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형도 SK텔레콤 상무(왼쪽부터), 최영석 KT 상무, 강학주 LG유플러스 상무가 지난 4월 29일 경기도 성남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진행되는 총 5개 블록(대역) 140㎒ 대역폭의 주파수 경매에 참가했다. 이통통신 주파수 경매가 예상을 깨고 2일만에 종료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5월 2일 속개된 2일차 주파수 경매에서 최종 낙찰자가 결정돼 경매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주파수 할당대상인 5개 블록 모두 2개 라운드 연속으로 입찰자가 없으면 경매를 종료하고, 낙찰자 및 낙찰가를 결정하게 된다. 총 낙찰가는 2조 1106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이 2.6㎓ 대역을 3277억원에 확보했고, 황금 주파수대인 2.1㎓ 대역은 LG유플러스가 2816억원에 확보했으며, 1.8㎓ 대역은 KT가 4513억원에 가져갔다. 통신 3사 중 SK텔레콤만 2.6㎓ 40㎒폭인 D블록을 최저경매가격보다 약 3000억원 비싸게 낙찰받았다. A블록(700㎒)은 유찰됐다. 이번 경매에서는 이동통신 3사는 2.6㎓ 대역 1개 블록에서만 경합을 벌였을 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아 출혈경쟁이 이뤄지지 않았다. 애초 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던 2.1㎓대역 C블록에는 각 사가 1개 이상
▲ 지난달 1일 서울시내 대형면세점에 중국 노동절을 맞아 입국한 중국인관광객들로 이른 시간부터 북적거렸다. 서울에 시내면세점 4곳이 추가로 신설된다. 정부는 4월 29일 서울에 4개의 면세점을 신규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기업 3곳을 비롯해 중소·중견기업 1곳에도 면세점을 배정했다. 크루즈 해양관광과 동계스포츠 관광 지원을 위해 부산과 강원에도 각각 면세점 1곳씩 추가 설치를 허용한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국내 면세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2012년~2014년 외국인 관광객 연평균 증가율은 13%이고, 올해 3월까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359만명으로 집계됐다. 또 서울 시내면세점 매출도 최근 5년간 평균 20%씩 가파르게 성장중이다. 서울에 면세점 4개를 추가하되, 이 중 1곳은 중소·중견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제한경쟁을 할 예정이다. 또 관광분야 규제프리존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과 강원도에도 시내면세점을 추가신설한다. 현재 서울 면세점 신규사업자로 롯데와 SK, 현대백화점 등이 유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대기업 3곳 중 2곳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SK네트웍스 워커힐 면세점이 낙점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실적 시장 내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순위가 달라졌다. 지난달 4일 기준으로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위는 삼성전자였다. 한국전력은 2위에 다시 올랐다. 현대차는 1분기 영업이익이 15.5% 줄어든 1조 3424억원으로 3위로 내려갔다.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보다 57% 오른 포스코는 18위에서 10위로 급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도 22위에서 18위로 뛰었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동기대비 각각 3.0%, 4.1% 증가한 현대모비스도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네이버도 라인의 성장 등을 바탕으로 10위에서 7위로 올랐다. 5위인 아모레퍼시픽과 8위인 삼성생명, 16위인 LG생활건강은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보다 43.2% 내려간 SK하이닉스는 7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 삼성SDS도 12위에서 21위로 내려앉았다. 코스닥 시장에서 IT업종 시가총액 비중은 줄고 있었지만, 바이오 업종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중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은 작년 19%에서 올해 22%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IT 관련 분야 시가총액 비중은 2006년 58%에서 최근엔 36%까지 하
기업 3곳 중 1곳이 1분기 경영실적이 연초 계획한 목표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연간전망도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16년 투자·경영환경 조사’ 결과, 응답기업 224개사 중 32.1%는 소폭하회(23.1%)와 크게 하회(9.0%) 등으로 응답해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이 연초 목표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기업 중 27.6%는 올해 연간 실적도 연초 목표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부양책 효과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도움이 되었다(55.5%)고 응답해, 기업들은 지난해 정부의 추경편성과 두 차례의 금리인하가 기업경영에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해서 전문가와 국민은 다소 부정적인 반면, 기업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경제회복 시기를 묻는 말에는 절반에 가까운 44.6%가 2018년 이후로 예상했다. 2018년 이후에도 회복이 어렵다고 보는 기업은 17.9%였다. 경제회복을 위한 정책과제로는 감세 등 세제지원(29.4%), 자금조달 등 금융지원 확대(27.2%), 투자관련 규제완화(23.1%)인 것
▲ 쿠팡 김범석 대표 ▲ 맨우측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 포브스가 지난 4월 28일 발표한 2016년 한국의 50대 부자를 살펴보면, 한국의 50대 부자 중 자수성가형 부자가 38%로, 18%였던 10년 전보다 20%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최고 부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차지했다. 이 회장의 재산은 126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84억 달러)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62억 달러),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49억 달러),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48억 달러) 등이 5위권을 형성했다. 이 밖에 김정주 NXC회장(41억 달러),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39억 달러), 최태원 SK회장(34억 달러),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28억 달러),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25억 달러)이 6~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부자들의 주식가치와 최근 3년치 배당금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기고, 그 외 자산은 반영하지 않았다. 올해 한국의 50대 부자에 새로 진입한 7명은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7위),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10위),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34위), 김범석 쿠팡 대표(36위),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31위),
