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가총액 상위 5대 기업을 IT기업들이 모두 차지했다. 지난달 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글로벌 시가총액 톱5 기업은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등 모두 IT기업이 차지했다. 이는 석유회사 엑손모빌의 주가가 이날 3.5% 폭락해 시가총액이 3565억 달러로 감소해 6위로 추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 9월 인도분이 6월 고점 대비 22% 폭락해 장중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5대 기업이 IT기업들이 싹쓸이 한 것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이날 약세장에 들어섰다. 아마존은 지난 7월 28일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의 놀라운 성장 덕택에 2분기 매출이 4년여 만에 최대폭으로 늘어나는 등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해 시가총액 순위가 7위에서 4위로 올라서면서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와 페이스북을 제쳤다. 아마존의 주가는 지난 7월 28일 2.16%, 29일 0.82%, 8월 1일 1.18% 뛰면서 768달러까지 치솟았다.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3476억 달러에서 3640억 달러로 164억 달러(18조원) 급증했다. 5대 IT기업은 애플을 제외하고는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애플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의 매출이 올해 상반기에도 거의 미비한 수준을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삼성전자의 부활과 구조조정 효과 등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 약세 및 국제유가 하락 진정세, 구조조정과 환율 상승 등으로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매출 성장세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라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지난달 17일 코스피에 상장된 12월 결산 제조·건설·서비스 업체 514개사(금융업 제외)의 올 상반기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기업 전체 매출액은 804조 5504억원으로 작년동기대비 0.6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비해 영업이익은 62조 9014억원으로 14.44% 늘고, 순이익은 47조 1978억원으로 20.17%나 증가했다. 작년 상반기 상장사들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82%로, 전년의 6.88%보다 0.94%P 개선됐다. 매출액 순이익률은 5.87%로, 0.95%P 상승했다. 이는 기업이 1천원짜리 상품을 팔아 78원의 영업이익을 남겼고, 이중 실제 쥔 돈은 59원이라는 것이다. 이익은 구조조정 효과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외형 성장은 제자리에 그쳤다. 특히, 삼성전자
▲ 비수기인 여름철에 주택담보대출이 2010년 이후 최대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 7월 증가분으로 최대치다.주택담보대출부터 4조원 넘어 비수기인 여름철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이 4조원 넘게 급증했다. 지난 6월부터 주요 대형은행의 7월 주택담보대출이 4조원을 넘기며 2010년 후 7월 증가분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2일 6대 은행의 7월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67조 5165억원으로 6월보다 4조 218억원 증가했다. 이는 2010년 이후 7월 증가분으로 최대치다. 올해 상반기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13조원을 돌파했다. 아울러 올해 들어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6월 증가액보다 2천억원이 많다. 7월에 주택담보대출이 4조원 넘게 급증한 건 이례적이다. 6월 거래량까지 포함하면 두 달간 8조원 넘게 급증했다. 정부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지난 5월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적용했지만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고 있다. 거래량이 많이 늘어난 게 대출급증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7월 아파트 거래 건수는 1만 4031건으로 7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규모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강세로 재건축이 진행중인 단지와 추진이 예상되는 단지에도 수요가 몰린 것이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월 2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세제발전심의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했다. 이날 올해 세법개정안의 방향에 대해 “경제활력 제고 및 민생안정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지난 7월 28일 정부가 발표한 ‘2016년 세법개정안’은 수출부진과 기업 구조조정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활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기준금리 인하와 추경 편성에 이어 세제까지 경기부양에 올인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재정 건전성을 고려하면 세수 확충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된다. 2분기 경제성장률은 0.7%로 작년 4분기부터 3분기 연속으로 0%대 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생산과 내수지표는 개선되고 있지만, 수출 부진과 투자 위축으로 민간 부문의 활력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중국 경기둔화와 브렉시트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경제활력을 끌어올리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기획재정부는 신성장산업과 서비스업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11대 신산업 기술을 중심으로 연구기술 세액공제 제도를 전면 개편하고, 공제율도 30%까지 인상한다. 시설투자시 투자금액의 10%(중견기업 8%·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15일 해명자료를 내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홍기택 부총재의 퇴출사실을 알고도 이를 은폐했다는 지적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정부는 AIIB 측과 어떤 사전 협의도 없었으며, 휴직사실 이외에는 홍 부총재의 거취와 관련해 전혀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기재부가 홍 부총재에 대한 해명자료를 내고 당시 상황을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정부도 당혹스러워 하는 눈치다. 홍 부 총재를 둘러싼 논란은 최근 끊이지 않고 제기됐다. 최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 부총재의 돌발적 처신을 사전에 관리·감독할 수 있는 체계를 정부가 갖추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홍 부총재가 퇴출당했다는 사실을 사전에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집중 비판했다. 홍 부총재가 AIIB 측으로부터 사임 요구를 받고 정부에 보고했지만, 정부가 휴직을 독려하고 관련내용을 은폐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특히 국장급 보직이라도 달라고 요청했지만 AIIB 측이 거절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다. 