은 반영하지 않았다. 올해 한국의 50대 부자에 새로 진입한 7명은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7위),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10위),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34위), 김범석 쿠팡 대표(36위),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31위),
▲ 조선업계가 ‘수주절벽’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4월 29일 울산 현대중공업의 모습. 국내 빅3 조선사가 발행한 회사채 가운데 2조원어치가 내년 중 만기가 돌아온다. 대우조선해양이 내년 3회에 걸쳐 갚아야 하는 회사채 규모가 9400억원에 이르고, 9월 9일 만기인 기업어음(CP) 400억원어치를 합치면 내년까지 갚아야 할 회사채는 총 980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우조선해양 전체 회사채 잔액인 1조 3500억원의 70% 수준으로, 현금상환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갚아야 할 회사채도 각각 6800억원, 6000억원 규모로, 조선 3사를 합하면 총 2조 2600억원이다. 하지만 2조원대의 채권 역시 현금으로 상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유동성이 충분하지 않고 신용등급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이 1380억원에 불과하다.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보다 나은 상황이지만, 회사채 재발행을 통한 차환을 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지난 4월까지 조선 3사가 수주한 선박은 5척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실적 개선도 미미한 수준이기
▲ 조선업계 대규모 구조조정이 예고된 가운데 4월 28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도크에 선박 건조작업이 한창이다. 4월 조선 빅3 수주실적이 또다시 ‘0’을 기록하면서 수주절벽이 심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조선업계 전체의 수주잔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월간 실적으로 빅3가 수주에 실패한 것은 2009년 9월 이후 두 번째다. 수주잔량 감소속도가 빨라지면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빅3의 경우 아직 수주잔량이 많아 당장 독을 비우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주절벽이 계속되면 일감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형 조선소부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또 빅3와 그 자회사들도 내년 중반쯤부터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역시 수주물량 및 수주잔량 감소세가 뚜렷해 시장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중국은 저가공세와 국가의 파격적인 지원으로 발주물량을 늘려가고 있고, 일본도 정부의 선박금융 지원 및 엔저 등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이 예상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애초 계획보다 더욱 강력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4일 서울
이라크에서 4월 30일(현지시각) 강경 시아파 시위대 수백명이 한때 이라크 의회 의사당을 점거하면서 바그다드 일대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이날 오전 강경 시아파 지도자 무끄타다 사드르를 지지하는 시위대 수백 명이 그린존 콘크리트 차단벽을 무너뜨리고 이라크 의회를 점거했다. 그린존은 2003년 사담 후세인 정권 붕괴 직후 설정된 보안구역으로, 사당과 정부 청사, 군 사령부, 외국 공관 등 주요 시설이 모여 있는 그린존이 침범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라크군 당국은 바그다드 주변 주요도로를 전면 봉쇄하고 시내 진입을 막고 있다. 정치개혁이 지체되는 데 불만을 품은 시위대는 6시간 동안 의사당을 점거하고, “현 내각을 해체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새 내각을 세우라.”고 정부와 의회를 압박했다. 시위대 일부 군중은 의사당 건물 등에 난입해 자동차 여러 대를 망가뜨렸다. 군경은 시위대 해산을 위해 최루탄을 발사하고, 경고사격을 했다. 이 과정에서 수십명이 부상했으나 커다란 불상사는 벌어지지 않았다. 하이데르 알아바디 총리는 “바그다드가 정부군의 완벽한 통제에 들어갔다.”고 밝히고 시위대에게 지정된 집회장소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다. 시위대는 대부분 물러났지만, 의사당
경제난과 부패 스캔들에 휩싸였던 브라질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직무가 지난달 12일 정지되고, 탄핵심판 절차가 시작되면서 리우 올림픽은 대통령 없이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브라질 상원 전체의원 81명 중 절반을 넘는 55명이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개시에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는 22명뿐이다. 이에 따라 브라질 좌파 정권이 13년만에 사실상 막을 내렸다. 탄핵심판 절차는 최대 180일간으로 이 기간에 호세프의 정부회계장부 조작 혐의를 심리한다. 2014년 대선을 앞두고 국영은행들의 자금을 불법 전용했다는 의혹이다. 탄핵을 주도해온 야당은 호세프가 페트로브라스 비리에도 연관됐다고 주장해왔다. 경제난에 지칠 대로 지친 민심도 호세프 탄핵에 동참했다.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돼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을 대행한다. 다만, 상원과 심판을 주관하는 연방대법원장은 오는 9월까지는 탄핵절차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브라질에서는 1992년 뇌물수수 혐의로 탄핵심판 도중 대통령직을 사임한 후 24년만에 대통령 탄핵 위기상황을 맞았다. 탄핵심판 후 상원에서 54명 이상이 찬성하면 호세프는 최종적으로 탄핵을 당한다. 브라질은 현재 경제위기에 정·재계 유력