▲ 조선업계 대규모 구조조정이 예고된 가운데 4월 28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도크에 선박 건조작업이 한창이다. 4월 조선 빅3 수주실적이 또다시 ‘0’을 기록하면서 수주절벽이 심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조선업계 전체의 수주잔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월간 실적으로 빅3가 수주에 실패한 것은 2009년 9월 이후 두 번째다. 수주잔량 감소속도가 빨라지면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빅3의 경우 아직 수주잔량이 많아 당장 독을 비우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주절벽이 계속되면 일감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형 조선소부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또 빅3와 그 자회사들도 내년 중반쯤부터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역시 수주물량 및 수주잔량 감소세가 뚜렷해 시장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중국은 저가공세와 국가의 파격적인 지원으로 발주물량을 늘려가고 있고, 일본도 정부의 선박금융 지원 및 엔저 등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이 예상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애초 계획보다 더욱 강력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4일 서울
현대차가 국내 10대 그룹 상장사 중에서 최고의 땅 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10일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10대 그룹 계열 95개 상장사의 2015 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현대차는 지난해 말 기준 보유 토지 장부가액이 2014년 기준 토지 4조 6099억원에서 129.2% 증가한 10조 5657억원을 기록하면서 토지 보유액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기준은 유형자산 및 투자 부동산을 포함한 액수다. 2014년에 1위를 차지했던 롯데쇼핑은 7조 8172억원으로, 7조 7856억원보다 0.4% 증가하는 데 그쳐 2위로 밀려났다. 삼성전자는 6조 2891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고, 기아차가 87.5% 늘어난 4조 6986억원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7942억원에서 3조 4879억원으로 급격하게 늘어나 5위에 진입했다. 재벌닷컴은 현대차그룹 3개 상장사의 토지 보유액이 급증한 것은 10조 5500억원을 주고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를 공동으로 취득했기 때문에 순위가 동반상승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한전부지를 사는 데 각각 5조 825억원, 2조 1100억원, 2조 6375억원을 투자했다. 이에 따라 토지
계속된 침체 속에서 국내 대기업이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간 반면, 실적이 줄어들었는데도 이와는 상관없이 대기업과 금융계 최고경영진의 연봉은 오히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지난해 경기불황에도 5억 이상 연봉을 챙긴 등기임원은 28명 늘어난 74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송파 세 모녀사건처럼 한 달에 5만원도 안 되는 건강보험료를 못 내는 저소득 생계형 체납가구가 94만 가구나 되고, 은행금리로 대출을 받지 못하는 서민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저축은행의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고 있어 서민들의 가계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IMF는 지난 3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아시아에서 가장 소득불균형이 심하다고 지적했다. 굳어져 가고 있는 소득불균형문제에 대해 짚어봤다. ▲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현직 경영인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은 지난해 149억 54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 98억원, 3위는 CJ제일제당 손경식 회장 80억 9500만원이었다. 삼성·현대, 조선·해양 등 구조조정 글로벌 경제침체 속에 삼성과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들이 인력 구조조정에 돌입한 가운데 산업계 전반으로 악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지난해 12월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74.7%를 기록해 처음으로 지방을 앞지르더니 2월에는 일부 아파트에서 9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전세금이 아파트 매매가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비싼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깡통 전세는 집값이 전세금 이하로 떨어지거나 집이 경매로 넘어가면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므로 불안감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실제 수도권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460개 주택형의 전세가율이 90%를 넘었다. 이는 작년 8월 전세가율 90% 이상이 155개인 점을 참작하면 이 같은 현상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는 뜻이다. 수도권 아파트 네 곳 중 한 곳은 전세금이 매매가의 90%를 넘는다는 것이다. 전세가율 90% 이상 아파트 비중은 서울과 경기도, 인천이 19%, 26%, 25%를 기록했다. 6개월만에 경기는 2배, 인천은 3배로 증가한 셈이다.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수도권 지역은 서울 성북구, 동대문구, 관악구, 경기 의왕시, 군포시, 안양시인 것으로 나타났고, 서울 동작구와 구로구, 경기 고양시, 인천 부평구 역시 79%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율이 높은 아파트
개미투자자의 신용융자 잔고가 지난해 8월 24일 7조 319억원을 기록한 뒤 7개월여만에 7조원을 다시 넘어섰다. 신용융자는 주식을 사기 위해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얻은 빚을 말하는데, 저금리 기조에 주가 등락폭이 크지 않자 마땅한 재테크 수단을 찾지 못한 개미투자자들이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빚을 내서 주식을 사고 있다. 지난달 19일 금융투자협회 발표를 보면 1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7조 912억원에 달했다. 올 2월 19일 최저치를 기록했던 6조 2740억원과 비교하면 10%나 늘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주식시장의 흐름을 긍정적으로 보고, 투자자가 늘어나면서부터다. 이후 주가가 인상되면 이를 팔아 차익을 남길 수 있지만, 주가가 폭락하게 되면 큰 손실을 보게 된다. 코스피는 지난 3월 한때 2,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장에서의 반등세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보수적인 투자를 해야 안전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신용융자 잔고가 10% 늘어난 기간에 코스피 지수는 3.3% 오르는 데 그쳤다. 신용융자 금액은 코스닥 시장에서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변동성이 큰 코스닥 시장에서 단기간에 수익률을 높일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코스닥 시