정부는 거듭 부인하고 있지만, 원론적인 해명만 내놓고 있다. AIIB가 부총재직으로 신설하고 홍 부총재의 보직을 국장급으로 격하할 때까지 정부가 전혀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올해에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꼽혔다. 우리나라의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 하락한 12번째로 영향력이 큰 것 으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2016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의 여성을 발표하면서 6년 연속 메르켈 총리를 1위로 꼽았다. 메르켈 총리는 유럽연합(EU) 회원국뿐 아니라 독일 국민까지 잘 설득하고 있다면서 EU의 경 제적·정치적 위협을 견뎌낼 수 있는 지도자로 평가받 고 있다. 2위는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선정됐다. 클린턴 전 장관은 차 기 미국 대통령 유력후보로, 대통령으로 당선되게 되 면 영향력이 더욱 막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재닛 옐런 의장과 마이크로소 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의 부인인 멜린다 게이츠, 제 너럴모터스(GM) 메리 배라 최고경영자가 각각 그 뒤 를 이었다. 또 국제통화기금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 페이스북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 유튜 브 수전 보이치키 최고경영자, 휴렛팩커드 멕 휘트먼 최고경영자, 산탄데르 아나 파트리샤 보틴 방코 의장 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작년보 다 1계단 밀린 12위에
국내 식품가격이 인상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동남아 시아의 가뭄과 홍수가 식품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 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시아 지역의 기상악화 에 따른 흉작으로 국제 곡물가격 상승 움직임이 나타 나면서 또다시 라면 등 가공식품 가격이 오를 가능성 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들어 동남아 지역은 엘니뇨 등 의 영향으로 사상 최악의 가뭄을 겪었고, 라니냐에 따 른 극심한 홍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국제 곡물가격 도 들썩이고 있다. 지난달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업계 에 따르면 원당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저점 대비 65% 이상 올랐다. 5월 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2.1% 올라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설탕이었으며 육류, 곡물, 유제품도 상승했다. 아직 소 맥, 대두, 옥수수 등의 가격은 재고 때문에 안정적이지 만 주요 생산지 작황이 계속 나쁘면 곡물 가격이 예상 보다 빨리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대부분 제과업 체가 과자와 아이스크림 가격을 올린 상태다. 올해 맥주와 라면값 인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곡 물가격 급등 후 보통 수개월 있다가 가공식품 가격인 상으로 이어지는데, 이 때문에 업체들은 당장 가격 인 상계획이 없
현대자동차가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투르크메니스탄 에 27인승 대형버스 에어로시티 500대를 공급하는 계 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약 6600만 달러로, 우리 돈 780억원에 상당하는 규모다. 현대차가 지금까지 체결한 해외버스공급계약 중 단일 건으로는 최대금액이다. 이는 3천만원대인 쏘나타 최 고급형 2600대 수출하는 것과 같다. 투르크메니스탄 은 내년 9월 제5회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노후 시내버스를 교체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 차는 7월부터 버스생산을 시작해 내년 9월 대회 전까 지 1년여에 걸쳐 투르크메니스탄 기후에 최적화된 에어로시티 시내버스를 공급하게 됐다. 이 버스는 길이 11m급 27인승으로, 현지 정부의 요청을 반영해 디자 인과 엔진 성능을 향상시켰다. 여름철 무더운 현지 기후사정에 맞춰 환풍구도 추가 적용했다. 앞서 현대차는 2009년과 2012년에도 투르크메니스탄에 각각 490대 와 200대 등 총 690대의 버스를 수주한 바 있다. 대형버스는 대당 판매가격이 높고 운행기간과 거리 도 상대적으로 길어 품질과 내구성이 확보돼야 거래 할 수 있다. 이번 계약은 2014년 6월 박근혜 대통령 과 투르크메니스
검찰이 롯데그룹 총수일가의 해외 비자금 의혹을 정 조준하고, 관련혐의 입증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 저,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전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 점로비에서 비자금 창구로 지목된 B사의 실질적 소유 주가 롯데장학재단 신영자 이사장이라는 진술을 확보 했다. 검찰은 빠르면 6월 말 신 이사장을 소환해 조사 한 뒤 형사처벌할 방침이라고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달 2일 신 이사장의 자택과 롯데호텔 면세사업부, B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B사는 신 이사장의 아들이 100% 지분을 가진 회사로 네이처리퍼블릭에서 컨설팅 비용 을 받았다. 검찰은 11일 증거인멸 및 증거위조 교사로 이 대표를 구속했다. 한편, 미스 롯데 출신인 신격호 회장의 셋째 부인 서미경씨가 소유한 유원실업과 유기 개발이 일감 몰아주기 형식으로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과 관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서미경 은 유니플렉스 대표로 있으며, 딸인 신유미와 유원실 업, 유기개발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 또 이들 모녀는 전국 각지에 1000억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소 유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롯데홈쇼핑에서 압수한 자료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에 대한 2 차
정부는 최근 주거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수요자 맞춤형 주거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정부가 행복주택의 공급목표를 1만 가구 늘리고, 기업형 임대주택 부지를 2만 가구 추가 확보하는 등 내년까지 약 5만 가구의 임대주택을 추가로 확대 공급한다. 신혼부부에게는 10년간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와 신혼부부 전세입자에게는 최저 1%대의 기금 대출을 지원한다. 주거취약계층에게는 매입·전세임대주택의 우선입주 권한을 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28일 ‘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한 주거비 경감방안’을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수혜자 중심으로 다양한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최저소득계층의 주거지원 사각지대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행복주택을 2017년까지 15만 가구로 1만 가구 늘리고, 뉴스테이는 15만 가구로 2만 가구 확대한다. 전세임대주택은 올해 4만 1천 가구로 1만 가구 확대한다. 특히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은 청년전세임대로 확대 개편하고, 대학 졸업 후 2년이 안 된 취업준비생까지 확대한다. 수도권을 제외한 규제프리존과 관련해서는 청년 창업인에게 가칭 창업지원주택을 시범적으로 300가구 공급한다. 신혼부부 매입임대리츠도 도입해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