필리핀판 ‘도널드 트럼프’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다바오 시장이 필리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두테르테 당선인은 “유권자들의 통치 위임을 극히 겸손하게 받아들인다.”며, “깨어 있는 시간뿐 아니라 잠자고 있는 시간에도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념대로 실천하는 강경 원칙주의자로, 유세장에서 1989년 교도소 폭동사건 때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살해된 호주 여성 선교사에 대해서도 막말한 뒤 이를 비판한 호주 대사를 향해서도 거침없는 언사를 보였다. 두테르테 시장은 강력한 치안정책을 내세워 필리핀 유권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극단적인 독설과 막말로 유명세를 탔다.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아들이 마약을 하면 죽여버리겠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변호사 출신인 두테르테는 “범죄자 10만명을 처형한 뒤 마닐라만에 던져 물고기가 살찌게 할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말한 바 있다. 이미 다바오 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미성년자 통금조치를 도입한 적이 있는 두테르테 당선인은 오후 10시 이후 보호자가 없이 다니는 미성년자에 대해 미성년자 통금조치와 오전 0시부터 8시 사이 공공장소에서 주류 판매를 금지하는 조치 또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할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원폭 돔의 5월 11일 모습(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헌화할 히로시마 평화공원내 위령비의 모습(우). ‘편안히 잠드십시오.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테니’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미국은 지난달 12일(현지시각)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 히로시마 방문이 한국인 원폭 피해자를 포함한 모든 무고한 희생자들을 기리는 의미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히로시마 방문 때 한국인 원폭 피해자 2만명에 대한 추모를 묻는 말에 “2차 세계대전 기간에 희생된 모든 무고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이 원폭 투하에 대한 사과가 아니라 ‘핵무기 없는 세상’을 위한 공약이자 모든 무고한 희생자들을 애도하려는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에 앞서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과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도 원폭 투하에 대한 사죄가 아님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5월 26, 27일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히로시마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 배경에는 일본의 치밀하고 집요한 노력이 있었다.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이 ‘핵무기 없는 세계’를 주창하자 일본은
지난달 1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과 입소스가 공동발표한 지지율 조사결과, 클린턴은 41%, 트럼프는 40%의 지지율을 얻어 단 1%포인트 차밖에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128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고, 오차범위는 ± 3%로 두 후보의 지지율은 사실상 동률이다. 이런 가운데 클린턴이 버니 샌더스의 버티기 작전에 이메일 스캔들까지 다시 부상하면서 곤경에 빠져 있다. 반면, 트럼프는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샌더스가 경선완주 의사를 분명히 밝히면서 클린턴은 6월 7일이 돼야 매직넘버 달성 여부를 알 수 있다. 샌더스가 경선을 완주하면 중도성향 유권자와 부동층을 공략이 늦어질 수밖에 없어서 점점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더욱 큰 문제는 트럼프가 가파른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이다. 클린턴이 트럼프의 상승세를 꺾으려면 당장 당내 경선국면에서 승기를 잡아야 한다.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이 4%포인트 차의 우위와 6% 포인트의 우위를 보였지만, 본선경쟁력에서는 15%포인트 차이로 샌더스에게 밀렸다. 특히 클린턴은 소수인종과 여성에 지지층이 밀집해있어 표의 확장력에서 한계가 있다. 여기에 연방수사국(FBI)가
북한이 지난 5월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7차 당 대회에 대해 김정은 체제가 새로운 지도사상을 체계화할 역량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실제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하에서 ‘책임 있는 핵보유국’임을 강조하면서도 핵·경제 병진노선에 대한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했다. 4·25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사업총화 보고에 나선 김정은 제1위원장은 3시간 동안 원고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가쁜 호흡으로 연설문을 읽기 바쁠 뿐, 국가지도자로서 청중과의 시선을 주고받을 겨를도 없었다. 이번 당 대회가 맹목적인 김일성, 김정은 시대로의 회귀를 강조하는 한편, 노동당을 중심으로 한 집권체제 강화에 있었기 때문이다. 통일부는 김정은 시대의 새로운 지도이념을 제시하기보다는 ‘김일성, 김정일주의’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본격적인 김정은 시대 개막을 선언했지만, 선대 유산을 답습하는 수준의 당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36년만에 개최된 당 대회를 통해 앞으로의 한반도 정세 변화에 대해 살펴봤다. 이번에 개최된 7차 당 대회는 1980년 제6차 당 대회 이후 36년만에 열렸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당 대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번 당 대회는 영광스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